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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화 탐방기/일반꽃 탐방

양산 / 유수지 공원 가시연꽃 탐방

by 황금성 (Gold Castle) 2024. 9. 1.

물의 높이와 수온까지 맞아야 꽃을 피우는 멸종위기식물, 가시연꽃
두툼한 가시연잎을 돌파하며 고운 꽃을 피워대는 신비한 모습에 ~

2024.8.31(토) // 가을을 맞는 8월의 마지막 주말, 오늘은 멸종 위기식물인 가시연꽃이 꽃을 피웠다기에

양산 범어유수지 공원으로 가시연꽃 출사를 하게 되었다. 2년전 이맘때 부산 화명 생태공원에서 귀한 가시연꽃을

처음 만난 후, 연꽃을 만나지 못하였는데...며칠전 양산에서 꽃을 피웠다는 탐방기를 접하고 망설임없이

Y선배님, L선생님과 합류하여 가시연꽃 탐방을 하고 인접한 오봉산 산행까지 마치고 돌아왔다

낙동강변이 내려보이는 오봉산 산행기는 후편에 올리고, 오늘은 가시연꽃이다^^ 

 

아침 8시경, 경남 양산시 남양산역 부산역 2호선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횡단보도만 건너 50m쯤 이동하면... 범어유수지공원이 펼쳐진다
유수지 공원은 빗물을 저장하는 재난방지 시설인데 46,000㎡(1만 4천여평)크기이다
귀하디 귀한 가시연꽃, 아침 햇살을 받으며 가시돗힌 연잎을 뚫고나온 기상에 눈앞으로 줌인...
꽃의 크기는 직경이 3 cm 정도로 500원짜리 동전보다 조금 크다
눈앞에 보이는대로 셔트를 누르며 환희심 삼매경에 빠져든다
꽃만 보고 나비가 날아들었는데 아무래도 가시에 찔린 듯 하다
보라색 곱게 터뜨린 멸종위기식물, 가시연꽃과의 즐거운 만남이다
요렇게 세 친구가 모여있는 곳도 ....
일반 카메라는 담을 수 없어서 NIKON Coolpix 2000mm 초망원 렌즈로 당겨찍은 모습들 ...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꽃의 크기가 500원 동전보다 조금 큰, 작은꽃이라 망원렌즈가 필수
줄기에서 꽃을 피우는 일반 연꽃과 달리, 물속에서 가시로 덮힌 꽃자루가 가시벽을 뚫고 올라오는 독특한 생존방식 ....
주름과 가시로 가득찬 주변의 형편들, 가시밭에 맺힌 고귀한 꽃들이다
8월 10일쯤 꽃을 피웠다는 정보를 들었는데 20일째 꽃을 피워가네요
거미를 닮은 작은 습지 생물이 달라붙었네요...습지 생태계의 독특한 세상을 보는 듯
데크길 따라 걸어가며
줌으로 바짝 당겨본 가시연꽃 ...여기도 작은 생물이 달라붙었네요 ~
보통 꽃의 크기가 직경이 3 ~ 5 cm쯤 되는데 여기는 대부분 3 cm 정도로 작은 편이다
카메라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담아본 가시연꽃, 신비스러운 자태에 눈을 뗄 수가 없다
가시연꽃은 전세계에서 오직 1속 1종만 있는 아주 귀한 꽃으로 만나기가 힘든 꽃이다
가시연꽃은 주변에 여러곳에 자생하지만, 수온과 물의 높이등이 맞아야 하므로 꽃을 잘 피우지 않는다
데크길을 걸어가며 눈앞에 펼쳐지는 전경 위주로 줌인하고 ~
이런 녀석은 물의 높이가 맞지않아 상체만 겨우 가시를 뚫었네요
아침 밝은 햇살에 몸을 드러낸 참 예쁜 꽃님이들 ...
망원렌즈를 들고 나오신 진사님들도 보이고 ...
이렇게 자그만 꽃을
조금 크게 당겨보고
다시 눈앞으로 불러보며 크게 줌인 ....
망원렌즈를 통하여 공간을 지나 소통해 보는 행복한 시간을 ...
가시로 가득 덮혀진 두터운 벽을 뚫고 꽃을 피워대는 경이로운 순간이라 ...
가시연꽃 하나 하나가 그렇게 이쁠수가 없네요
주변의 친구들을 한 눈에 담아보며
엄청나게 많이 피어난 가시연꽃 덕분에 황홀한 아침을 맞이하네요 ^^
수변 가까이 가냘픈 몸 지탱하며 반겨주는 꽃님이가 보이길래
크게 줌인하며 당겨보고
속살까지 크게하여 눈 맞춤을 해 본다
저렇게 가시 갑옷을 뚫고 세상구경을 나온 가시연꽃들
연꽃을 보호하는 갑옷까지 든든히 챙겨입었네요
줌인하여 크게 당겨 본 속사정 .... 작은 세상에 펼쳐지는 별천지다
끝까지 걸어갔다가 돌아나가며
두툼한 가시연잎을 돌파하며 고운 꽃을 피워대는 신비한 모습에 ~
연꽃을 가시로부터 보호하려고 가시로 무장한 신비한 자태
장미에도 가시가 많다지만, 여기도 사방에 찌르는 가시들로 가득 ...ㅋ
그렇게 유수지를 한시간 정도 돌아본 후 조금 이동하여 오봉산 산행지로 출발 ... 후편에
좌측 하단 보라색 점선이 가시연꽃 자생지 (범어 유수지공원), 붉은 점선이 오늘 오봉산 산행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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