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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화 탐방기/일반꽃 탐방

통도사 / 만첩홍매 자장매 담홍매 ... 開花

by 황금성 (Gold Castle) 2025. 3. 12.

통도사 영산전 입구 ... 만첩홍매(萬疊紅梅)
작은 세상으로 바라본 ... 만첩홍매
영각입구 ... 380년 자장매(慈藏梅), 예년보다 2주정도 늦었지만 봄이 가득하다
380년의 긴 세월을 지켜온 색깔이라 범접할 수 없는 기품이 ...

2025.3.8(토) // 봄꽃들과 야생화들이 앞다투어 피어나는 계절이라 몸도 마음도 함께 바빠지는 주말이다.

특히 야생화들은 저마다 피는 시기가 다르기에 앞뒤 순서를 살펴가며 찾아보는데, 오전에는 경주 안강지역으로

달려가 금곡사와 화산곡지 변산바람꽃을 만났고 양산 통도사로 이동하며 국내 명품매화로 자리매김을 한

380년 자장매를 알현하게 되었다. 지난 2.22일에 다녀간 후, 2주만에 만개한 매화를 만나게 되었다

 

주말 오후시간이라 엄청 복잡하지만, 주차장에 주차후 경내로 들어서며 ...
일주문을 지나, 영산전(왼쪽건물)으로 들어서면 ... 만첩홍매가 탐방객들의 시선을 받으며 반겨준다
1년만에 다시 만나는 만첩홍매, 고운 모습과 색깔에 앵글을 맞추고 ...
연륜이 묻어나는 화사한 자태에 빠져들며 ... 시선고정, 동공확장이다
봄바람에 호응하 듯, 곱게 꽃망울을 터뜨린 만첩홍매의 흐드러진 모습
늦은 추위로 꽃봉오리를 열지 못한 꽃님이들도 보이지만, 멋스러움이 넘친다
찾아온 상춘객들에게 고운 인사를 보내며 ...
이제 막 개화를 시작한 터라 싱싱한 모습에 봄향까지 가득이고 ...
노거수와 만첩홍매 ... 멋진 앙상블까지 ...
작은세상으로 바라본 ... 만첩홍매, 봄이 가득 담겼네요
담홍매(曇紅梅) ... 만첩홍매와 이웃한 짝꿍이다
색이 옅어 은은함이 묻어나는 담홍매
담홍매 고운 모습 담아보며 ... 영각으로 이동
영각을 지키는 380년 자장매, 전국적으로 알려진 매화로 많은 마니아들을 불러들인다
추위가 강할수록 더 짙은 색을 나타내는 자장매 ... 지난 겨울, 많이도 추웠구나
자애로움을 감춘다는 뜻을 가진 자장매(慈藏梅), 구도자의 추상같은 자세를 뜻함이 아닐런지 ...
매년 3번 정도는 찾아와야 제대로 핀 자장매를 볼 수 있는데, 올해도 3번째만의 탐방에 겨우 알현이다
유난히 긴 추위로 개화를 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 일부는 벌써 낙화지경이고
늦게 개화하면서 새벽 추위와 비바람에 많이 상한 듯 하네요
흉내낼 수 없는 고운 색깔에 시선도 머물고 ...
진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통도사 자장매
380년의 긴 세월을 지켜온 색깔이라 범접할 수 없는 기품이 ...
자장매 고운색깔을 캡쳐하며 홍매쪽으로 이동
관음전 뒷편에 자리한 홍매(紅梅)
관음전 뒷편 홍매는 ... 붉은 빛이 강한 선홍색이다
선홍매 고운 속살도 ...
선홍매 강렬한 색깔을 뒤로하며 입구로 돌아나간다
영산전 담홍매 앞으로 다시 돌아나가는데 ... 판세가 역전되어, 꽃보다 사람이다 ^^
향기와 색깔까지 봄으로 가득 채운 ... 만첩홍매
가지 사이로 살짝 훔쳐본 만첩홍매
올려다 보면, 한폭의 멋진 동양화를 그려대고 ...
만첩홍매 고운 춤사위를 뒤로하며 통도사를 떠난다 ... 엔딩

통도사에는 380년 자장매와 300년 오향매, 수양버들처럼 늘어진 능수매, 만첩홍매와 청매(靑梅),

홍매와 담홍매가 있는데 ... 자장매가 가장 먼저 개화하며 이어서 만첩홍매와 담홍매가 꽃을 피운다

자장매가 질때쯤 능수매가 피며 이어서 오향매와 청매가 뒤를 이어나간다. 활짝핀 매화들을 

만나보고 다음 행선지인 출강천 변산바람꽃 자생지로 향하며 옛 시 한 편 남겨둔다

梅一生寒不賣香 / 매일생한불매향

매화는 한 평생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 상촌(象村) 신흠(申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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