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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화 탐방기/일반꽃 탐방

밀양 / 금시당 220년 금시매(今是梅)

by 황금성 (Gold Castle) 2024. 3. 18.

밀양 금시당 백곡재를 지키는 220년 금시매(今是梅)
220년의 장구한 세월, 북풍한설(北風寒雪)을 견뎌낸 금시매
매년 3월 중순이면 화사하게 피어나는 금시매....올해까지 8년째 만남이다
까만 밤을 지새우고 금시당 고택의 하얀 아침을 열어가는 금시매

2024. 3. 16 (토) // 매년 3월 중순이면 밀양강을 내려보는 금시당 백곡재 고택에서 노거수 매화나무가 220년째 

고운 꽃을 피우는데 사람들은 이를 금시당(今是堂) 금시매(今是梅)라 부른다. 집 주인의 호를 따서 금시당이라 하였고 

220년 동안 꽃을 피우는 매화를 금시매라 부르게 되었다. 올해까지 8년째 찾아보는 곳인데 매년 이맘때면 전국의

사진 마니아들을 불러 모으는 사진 명소이다. 여기를 들른후 오후에는 천성산 얼레지 탐방길에 올랐다

 

금시당 입구에 주차한 후 금시당으로 ...
금시당은 조선 명종때 학문가 덕행으로 이름난 김광진 선생이 만년에 귀향해 후학을들 가르치기 위해 마련한 별서(別墅)이다
탐방객을 위해 활짝 열어둔 대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금시당으로 연결되는 중간문이 열려있다
중문을 들어서면 밀양강을 내려보는 고택에 하얗게 핀 금시매가 길손을 반겨준다
220년의 풍상을 지켜온 금시매, 하얗게 펼쳐진 뜰안에 안겨본다
220년을 꽃 피워 온 금시매 고운 자태
댓돌 아래까지 늘어진 금시매 고운자태에 ....
220년 노거수의 묵직함이 느껴지는 금시매
절정기를 살짝 지났지만, 고혹적인 향기를 품어댄다
한 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
집 주인의 고매함을 느끼게 하는 금시매, 올해도 활짝 피었구나 ~
마당에 내려선 후 입구쪽으로 마주한 금시매
금시당을 배경으로
백곡재를 배경으로 ...
여심 (女心)
대문채 방향으로 ...
길게 드리워진 매화송이에... 선비의 기개가 묻어나고
예로부터 추운겨울을 잘 견디는 소나무와 대나무, 매화나무를 추운겨울의 세 친구라는 뜻으로 세한삼우(歲寒三友)라 부른다
연륜이 더할수록 낮은 곳으로 내려오는 금시매의 下心
주인떠난 하얀밤을 지새우며 청초함이 더해지고
200년이 넘는 세월의 간극을 넘어 만남이 이루어지는 노거수와 매화
금시당앞 주차장, 몰려드는 탐방객들...우리는 양산 천성산 얼레지꽃을 만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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