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16 (토) // 봄철 야생화가 앞 다투어 피어나는 3월중순, 이른시간에 밀양 금시당 금시매를 알현하고
40여분 거리에 위치한 양산 천성산 성불암 계곡으로 야생화의 여왕으로 불리는 얼레지꽃을 만나러 애마를 몰았다
3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는 얼레지꽃은 계곡 아랫쪽에서 시작하여 점차 고도를 높혀가며 군락을 이루는데
곱디 고운 숲속의 요정들이다. 꽃말이 바람난 여인으로 불리는 천성산 얼레지꽃 지금 만나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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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탐사(探査)
수목에 잎이 피기전 낙엽을 들치고 봄보다 먼저 세상에 나오는 봄철 야생화
1년을 기다리며 정인(情人)을 만나러 가듯 마음이 먼저 달려가는 야생화 탐방길 ...
환하게 다가오는 숲속의 작은 요정들 앞에 무릎을 꿇고 카메라 렌즈를 통해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며 만나는 순간, 시간과 공간의 좌표를 뛰어넘는 오직 둘만의 세상이다
마치 선계(仙界)에 들어선 듯한 느낌은 값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것이기에
오늘도 내일도 기다림과 만남의 시간속으로 시선을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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