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야생화 탐방기/일반꽃 탐방

천성산 / 상리천~짚북재~성불계곡...흰얼레지

by 황금성 (Gold Castle) 2024. 4. 2.

상리천 계곡을 울리는...종달새(코리달리스)들의 합창
작년에 실패한 장소를 다시찾아 반갑게 친견한... 흰얼레지꽃, 1년을 기다려준 반가움에 환희심 가득이다

2024. 3. 30(토) // 봄철 야생화의 보고(寶庫), 2년전부터 오매불망 만나보고 싶었던 흰얼레지꽃을 만나러

2주만에 다시 천성산 상리천 계곡으로 들어갔다. 작년에는 궂은 날씨로 꽃 봉오리만 보았는데 오늘은 만나질까

설레이는 마음으로 한달음에 애마를 몰았다. 오늘은 출발 1시간을 지나며 노전암 입구에서 우연찮게

고등학교 선배님을 만나 동행하면서 하산길에 흰얼레지꽃을 알현하는 행운까지 챙겼다

 

이틀전 상리천 1부에 이어 짚북재를 앞둔 상리천 상류에서 후속을 이어간다
짚북재를 오르기전 상리천 상류 계곡에 가득 들어찬 얼레지 가족들
현호색(코리달리스)도 환호일색이고 ....
사방 천지에 야생화 지천이라, 걸음이 떨어지지 않지만 내년을 약속하며 아쉬운 작별을 ~
오늘 처음 만난...큰괭이밥 꽃
숲속 종달새들의 합창
작은 요정, 짚북재 오르기전 쉼터의자 주변에서....
오늘 처음 만난 선배님(부산 거주)과 동행하며 짚북재로 오른다
상리천 계곡과 성불암 계곡을 가르는 짚북재, 여기서 좌트라면 비로봉 정상이고...우틀하면 공룡능선길이다
짚북재 주변, 여기도 얼레지 자생지인데 올해는 날씨때문에 마음이 상했는지...두문불출인 듯
짚북재에서 계곡으로 조금 내려오면, 다시 얼레지꽃들이 요정처럼 다가온다
요렇게 여럿이 춤을 추며 길손을 맞이하기도 하고
틀어올린 단아한 귀부인 모습으로 길목을 지키기도 한다
예년보다 조금 늦은 듯 하지만, 역시 산에는 진달래...♪
성불암 입구 갈림길을 지나고
화사하게 갈아입은 달래 아가씨들을 만나며
섬섬옥수 고운 색감에 마음 실어보며
낙차 큰 폭포 구간을 만난다, 폭포 상단
쏟아지는 폭포수에 진달래 띄워보며...
선배님과 폭포 아랫쪽으로 이동하며
위에서 연결되는 두번째 폭포
그리고 아랫쪽까지 연결되는 3단 폭포의 위용
다시 조금 내려가면 ...
마지막 끝내기 폭포까지 겹겹이 이어진다
고도를 많이 낮췄는데, 여기까지 얼레지가 남아 있으니 아랫쪽 흰얼레지꽃도 남아있으리라는 기대감이...
폭포에서 10여분후, 드뎌 발견한 흰얼레지꽃....날짜가 나오는 쿨픽스 p900s 카메라로 접사 인증하고
제가 흰얼레지 찍는 모습을 옆에서 동행한 선배님이 핸폰으로 담아주신거 ~
400mm 니콘 망원렌즈로 당겨본 흰얼레지의 품격, 흰얼레지는 잎이 얼룩무늬가 아닌 순색이다
마지막으로 핸드폰 샷으로 접사하며 흰얼레지꽃 친견례를 엔딩 ...
끝까지 남아 길손을 배웅하는 얼레지꽃
동류들이 사그러진 계곡을 홀로 지키는 마지막 얼레지꽃,
흰얼레지를 만나 한결 가벼워진 느낌으로 성불계곡을 벗어난다
주차장에 도착한 후, 습관처럼 익성암에 들렀더니 이름처럼 화사한...명자나무꽃이 반겨준다
보라색 작은 꽃들이 포도처럼 붙어있는...무스카리, 향이 진하고 "그레이프(grape) 히야신스" 라고도 부른다
익성암에서 만난 능수홍매 고운 자태를 뒤로하고 내년을 기약한다

댓글


TOP

TEL. 02.1234.567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