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가 많이 늦어졌지만 혹여나 하는 기대감으로 금시당 고택에 들어섰는데 몇 군데만 듬성듬성 피었고
아직 꽃망울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였다. 아쉬움에 몇장 담아보고 밀양향교 연분홍매를 찾아보았다
밀양강을 내려보는 언덕위에 지은 금시당(우측건물), 1566년에 지었는데 임란때 소실 후 1867년에 현재의 건물로 중건
금시당 ... 조선 명종때 문신 이광진이 지은 별서(別墅)이며 금시당은 "지금이 옳다"라는 뜻을 가진 이광진의 호다대문을 들어선 후, 오른쪽 중문으로 들어가면 금시당이다금시당 안뜰에서 바라본 ... 금시매, 아직 2주전의 꽃망울 모습 그대로이다개화한 매화 중심으로 담아보는데 ... 예년보다 많이 늦은 듯 하다웃자란 가지들을 많이 잘라서인지, 운치마져 사라진 듯 하고부슬비가 살짝 내리면서 배경을 잡아주는데 ... 꽃잎을 열지 않으니 안타까움만 ~예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금시매 ... 몇송이 애처로움만 달랑이네요금시당은 이광진이 낙향하여 후진 양성으로 지은 별서인데, 예년보다 2주이상 늦은 듯 하다그래도 8년째 찾아온 곳이라 듬성하게 핀 매화 몇장 담아본다금시당 동편에 1860년에 서재로 세워진 백곡재(白谷齋)좌측이 백곡재, 가운데는 이광진이 심은 450년 은행나무, 우측은 근래 옮겨심은 백송(白松)이다
※ 오늘까지 8년째 매년 찾아보는 곳인데, 작황이 좋지않아 지난 7년간 이곳에서 담아온 사진으로 ...
내년을 기약하며 시내쪽으로 이동, 인생샷 핫플로 알려진 밀양향교 연분홍 매화를 찾아간다
밀양시 교동에 위치한 밀양향교입구에 들어서니 ... 노란 산수유꽃이 와락 안겨드네요향교 깊숙한 안쪽, 춘흥에 겨운듯 연분홍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고큼직하고 시원스럽게 자란 노거수에서 봄내음에 젖어든다보이는 쪽문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는 탐방객들 ...비까지 내려서 담을 만큼 챙겨본다향교 중앙 명륜당을 지나 뒷편으로 돌아가면붉은 빛 뚝뚝 흐르는 꽃동백이 자리하고좌측 명륜당 안뜰을 지나 담장쪽으로 이동여기도 포토존 ...토담위로 하얗게 솟아오른 연분홍 매화 고운 자태에 ...향교를 나서며 입구를 지키는 산수유를 담아본다궂은날 오후시간에 잠시 들러본 밀양 ... 아쉬움을 뒤로하며 내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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