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산 야생화 탐방(만주바람꽃~꿩의바람꽃)

2020. 3. 22 (일) // 연분홍 진달래가 산야(山野)를 곱게 물들이고, 다음주말은

벚꽃까지 하얗게 꽃비를 퍼부을 태세다. 매년 이맘때쯤 계곡바람에 하얀꽃잎 살랑거리며

반겨줄 만주바람꽃과 꿩의바람꽃을 알현하고자 삼성산 계곡으로 탐방을 떠났다.

삼성산 계곡은 이번달에만 3번째 방문인데 오늘은 혼자만의 탐방이라

아웃포커싱 위주의 촬영으로 봄의 요정들과 눈맞춤을 하였다.

▲ 탐방도 // 상대온천(주차)~내지~삼성산 계곡 ... 왕복산행

▲ 11:14 // 삼성산 계곡에 들어서면서 만난 만주바람꽃 ...

▲ 꿩의 바람꽃도 때 맞추어 마중을나왔네요

▲ 오늘은 꽃잎을 활짝 열어제친 꿩의바람꽃도 보이네요

▲ 삼성산 터줏대감 복수초도 깔끔하게 자리를 잡았고 ...

▲ 오늘은 이 계곡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만주바람꽃을 만나기 위함인데

마침내 3번만에 예쁜 손 흔들며 기꺼이 만나주네요 

▲ 이번주간은 만주바람꽃만 찾는 주간이라 꿩의바람꽃들도 시샘이 났는지 고개숙여 인사를 ~

▲ 계곡따라 오르면서 꿩의바람꽃들도 눈맞춤 하고

▲ 꿩의바람꽃 ... 향기가 없는 꽃이지만 곤충을 유혹하여 종족유지를 하는 신기한 녀석들이다

      ▲ 현호색(玄胡索) ... 씨앗이 검은데서 현호색이라 불려지는데

서양에서는 종달새 머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그리스어로 "코리달리스" 라고도 한다

▲ 꽃말은 비밀, 보물주머니라고도 하는데, 실제로 뒷쪽  볼록한 부분은 꿀주머니 ^^*

▲ 크기가 콩말만한, 만주바람꽃은 만주에서 많이 자라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꽃샘추위가 끝날때쯤 꽃을 피우는 강인한 들꽃이다

▲ 변산바람, 너도바람꽃은 2~3월에 피는데 ... 만주바람꽃은 4~5월에 피는 꽃이다

▲ 파랑 종달새와 벌의 만남 ... 지금 뭐하는겨 ^&^

▲ 군락을 지어 피는 현호색이 이 계곡에 엄청 많이 보이네요

▲ 꿩이 짝짓기를 할때 핀다하여 꿩의 바람꽃 ...

▲ 만주바람꽃 ... 꿩의 바람꽃과 얼핏보면 구분이 잘 안되지만

꿩의 바람꽃은 꽃잎이 11장이고, 만주바람꽃은 꽃잎이 5장이다 

▲ 만주바람꽃은 크기가 너무 작아 ... 한참을 엎드려 맞절을 하여야 알현이 되는 녀석이다

▲ 서늘한 바람이 지나가는 계곡 돌틈에서 찾을 수 있는 만주바람꽃 ...

▲ 돌틈사이에서 하얀손 흔드는 작은 녀석들을 만날때마다 반가움 가득이고

▲ 기름진 땅이나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라며, 산이나 들에서 쉽게 볼수있는 꽃이다

▲ 만주바람꽃 ... 꽃이 작고 수수하여 "덧없는 사랑" 이라는 꽃말도 있네요

▲ 꽃잎이라 부르는 흰부분은 꽃이 아니고 꽃받침대이며,

아래쪽 푸른 잎사귀도 총(總)이라 부르는 보호대 역할이라 독특한 생존 방식으로 ...

▲ 어쨋던 하얀 잎모양이 많으므로 ... 이녀석은 꿩의바람꽃이다  

▲ 꿩의 바람꽃은 향기마져 없어서 곤충들이 찾지않는데 나름의 방법으로 번식을 ^^&

▲ 앞서간 탐방객이 작품사진 찍는다고 물을 뿌려서 ... 물벼락까지 맞았네요

▲ 나무에 새싹들이 나기전, 하얀꽃을 피우며 봄을 견인하는 꿩의바람꽃 ~

▲ 이 녀석도 잘 생긴 덕분에 모델한다고 물벼락을 맞았고 ...

▲ 꿩의바람꽃 ... 그 속살을 들여다 본다

▲ 이 계곡 주변에 복수초가 엄청 피었지만 오늘은 바람꽃들과의 약속으로 몇 컷만 ...

▲ 흰노루귀로 착각할 정도로 청순하게 생긴 ... 꿩의바람꽃

▲ 배경처리가 좋아 한 컷 챙겨준 복수초 ...

▲ 오늘은 종달새까지 엄청 만나는 날이다

▲ 야생화를 담아내는 열공들의 자세 ... 완벽한 복장이다

▲ 만주바람꽃 ... 옛띤 모습에 ~

▲ 오늘은 속까지 뒤집어 보이는 만주바람꽃 ...

▲ 잘생긴 만주바람꽃 ... 오늘의 베스트 ~

▲ 꿩의바람꽃 ... 이 꽃이 피고 15일후 꿩이 알을 낳으면, 주변 사람들이 꿩알을 가져간다네요

▲ 꿩의바람꽃, 아래 잎사귀는 잎이 아니라고 하였고 ...

▲ 이녀석도 잘생긴 탓에 물뿌림을 당했네요 ... 사람들이 그냥 사진만 찍으면 되는데

실감나게 보일려고 물을 뿌리는 바람에 애꿋은 봉변을 당하네요

▲ 예쁘게 활짝 피어준 꿩의바람꽃 ...

▲ 잘생긴 종달새들의 비행때문에 ... 한번 잡아주고 ^^*

▲ 주변에 큰 바람이라도 일으킬 태세의 만주바람꽃

▲ 어린 종달새들의 재롱에 ...

▲ 하산길에 꿩의바람꽃 담아보며 계곡을 내려온다

▲ 요즘 두견화와 함께 산을 물들이는 생강나무꽃

▲ 남산제비꽃(잎이 갈라져있음) 삼총사까지 길가에서 배웅울 해준다

▲ 산을 붉게 물들이는 두견화(진달래) ...

▲ 내지 못뚝에서 ... 제철만난 양지꽃 

▲ 마을입구에서 ... 홍매화(紅梅花)

▲ 복사꽃도 영업준비를 하고 ...

▲ 요즘 산야(山野)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봄까치풀꽃

▲ 동네어귀에서 만난 ... 자두꽃

▲ 가을이면 빠알간 열매로 변신할 ... 산수유꽃

▲ 살구꽃까지 ... 온통 꽃동네다

▲ 때깔좋은 개나리까지 ... 하나 둘, 하나 둘 

▲ 색감좋은 개나리 ... 앞모습까지

▲ 고고한 선비를 연상케하는 ... 하얀목련꽃

▲ 상대온천 주변에 만개한 목련 ... 꽃말은 고귀함, 이루지 못할 사랑 ~

▲ 상대온천을 돌아나오며 길목에 위치한 반곡지로 잠시 들어가 본다

▲ 반곡지 주변에 복사꽃이 피면 전국의 사진마니아들이 모여드는데, 아직이다

▲ 반곡지 // 바람이 없는날, 늘어진 왕버들이 물에 비치는 반영(反映) 사진이 멋있는데 ...

   왕버들 반영사진도, 복사꽃 전경도 다음 주간이면 멋진 장면을 연출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