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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산행기/대구근교

대구 용지봉 ~ 진밭골 둘레길 겨울산행

by 황금성 (Gold Castle) 2022. 12. 23.

용지봉(해발 629m) 정상, 서울 관악산과 같은 높이이며 오늘까지 18번째 탐방이다

2022. 12. 23(금) // 올 겨울들어 가장 춥다는 동지한파가 몰아닥친 혹한의 날씨, 당초계획은 덕유산 설경산행

이었는데 대설 경보가 내리면서 덕유산 전구간에 산행이 통제되면서 집에서 가까운 용지봉~진밭골을 다녀오게 되었다

오늘 용지봉 정상의 기온은 영하10도,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5도를 밑돌면서 노출된 피부가 따끔거릴

정도였다.자주가던 용지봉이지만, 살짝 얼어붙은 눈길을 밟으며 산행거리 8.2 km // 3시간 30여분 소요되었다

 

탐방도 // 범물동 ~ 용지봉 ~ 진밭골 둘레길 ..... 원점회귀
08:20 // 범물동 등산로 입구에 주차한 후 산행출발
올 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동지한파로 모든것이 얼어붙은 듯한 적막을 깨고 산으로 오른다
용지봉으로 오르는 길은 여러곳이 있는데 가장 짥고 경사가 심한 계곡 코스를 선택
넓직한 초입을 지나면
햇볕이 들지않아 냉기로 가득한 계곡길이 길게 이어지고
09:00 // 출발 40분이 지나면서 약수터와 체육시설을 통과 ~
여기서부터 경사가 심한 돌계단과 바윗길이 등장 ~~
미끄러운 바윗길이라 조심스레 오르며
아이젠을 신지 않았기에 요런 바윗길은 기다시피 오른다
미끄러운 바윗길은 안전 위주로 쉬엄쉬엄 오르고
09:29 // 산행 1시간이 넘어서면서 정상을 향한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며
높직한 나무계단 240 계단을 오르면 ...
정상으로 연결되는 능선길과 만나고
여기서 다시 높은 나무계단 120여개를 오르면
용지봉 정상부가 나타난다
09:40 // 용지봉 정상이다. 작년 11월에 오른후 1년만에 다시 찾아왔네요
건너편에 대덕산이 보이는데, 여기서 감태봉을 거쳐 대덕산까지 산행할 예정인데 ...
용지봉 정상(629m) //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자주찾는 곳인데, 오늘까지 18번째 만남이다
오늘도 혹한의 날씨와 부딪히며 같이 산행한 K님
11시방향으로 감태봉이 보이는데 감태봉을 거쳐 대덕산으로 갈 예정
뒤편 높직한 산이 대덕산(600m)인데 저쪽으로 하산할 예정(아직까지는 ...)
용지봉을 떠나 감태봉 방향으로
건너편 전위봉을 오르고
가운데 보이는 산이 감태봉, 여기서 1시간 거리
아직 승천하지 못한 억새풀꽃들이 연도에 늘어서고
눈길 밟으며 감태봉으로 가는데,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치길래 오늘 여정을 단축하기로 결정 ...
여기서 감태봉으로 가지않고 진밭골로 내려가기로 한다. 감태봉까지는 800m 남았는데 ...
등로에서 이탈하여 진밭골로 들어간다
진밭골로 내려서며, 진밭골 계곡따라 하산
진밭골 //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피난온 사람들이 정착한 마을이며 농지가 매우 질척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진밭골 둘레길이 3km 정도 연결되기에 계곡 둘레길로 진입 ~
계곡(하천)따라 데크길과
돌길이 이어지고
떨어지는 작은 폭포까지 얼어버린 강추위에 제대로 겨울맛이다
꽁꽁언 계곡길따라 내려가며 동심에 젖어본다
두텁게 얼어버린 계곡 ...
다시 긴 길을 이어가며
떨어지는 물들도 한파에 감기가 들린 듯 고드름이 흘러내리네요
속까지 얼어버린 계곡을 건너고
하산 막바지에 대덕지에 도착하며
저수지까지 꽁꽁 얼게 만든 강추위와 계곡으로 불어오는 바람에 노출된 피부가 따끔거릴 정도다
산정보다 더 매서운 겨울 계곡바람, 칼바람을 맞으며 1시간정도 내려오고
지나온 진밭골 계곡을 돌아본다
진밭골 둘레길은 4km 정도, 겨울에는 골바람으로 엄청 춥지만 여름에는 시원한 휴식처로 사랑을 받는다
진밭골 입구 공용주차장으로 내려오며 산행을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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