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27일 / 천성산 상리천 계곡에서 만난 너도바람꽃상리천 계곡에서 만난 노루귀너도바람꽃너도바람꽃
2021. 2. 27 (토) // 매년 이맘때면 천성산 상리천 계곡으로 너도바람꽃을 만나러 가는 날이다
잦은 한파로 개화시기가 예년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1년만의 상봉을 미룰수 없어
작년보다 5일 늦게 찾아갔는데 노루귀는 이제 봉오리를 터뜨리기 시작해서 줄기에 힘이없었고
너도바람꽃은 먼저핀 꽃들이 추위에 얼거나 말랐지만 개체수는 예년보다 많아진 것 같았다
상리천~짚북재~성불사 계곡으로 하산하며 9.7km // 5시간 50여분이 소요되었다
산행도 // 익성암P~노전암~상리천~짚북재~성불사계곡~익성암P09:06//양산 천성산 익성암 주차장에 주차후, 산행출발 ~구름이 짙게덮히고 바람까지 불어대는 쌀쌀한 날씨지만 주말이라 이른 산행객들이 찾아들고 ...출발 30여분후, 노전암을 지나며상리천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상류로 올라간다출발 50여분째, 노루귀 자생지에 도착, 이제 갓 피어오른 흰노루귀의 환영을 받으며성냥개비 정도의 길이에, 콩알크기의 작은 꽃봉오리를 들고있는 노루귀의 앙증맞는 자태잇따른 한파 탓인지, 작년보다 개화시기가 예년보다 늦은편이네요 ~꽃봉오리를 열듯 말듯 ... 어린 노루귀의 가녀린 모습차가운 땅속에서 때를 기다리다 하얀솜털 걸쳐입고 세상으로 나온 녀석들 ...노루귀 - 꽃 받침대가 노루귀를 닳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출발 1시간 30분째, 계곡 상류에서 우틀하며 짚북재 방향으로 ~짚북재 방향으로 오르는 호젓한 길통나무로 만든 다리를 3개정도 건넌 후 ...산행출발 2시간만에 너도바람꽃 자생지에 도착 ...손가락 1마디 정도의 작은키에 노란구슬을 챙겨든 너도바람꽃너무 작은 꽃들이라 크게 당겨본 모습 ...수줍은 듯 다소곳한 너도바람꽃과 눈맞춤을 하고줄기끝 윗쪽에 잎처럼 생긴 것은 잎이 아니고 "총"이라는 것이다 / 일종의 겉싸게, 외투 같은 쓰임새 ...바람꽃은 바람을 좋아하는 높은 지대에서 자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데여러 바람꽃 중에 너도바람꽃은 변산바람꽃과 함께 아주 이른 봄에 핀다아직 녹지않은 눈속에서도 줄기가 나오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꽃이며너도바람꽃은 자생지가 많지않아 남도지방에서는 이곳 상리천 계곡이 잘 알려진 곳이다꽃과 줄기가 너무 작아 눈에 잘 띄지 않아 자생지를 정확하게 모르면 찾을수가 없고 ...지름이 1cm 정도 되는 꽃을 크게 확대한 사진 ...혼자는 외로워 둘이랍니다 ^^나무둥치 주변에도 잘 자라고 ...노란 구슬이 매력을 더해주는 멋쟁이 바람꽃이다이정도면 만개한 수준이며, 꽃말은 "사랑의 비밀"이곳 자생지에 50여촉이 넘는 너도바람꽃이 피었지만, 20여촉만 담고 상류쪽으로 더 올라가 본다짚북재 방향 상류계곡으로 오르며 ... 금년에 처음 담아보는 현호색 ...짚북재 아래쪽, 의자쉼터 주변에서 만난 너도바람꽃여기도 꽃이 너무작아 약간의 낙엽만 제치고 담아낸 후 낙엽을 덮어주었다노란 화관을 쓴 듯한 멋쟁이들 ...썩은 나무둥치에서도 새로운 생명이 꽃을 피우고워낙 일찍 피는 꽃들이라 벌써 파장 분위기인 듯 ...너도바람꽃에 이어 꿩의 바람꽃이 뒤를 잇는데 다음주쯤에는 꿩의바람꽃이 상리천을 지켜나갈 것이다의자 쉼터를 지나 짚북재로 오르며 ...의자쉼터에서 15분 정도 오르면 짚북재 안부능선에 도착하고, 뒷편 성불사 계곡으로 진행성불사 계곡으로 내려가는 호젓한 등로짚북재에서 40여분 내려가면, 폭포가 있는 긴 계단길을 만나고일자계산을 잘못한 듯 한 ... 성질 급한 진달래가 꽃망울을 틔웠네요 ~3단 폭포의 출발지 ...3단으로 이어지는 긴 폭포의 중간 ...아랫쪽 하단 폭포까지얼레지 군락지로 내려온 후 ...앞으로 3주 정도 후, 고혹적인 보라색 꽃을 피울 얼레지꽃 봉오리들이다성불사 계곡 아랫쪽이 얼레지꽃 자생지로 몇주후면 야생화 탐방객들로 넘쳐날 터 ...성불사 계곡을 곱게 물들일 얼레지꽃 ... 영업준비중 ^^성불사 계곡을 돌아나온 후 ...상리천 계곡과 다시 합류하며 내려간다상리천 계곡 윗쪽에 늘어선 바위들 ...아침에 주차한 익성암 매표소 주차장에 도착하며 엔딩 ~트랭글 GPS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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