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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화 탐방기/일반꽃 탐방

밀양 / 금시당(今是堂) 금시매(今是梅) ... 수령 220년

by 황금성 (Gold Castle) 2023. 3. 12.

220년의 세월을 지켜온 금시당(좌), 백곡재(우) 뜰의 매화 ... 금시매라 부른다
올해도 어김없이 꽃을 피워준 금시매(今是梅)

2023. 3. 11(토) // 매년 이맘때면 220년째 밀양강을 내려보는 고택에서 매화나무가 고운 꽃을 피우는데

사람들은 이를 금시당(今是堂) 금시매(今是梅)라 부른다. 집 주인의 호를 따서 금시당이라 하였고 220년동안

꽃을 피우는 매화를 금시매라고 부르게 되었다. 올해까지 7년째 찾아보는 곳인데 매년 3월 중순쯤이면

전국의 사진 마니아들을 불러모으는 사진 명소이다. 금시당은 조선 명종때 학문과 덕행으로 이름난

이광진(李光軫) 선생이 만년에 귀향해 후학들을 가르치기 위해 마련한 별서(別墅)이다.

 

금시당 입구, 밀양시 국궁장을 지나며 ... 오늘은 국궁 시합이 있는지 차량들로 가득이네요
금시당앞 주차장에도 차량들이 빼곡하고 ...
잠시후 금시당으로 ~
두개의 문을 지나 뜰안으로 들어서며 만나는 220년 노거수 ... 금시매
올해도 어김없이 하얀춤을 추어댄다
새로 자란 가지에도 하얀 매화꽃이 열렸고 ~
세월의 무개만큼 늘어진 하얀 매화들을 담아본다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이 금시당 별서인데 여주이씨 가문의 대표적인 유적으로 꼽힌다
매년 이맘때(3월중순)면 사진 마니아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되었고 ~
선비의 추상같은 기개를 담담히 느끼게 해주는 모습에 자주 찾게 된다는 ...
오른쪽 건물이 백곡재(栢谷齋) / 백곡선생의 6세손이 백곡 지운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문중의 도움으로 지은 건물
금시당 지붕위로 떨어지는 금시매 ~
백곡재 앞에 드리워진 금시매
담장 바깥 홍매(紅梅) / 아직 꽃봉오리를 열지 못하고 한껏 부풀어 올랐네요, 다음 주말이면 터질터인데
금시(今是)라는 이름은 선생이 귀향한 뒤에 도연명의 절개를 흠모하여 그의 귀거래사에 있는 ...今是 ... 라는 글에서 따왔는데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에 돌아온 지금(금시)이 가장 잘한 일이라는 깨달음의 뜻이 담겨져 있다
220년 노거수에서 뿜어지는 강렬한 포스 ~
영남루가 보이는 밀양강변에 자리하고 있어 경관과의 어우러짐이 뛰어난 금시당.백곡재
카메라의 시선을 따라가면 ...
어린 요정들이 요렇게 이쁜 표정으로 모델 역할을 ~^^
나도 220년 노거수에서 가지를내린 작은 요정들을 담아보며 금시당을 떠난다
밀양강변과 밀양시국궁장 ... 주변은 금시당 유원지로 유명한 곳이며 밀양솔숲과 영남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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