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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여행기/미국 산행기

뉴욕 허드슨 강변길~컬럼비아 대학교~세인트 존 디바인 성당~센트럴파크 / 15km 트레킹

by 황금성 (Gold Castle) 2022. 10. 1.

268년전에 세운 컬럼비아 대학 / 미국 2위, 전세계 6위에 랭크된 대학으로 뉴욕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고
컬럼비아대학교의 중심에 위치한 도서관(1897년 건립), 노벨상을 하버드 대학 다음으로 101명을 배출한 힘이 모인곳이다
1892년에 착공하여 130년째 짓고있는 성당으로 2050년에 완공 예정인 미국 최대의 ... 세인트 존 더 디바인 성당
센트럴파크의 가을맞이
벨비디어 성 전망대에서 내려본 거북이 연못(Turtle Pond)과 주변

2022. 9. 30 (금) // 오늘은 변덕스런 뉴욕 특유의 쌀쌀하지만 걷기좋은 날씨라 특별 이벤트를 준비하였다

죠지워싱턴 다리를 건넌후, 허드슨 강변길을 125번가 까지 내려간 후 미국 최고의 명문대학인 컬럼비아 대학교와

130년째 건축중인 미국 최대의 성당인 "세인트 존 더 디바인" 성당을 둘러보고 센트럴파크까지 15 km구간을

걸어보는 맨해튼 시내 트레킹을 다녀오게 되었다. 트레킹 거리 15 km / 5시간 30여분이 소요되었다

 

15 km 트레킹 경로 / 죠지워싱턴 다리~허드슨 강변길(125번까지)~컬럼비아 대학교~세인트 존 더 디바인 성당~센트럴파크
뉴저지 포트리에서 죠지워싱턴 다리를 건너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죠지워싱턴 다리를 건넌후, 08:30분 경 부터 트레킹을 출발하며 허드슨 강변으로 내려간다
잠시후 허드슨 강변으로 내려온 후 3년전에 걸었던 강변길을 따라 125번가 까지 내려갈 예정이고
뉴요커들의 조깅 구간인 허드슨 강변길, 오늘도 변함없이 달려나가고
맨해튼 도심과 허드슨 강 사이로 넓은 공원이 자전거 타기와 조깅 코스로 ~
강변따라 길게 이어지는 산책길, 3년전에는 브루클린 다리까지 걸었지만 오늘은 명소 탐방으로 단축 트레킹이다
맨해튼 강변에서 뉴저지쪽 주택가를 조망, 서울의 강남같은 곳이다

자전거와 조깅 대열이 끊이지 않는 허드슨 강변길

177번가에서 125번가까지 내려간 후, 도심으로 들어간다
125번가에서 오늘의 첫번째 미션인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교회인 리버사이드 교회를 찾아간다 / 할렘가에 위치
1930년 록펠러의 후원으로 지어진 교회이며, 21층 높이의 고딕한 스타일의 웅장한 외관과 내부의 섬세함이 돗보이는 건물이다
120m의 전망대가 있고, 22,000개의 오르간과 세계 최대인 74개의 종들이 이 교회의 명성을 높히는데 카톨릭이 아닌 교회(성공회)다
리버사이드 교회(Riverside Church) 오른쪽 건물은 1836년에 지어진 UNION 신학교 ~
186년된 신학교 뒷편으로 초고층 빌딩들이 들어서면서 신.구가 조화를 이루는 세대교체에 들어간 듯 하다
리버사이드 교회와 신학교를 조금 내려오면 오늘의 두번째 미션인, 세계의 명문대학 컬럼비아 대학을 만난다
1754년 영국왕 조지 2세의 허락을 받아 설립된, 미국에서 5번째 오래된 대학이며 뉴욕주에서는 제일 오래된 대학이다
2021년 기준으로 미국내 2위, 전세계 6위에 올라와 있으며 학부 8,400명 대학원 18,600명(석.박사과정 포함)
대학의 중심에 위치한 도서관, 노벨상 수상자를 하버드 다음으로 101명이나 배출하였고, 오바마등 3명의 대통령을 배출
세계의 중심 도시인 뉴욕 맨헤튼에 위치, 국제정치의 핵심인 유엔본부 세계 금융의 중심인 월가가 인근에 있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 미술, 음악등이 대학 주변에 있고 ... 해외 국가원수 29명을 배출한 학교이다
오늘의 3번째 미션, 1892년에 착공하여 130년째 짓고있는 "세인트 존 더 디바인" 성당 ... 2050년에 완공예정이라 하니
1만4천평 부지위에 지어진 미국 최대의 성당으로, 건평이 3,400여평, 길이 183m, 높이 70m, 폭이 38m 되는 규모이다
아직 2/3정도 지어졌는데, 중앙에는 직경 1.8m 높이 16.7m 화강암 원기둥 8개가 받치고 있다
내부를 비추는 장미창이 독특한 패턴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입장료 5달러, 사진촬영이 제한되어 설명으로 대체
세인트 존 디바인 대성당을 돌아나와 조금 내려오면 4번째 마지막 미션 센트럴파크에 도착
센트럴 파크는 여러번 다녀갔지만, 오늘은 아직 가보지 못한 공원의 심장부 속살을 살펴보고자 한다

대부분 남쪽 정문에서 돌아봤지만, 오늘은 북쪽 후문에서 내려오며 중심부로 들어가볼 예정

청솔모 녀석들이 사람을 피하지않고 늘 친근하게 모델이 되어주네요
센트럴파크 둘레길 9.6km 구간을 꽉 채우며 걷고 뛰며 달리는 사람들

남여노소 할것없이 열심히 일하고 달리는 센트럴파크의 일상이다

뉴욕의 중심에서 느긋하게 승마를 즐기는 분들도 ~
서울 여의도보다 조금 큰 센트럴파크 / 가족이나 학교, 누구나 자유롭게 찾아와 이용하는 도시속 휴식공간이다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호수 / 케네디 대통령이 사망하자 오나시스에 재혼한 재클린, 그래도 미국은 그를 기리며 호수이름으로 기억
호수가 한켠에는 버스킹이 일상처럼 열려지고
트레일에는 질주본능이 달려간다
아기를 태운 유모차를 밀며 달리는 뉴요커들의 모정
어린이집 유아들이 손에 끈으로 서로를 붙잡은체 산책을 나왔네요
공갈꼭지를 입에 문 아이들도 노끈을 잡고 공동체 생활을 배워나가네요
이런분들은 대부분 부유층의 반려견들을 운동시켜주고 사례를 받는 분들이다
4번째 미션의 완결판으로 센트럴파크 정중앙에 위치한 "벨비디어 성"(Belvedere Castle)을 찾았다
벨비디어 성 전망대에서 내려본 거북이 연못(Turtle Pond)

1865년 센트럴파크에서 제일 높은 곳 바위에 세워진 장식용 성인데 지금은 기념품 샵으로 이용

참취꽃, 한국에서 많이 보아온 꽃인데 오늘 유일하게 고국을 생각하며 1컷 발탁 ~

센트럴파크 정중앙에 위치한 벨비디어 성 뒷편으로 울창한 숲 / 계곡물까지 흐르는 도심속 밀림을 돌아보며

호수가 둘레길을 돌아본다
빌딩과 숲에 둘러싸인 녹색의 호수, 한폭의 그림이다
바깥 외곽은 여전히 질주본능이고
호수 안쪽은 느긋하게 소요유를 즐기는 평화로움이 ~
오늘이 미국으로는 9월말, 파크의 나무들도 겨울 채비를 하려는 듯 살짝 물이 들어가네요
낭만적인 문위기가 느껴지는 보행자 다리, 보우 브릿지(Bow Bridge)

센트럴 파크의 랜드마크인 마차와 조깅맨들

푸른 잔디 광장에서 가을 햇살을 즐기는 젊은이들로 센트럴 파크는 쉴 틈이 없다
집사람이 딸이 픽업을 해주어 파크로 온다기에 트레킹을 종료하고
파크 정문에서 만나 다시 지하철을 타고 컬럼비아 대학교정으로 이동 ^^
지하철 A트레인으로 125번가에서 내린후, 컬럼비아 교정으로 들어서며 집사람 한 컷 ~
지금 시간이 오후 1시 조금 넘은 시각인데 학생들로 넘쳐난다
268년의 역사를 가진 뉴욕 최고의 대학답게 기품이 넘쳐나는 아름다운 교정이다
도서관 앞 광장에서 캠퍼스의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
1897년에 세운 Low Memorial Library, 1934년 아래 Butler 도서관이 건립 되면서 도서관의 기능은 없다네요
1934년에 오픈한 도서관(Butler Library) / 현재 사용중인 메인 도서관이다
단정하게 정돈된 교정을 옮겨본다
교수와 학생 비율이 6:1 이고 2022년에는 4만명이 지원 하였으나 합격률이 5.5%에 불과할 만큼 경쟁력이 높다네요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 120번가~114번가 까지 걸친 컬럼비아 대학을 떠난다
대학교앞 카페에 들려 휴식을 취한 후, 지하철(1번 트레인~A트레인)로 귀가

3년전에 뉴욕 맨해튼 남부지역 종주와 허드슨 강변길(죠지워싱턴 다리~브루클린 브릿지) 종주,

센트럴파크 둘레길 종주까지 모두 마쳤기에 이번에는 미답지 오래된 건물들과 명문 컬럼비아 대학을

둘러보는 구간을 만들어 15 km 정도를 걸어보았다. 강변길을 벗어나 컬럼비아 대학으로 가는

할렘가를 지날때는 약간의 위험도 감수하며 긴장된 순간이었지만, 계획한 미션대로 모두

찾아보게 되어 참 감사한 마음이다. 이번 미국 여행의 또 다른 보람을 맛보게 되었고

월요일에는 뉴욕주 북부 단풍이 곱게 물든 모홍크 지역을 탐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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