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 2(토) // 만산홍엽(萬山紅葉)의 계절, 예년 같으면 남부지방에도 단풍이 붉게 내려왔을 터인데
올해는 늦더위를 핑계로 아직이다. 오늘 오전까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마냥 기다릴 수가 없어서
자주가던 팔공산 가산봉으로 단풍맞이 산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오후에 선약이 있어 이른시간에 출발,
동문을 거쳐 가산산성 정상(902m) ~ 중문을 돌아 원점회귀하며 은은한 파스텔 색깔의 단풍을
만나보았고, 트랭글 GPS기준으로 산행거리 10 km // 3시간 40여분이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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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진산 팔공산과 이어지는 가산산성은 해발 900m에 쌓아올린 방어용 산성으로
서울의 북한산성, 부산의 금정산성과 더불어 한때 우리나라의 주요지역을 지키는 요충지였다
2023.12월에 가산(가산산성)지구가 팔공산 가산봉으로 신분을 바꾸며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자리매김을 하여 옛 가산(架山)의 흔적은 색이 바랬지만,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친근한 산이다.
오늘까지 가산(가산산성)은 26번째 탐방이며
매년 봄 야생화 산행과 겨울 설경 ... 가을에는 단풍철에 찾아오는 곳이며
4월에는 복수초가 곱게 피는 세계 최대 복수초 군락지로 이름이 알려진 산행지이다
겨울산행과 내년봄에 만날 야생화를 기다리며 만추의 가산봉을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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