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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산행기/영남알프스

천황산~재약산 하늘억새길

by 황금성 (Gold Castle) 2021. 10. 10.

13:05 // 영남알프스 재약산(1,108m) / 천년고찰 밀양 표충사 뒤에 우뚝 솟은 명산으로 오늘까지 5번째 만남 ...
천황산 정상 인증을 마치고 ....
천황산에서 사자바위봉으로 가는중에 ~
10:35 // 영남알프스의 제 2봉격인 천황산(1,189m) 오늘까지 9번째 만남이고 ...
천황재에서 재약산으로 가는 억새길 능선에서 ...

2021. 10. 9 (토) // 억새의 계절, 10월의 두번째 주말을 맞이하며 지난주 부터 재도전한 영남알프스 9봉 종주

두번째 코스로 천황산~재약산 하늘 억새길을 다녀오게 되었다.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상부 승강장에서

산행을 출발하면서 천황산~천황재~재약산으로 원점회귀 ... 산행거리 8.5 km // 6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

하산길 마지막에 가을 야생화의 여왕, 물매화 자생지를 만나는 엄청난 행운까지 함께 하였고 ~ 

 

산행도 //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 ~ 샘물상회 ~ 천황산 ~ 천황재 ~ 재약산 ~ 천황재 ~ 샘물상회 ~ 케이블카
엄청난 탐방객이 몰려드는 억새시즌이라 주변 유료주차장에 주차후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09:11 // 조금후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에 도착, 짙은 안개와 약간은 차갑게 느껴지는 바람에 서둘러 산행출발 ~
출발 20여분후, 샘물상회 삼거리를 지나 천황산 들머리로 들어서고 ...
산행출발 50여분 후, 천황산으로 오르는 하늘억새길 ... 짙은 안개로 몽환적인 분위기네요
5개월전 전통철쭉(연달래) 산행때 걸었던 길인데, 어느듯 가을분위기로 곱게 채색이 되었고
짙은 안개속을 헤치며 하늘억새길을 오르는 탐방객들 ...
정상을 목전에 두고 ...
잠시후, 산행출발 1시간만에 천황산 정상에 도착 ....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인증을 위해 정상석으로 갔더니 ... 줄서기가 ~^^
꼬리를 물고 인증 샷 줄이 길게 이어지네요
10:35 // 20여분을 기다린 후, 천황산 정상(1,189m) 알현 ※ 오늘까지 9번째 만남이고 ...
정상 인증을 마치고 평소처럼 멀찍이서 한 컷 챙겨보며
잠시후, 천황산을 떠나 안개로 가득찬 천황재~재약산 방향으로 내려간다
천황재로 내려가던중, 사자바위봉 주변 ... 조금전에 내려온 천황산을 배경으로 ~
천황재로 내려가는 긴 계단길 ... 짙은 안개로 조망은 접어두고
새벽까지 비가 내린 듯한 억새길, 바람에 흔들리며 사그락 그리는 억새소리까지 정겹네요 ...
30여분 내려오면, 발 아래 내려보이는 천황재 ...
천황재 / 줌으로 살짝 당겨보았더니 ... 이른 오찬과 휴식으로 탐방객들이 가득이네요
천황산과 재약산 가운데 위치한 천황재 ...
요즘 제철맞은 용담(龍膽) / 용의 쓸개처럼 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여기서 가벼운 휴식과 커피타임을 가진후 ...
천황재를 떠나 재약산으로 길을 잡는다 ...
재약산으로 오르며 돌아본 천황재 ~
작은 봉우리를 넘어서면 다시 억새밭이 펼쳐지고
주변의 도움으로 억새와의 만남을 남겨둔다
낮기온이 오르면서 물기를 털어낸 억새들이 기지개를 켜고
짙은 구름대가 걷히면서 ... 하늘이 살짝 열리네요
단풍이 살포시 내려앉은 재약산으로 오르며
지나온 천황산과 천황재, 바위 암릉길을 돌아본다
조금전에 건너온 암릉길도 살짝 당겨보고 ...
재약산으로 오르는 등로에도 용담이 지천이라 ...
천황산에서 2시간만에 재약산 정상부에 도착하고 ...
인증 샷 대기줄에 올라서면서 ... 고사리 분교 방향으로 이어지는 문수봉~관음봉 능선을 조망
여기에도 예외없이 긴 대기줄이고
대부분 영남알프스 9봉 완등을 위한 분들이라 ...
천황산은 자주 찾았지만, 조금 떨어진 이곳 재약산은 오늘까지 5번째 만남이다
13:05 // 마침내 재약산 정상(1,108m) 알현 ~ ※ 9봉 완등을 위한 5번째 ...
재약산 정상에서 볼아본 전경 ...
재약산 정상에서 내려본 .... 100만평 억새 군락지 사자평
생태 보존지역으로 관리중인 사자평을 먼 발치에서 내려보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정상 인증 샷 줄을 돌아보며 ... 하산 모드로
잠시후 재약산에서 다시 천황재로 돌아오며 ...
천황재 주변의 억새길 ...
천황재에서 잠시 휴식후 ... 임도따라 샘물상회 방향으로 ~
오늘 등로에서 많이 만난 구절초, 하산길이라 눈맞춤 하고
구절초 해맑은 모습에 그냥 지나칠 수야 ~~
온 우주를 다 품은 듯한 산부추의 화려한 자태 / 꽃과 벌
오매불망 ... 가을 야생화중 제일로 치는 물매화를 만날줄이야 ....
높은산 습기가 많은 풀밭에서 자라는 물매화, 꽃이 매화를 닮았고 물을 좋아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고고한 미소에 다가서기가 어려운 가을산에서 만나는 최고의 야생화다
※ 캡쳐한, 립스틱 물매화 / 립스틱을 찍은 듯한 붉은색은 수정이 끝나면 사라지는데 립스틱 물매화에 반해 야생화를 찍는다는 분들도 있다네요
물매화 찍는 모습을 ... 주변 탐방객이 담아준 거임
오후가 되면서 다시 싱싱해진 억새길을 돌아나오며 ...
열흘후 쯤이면 하얗게 핀 억새꽃들이 춤사위를 펼칠텐데 ...
2시간전에 올랐던 재약산을 돌아보며 ...
연도에 늘어선 억새 녀석들의 격한 환영을 받는다
아침에 지나갔던 샘물상회 앞 삼거리를 지나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으로 돌아오니 ... 내려갈 탑승객들이 바깥부터 엄청 대기중이다
1층에서 예약 대기표를 받았는데 1시간 30여분을 기다려야 한다네요
16:50분에 탑승, 주차장으로 내려온 후 올려본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
주차장 뜰에 곱게 익어가는 감나무 넉넉한 인심을 뒤로하고 귀가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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