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갈아 피는 야생화를 담느라 지난 10일에 이어 2주만에 다시 찾아갔었다. 연분홍 고운 전통철쭉을 기대하고
지난주 비슬산에 같이 갔었던 Y선배님과 L님이 함께 하였는데 예년보다 빠르게 전통철쭉이 사그러졌다
녹음으로 채워진 가산산성을 소요유((逍遙遊)하며 계절 야생화와 시선을 교환하는 행복한 만남이
되었고, 진남문에서 동문~가산산성까지 왕복산행 10 km / 6시간 정도가 소요 되었다
트레일 맵 / 가산탐방지원센터 ~ 동문 ~ 가산바위~ 동문 ~ 원점회귀Y선배님과 L님이 함께하며, 올해 4번째 가산산성 탐방길을 출발금강산도 식후경, 커피타임을 갖고....최근 공직에서 은퇴하신 L님과 (촬영 Y선배님)미나리냉이꽃이 화사하게 마중을 나오고매크로 렌즈로 고운 속살 담아주며녹음진 숲을 찾아든 "때까치" 소리따라 카메라가 먼저 쫒아간다... 길동무 ...그렇게 쉬엄쉬엄...동문에 도착동문에서 좌틀하며 계곡길로 ....계곡주변에서 만난 ...중의무릇, 별처럼 반짝이는 작은 녀석들매크로 렌즈로 담아보며눈앞으로 불러본다나도개감채, 중의무릇과 함께 동문앞 계곡을 지키는 이쁜이들...나도개감채, 가냘픈 자태로 시선을 끄는 숲속 귀염둥이하늘을 향해 두팔을 벌린듯 고운 춤사위를 지켜본다지천에 엄청나게 퍼져있는 양지꽃매크로 렌즈로 담아보며이름없이 피고지는 들꽃 종류지만 길손맞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습하고 그늘진 곳을 좋아하는 ... 노루삼하늘을 향해 트럼펫을 부는 듯한....구슬붕이구슬붕이 고운자태를 담아보며매크로 접사하며 고운속을 들여다 본다어느듯 발길이 850m 고지를 넘어서며 가산바위로 향한다산성 성곽길에서 만난 아주 작은 토종개미떼...매크로 접사로 담아보았더니 잔치라도 하는 듯 무슨일이 생긴 듯 하다한결같이 태산같은 모습으로 길손을 기다리는 가산바위병꽃나무꽃, 해발 높은 지역이라 아직 붉은옷으로 환복을 못하였네요가산바위 정상에서 만난 전통철쭉, 예년보다 빠르게 동류들이 떠났지만 마지막까지 남아 있었네요산벚도 가산바위를 지키고...가산바위 뒷편, 말발도리꽃...여기는 아직 조금 이른 듯 하네요황금붓꽃을 기대하며 주변을 살폈는데...노랑무늬붓꽃이 대신하네요각시붓꽃도 다발지어 격하게 환영인사를 받는다하산길에 만난 노랑무늬붓꽃매크로 접사로 고운 자태 담아보며자주괴불주머니의 멋진 비행솜씨도 참관하고꽃모양도 현호색과 닮았지만, 잎이 갈라져 괴불주머니로 분류작고 앙징맞은 꽃마리...벌깨덩쿨, 조금 있으면 고운 보라색으로 변하는 멋쟁이 녀석이다보라색 제비꽃고운속 헤집어 보며...바람결에 물결치듯 흔들리는 물푸레나무꽃의 화려한 군무휴게정자를 지나애기똥풀까지 전송을 나온다가산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며 6시간의 긴 탐방을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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