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25 (토) // 며칠전부터 강풍을 동반한 꽃샘추위가 이어지는 주말이다
오늘은 매년 봄 가을에 찾아보는 가산산성을 한바퀴 돌아보기로 하고 단독산행에 나섰는데
진남문에서 팔공산 치키봉~가산 정상~북문~서문~중문~동문으로 한바퀴 돌아보았다
연달래와 진달래, 각종 야생화를 만나보며 11.5 km // 5시간 30여분이 걸렸다
▲ 산행도 // 진남문(탐방센터)~치키봉~가산정상~북문~서문~중문~동문
▲ 08:11 // 가산 탐방지원센터에 주차후 산행출발 ~
▲ 오늘은 산도화(山桃花)가 활짝 마중을 나왔네요
▲ 소담하게 차려 입고 해맑은 모습으로 반겨주는 연달래 ...
진달래가 지면 연이어 피는 꽃이라 하여 남부지방에서는 연달래로 부르는데
사실은 전통철쭉이다. 우리가 흔히 철쭉이라 부르는 꽃은 산철쭉이고~
하여튼 오늘은 남부지방 버전으로 "연달래"로 부르기로 한다
▲ 오늘 무지하게 많이 만나는 ... 현호색(玄胡色)
서양에서는 종달새 머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그리스어로 "코리달리스" ...
▲ 휴게쉼터를 지나면서 치키봉 방향으로 ...
▲ 산행 1시간째, 치키봉 아래 허물어진 성벽능선에 도착 ...
가산산성의 한쪽 끝단인데 팔공산쪽으로 막아선 외곽이다
▲ 연분홍 연달래가 등로를 밝혀주고 ...
▲ 1시간이 조금 넘어서면서, 치키봉(761m)에 도착
※ 치키봉 // 산의 형태가 곡식을 까불러 쭉정이를 골라낼때 쓰는 "키"와 닮았고
고개와 재를 다른말로 "치"라 부르기에 치키봉이라 부른다^^
▲ 치키봉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핸폰으로 셀카 놀이~
뒷쪽에서 엄청난 강풍이 부는 바람에 모자까지 달라붙는다
치키봉은 2017. 1월 겨울에 오른후 3년만에 찾았네요
▲ 치키봉에서 가산산성으로 이어지는 등로 주변에도 연달래가 활짝이다
▲ 해발 고도 800m 높이의 능선길이라 아직은 회색의 군상(群像)들이고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이 엄청 불어대는 산행길이라 오늘은 만만치가 않네요
▲ 해발고도가 높은 지역이라 아직 진달래도 많이 피었지만,
강풍으로 흔들리는 바람에 사진으로 담기가 쉽지 않네요
▲ 연달래도 바람이 약한 방향으로 몇 컷 챙겨둔다
▲ 할아버지 할머니 바위를 지나고 ...
▲ 현란한 모습의 ... 각시붓꽃
▲ 가산산성 성벽 따라가며 만난 망루(望樓) ...
▲ 망루위에서 돌아본 전경 ... 가운데 참호가 있는 이중 성벽이다
▲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을 받으며 성벽길 따라 정상으로 ...
▲ 산행출발 2시간째, 가산(架山) 정상부가 드러나고 ~
▲ 가산 정상부(902m)를 줌으로 당겨 보았더니 ...
▲ 가산 정상을 오르면서 산객의 도움으로 한 컷 ~
▲ 정상을 오르며 돌아본 전경 ... 치키봉으로 지나온 성곽길 마루금이 선명하다
▲ 산행 2시간이 조금 넘어서면서 가산(架山) 정상(902m)에 도착이다
가산은 매년 봄 가을에 한번씩 찾아보는데 오늘이 15번째 탐방이네요
※ 정상석은 바로 밑에 별도로 있는데 많이 찍은 곳이라 생략키로 ...
▲ 가산 정상에서 용바위, 유선대 방향으로 조망
▲ 신선이 놀고 간다는 ... 유선대(遊仙臺), 오늘은 바람이 불어서 주변이 을씨년 스럽고
신선은 커녕 이맘때면 주변을 물들이는 진달래꽃 마져 흔적이 없다
▲ 2015. 4. 24일 ... 5년전 이맘때 찍은 유선대 사진인데
▲ 2015. 4. 24 // 오늘도 5년전의 이런 모습을 기대하고 왔지만 최근 냉해로 진달래까지 ... 행방불명이다
▲ 북문으로 내려간 후 다시 서문으로 가는 성곽길 ...
성곽길을 복구하기 전에 한번 다녀본 길인데, 오늘은 복구후 처음 걸어가 본다
▲ 성곽 아래쪽으로 내려가니 ... 아직 진달래가 남아있네요
▲ 해발 고도가 높고 기온이 낮은 지역이라 진달래가 늦게피는 구간인 듯
▲ 여기서도 현호색이 많이 피었기에 한 컷 챙겨주고 ...
▲ 양지꽃도 대표선수로 한 컷 ... 크게 당겨본다
꽃받침이 꽃잎보다 작으면 양지꽃, 꽃잎보다 크면 뱀딸기꽃 ~
▲ 여기는 진달래까지 많이 남아있어 계절이 한 템포 늦은 듯 ~
▲ 꿩의바람꽃 ... 대부분의 산에서 자취를 감춘지 1달이 넘었는데
여기는 해발 고도가 높고 계곡이 깊어 기온이 1달전의 상태여서 바람꽃이 피었네요
▲ 주변을 살펴보니 꿩의바람꽃이 몇 촉 보이고 ...
▲ 이번에 아예 복수초(福壽草)까지 ...^^*
▲ 복수초도 1달전에 대부분 졌지만 고도가 높고 기온이 낮은지역이라 남아있는 듯
▲ 가산산성은 동문 주변으로 세계 최대의 복수초 군락지인데 ... 지금은 이곳 북문쪽에만 남아있네요
▲ 4월말에 보는 꿩의바람꽃과 복수초 ... 확실히 이쪽은 한 템포가 늦은 듯 하다
▲ 잎까지 무성하지만 좋은 모습 보여주는 가산산성 복수초 ... 방가 ^^*
▲ 중의무릇, 엄청 피었는데 줄기가 약해 바람에 심하게 흔들리는 바람에 ... 한 컷만
▲ 보라색 제비꽃 ...
▲ 북문을 지나 서문으로 돌아가는 산성의 한쪽 끝단 ...
▲ 북문을 지나 서문으로 가면서 담아본 진달래
▲ ... 노랑 제비꽃
▲ 별꽃 ... 작은 별꽃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바람에 선명치가 않네
▲ 서문을 지나고 ...
▲ 갑자기 시선을 잡아끄는 ... 금붓꽃의 화려한 자태
▲ 서문을 지나 ... 가산바위 뒷쪽으로 다가선다
▲ 노랑제비꽃과 양지꽃들이 등로 주변에 지천이다
▲ 가산바위 ... 넓이가 80여평이나 되는 넓직한 바위, 오늘은 그냥 통과
▲ 가산바위 주변에도 복수초 군락지인데 ... 마침 한 녀석이 보초를 서네요
▲ 노랑무늬 붓꽃도 주변에 제법 보여서 ...
▲ 노랑무늬 붓꽃의 아름다운 자태를 담아본다
▲ 큰개별꽃 ... 바람에 흔들리는 녀석을 겨우 잡았네요
▲ 너무 작고 흔들리는 별꽃들이라 담기가 쉽지않다.
▲ 방금 지나온 가산바위 ...
▲ 줌으로 당겨보며 ... 중문으로 간다
▲ 바람이 없는 곳에 모여든 별꽃가족 ...
▲ 중문을 지나 동문으로 가면서 담아본 전경 ... 맛점 타임
▲ 바람이 많은 부는데도 주말 연휴를 즐기려 나온 탐방객들 ~
▲ 동문을 지나며 하산 모드로 ...
▲ 하산길에도 연달래(전통철쭉)가 등로를 막아선다
▲ 귀부인처럼 화사한 자태의 연달래 ... 눈앞으로 불러보고
▲ 연달래 고운 모습에 산행의 피로를 달래며
▲ 연달래 싱그러운 모습들 담으며 가벼운 걸음이다
▲ 하얀손 하늘거리는 산벚의 고운 모습도 챙겨보며
▲ 바람탓인지 오늘은 시무룩한 ... 말발도리꽃
▲ 진달래 지고, 연달래 피고 ... 다음에는 산철쭉이 대를 이어간다
▲ 아무리 보아도 또 보고픈 연달래의 은은한 매력 ...
▲ 하산길에도 연달래를 엄청 만난다
▲ 연달래 고운모습에 걸음이 자꾸 늦어지네요
▲ 아름다운 봄의 교향곡이 울리는 듯한 분위기 ...
▲ 상아빛 고운 아름다운 연출에 그냥 지나칠 수가 ...
▲ 연록색의 봄 ... 아름다운 계절이다
▲ 아름다운 현호색의 재주도 살펴보며
▲ 현호색 고운 모습들도 남겨둔다
▲ 애기똥풀의 예쁜 모습들 ...
▲ 지금은 옅은 노랑색이지만 파랑색 꽃으로 익어갈 ... 벌깨덩쿨 꽃
▲ 출발지 탐방지원센터로 돌아오며 산행을 엔딩 ~
▲ 귀가길에 팔공산의 명물, 천연발효 단팥빵집 ... 초이스 엠에 들려서
▲ 대한민국 제과기능장이 빗은 명품 건강빵들을 만나본다
▲ 팥빵을 조금 구입해서 귀가하면서, 오늘은 눈으로 보고 입까지 즐거운 주말이다
▲ 트랭글 GPS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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