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6일 / 부산 송도앞, 암남공원에서 만난 복수초(福壽草)부산, 유엔 기념공원 홍매(紅梅)황령산 정상 (427m) / 광안대교와 이기대 공원을 배경으로
2021. 2. 6 (토) // 설 명절을 앞둔 2월의 첫 주말, 올해 야생화 탐방의 첫 출발점으로
부산 암남공원 복수초를 찾아보았다. 복수초에 이어 유엔 기념공원의 홍매화를 살펴본 후
3년전 이맘때 일출산행으로 다녀갔던 황령산 전망대까지 집사람과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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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도 // 암남공원 - 유엔공원 - 황령산송도가 바라보이는 암남공원 주차장에 주차한 후, 공원으로 ~건너편 작은 바위섬으로 건너가는 용궁 구름다리 / 지난해 설치된 듯서구 남단에 위치한 암남공원 / 매년 이맘때 복수초가 필때면 한번씩 찾아보는 곳이다잠시후 해안 비탈진 곳에 위치한 복수초 자생지에 도착 ...한반도 내륙에서는 복수초를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곳인데, 오늘도 반가운 상봉이다작년보다 2일정도 일찍 찾았는데 벌써 만개수준이네요황금잔을 연상케하는 복수초 / 3주전 가덕도에 이어 두번째 만남 ~밤에는 꽃잎을 오무리고, 낮에는 활짝열어 곤충들을 불러들인다야생화에 열공중인 집사람 ~이곳 자생지에 오늘은 30촉 정도 만났네요잎이 피기전, 마른땅을 뚫고 봄보다 먼저 꽃을 피우는 황금색 복수초 ~눈속에서도 꽃을 피운다고 하여 얼음새꽃이라고도 하고 ...보호식물로 되어있어 귀한 대접을 받으며 ...추운겨울에도 오목한 부분에 태양열을 받아 추위를 피해 찾아오는 곤충들을 부르는 신비한 꽃이다볼수록 멋진 녀석, 줄기가 제법 자랐네요숲에 나무잎들이 나기전에 먼저 꽃을 피워야하는 생존전략의 한 방법 ~컵처럼 생긴 꽃들도 ...화려한 색상을 자랑하는 복수초의 우아한 모습 ~고운색에 매료되어 매년 찾아보는 발걸음에 오늘도 행복한 만남을 이어간다요렇게 군락지어 꽃을 피우는 곳도 있고복수초 탐방을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태종대 방향으로 담아본 묘박지(錨泊地) / 큰 배들이 머무르는 외항암남공원을 둘러싸고있는 아름다운 해안절벽살짝 당겨보았더니 ... 옥색바다에 뿌리를 내린 천하절경이 아니던가 ~송도와 영도구를 연결하는 남항대교 ...송도에서 암남공원으로 연결되는 해상케이블카 ... 여기서 유엔기념공원으로 출발이다한국전쟁 중 전사한 4만여명의 유엔군 장병들을 추모하는 추모관 / 영원성을 상징하는 삼각형태 ...한국전쟁에 참전한 국가들의 국기와 전사자들의 묘역작년에 이어 올해도 찾아보았는데, 이곳에는 2,300여 기가 안장되어 있다고 한다그날의 슬픔을 잊지 못하는지 겨울이 채 끝나기도 전에 붉은 홍매가 꽃을 피워댄다겨우내 북풍한설 이겨내고 고운꽃 드러내는 홍매고혹적인 자태와 색상에 시선 고정 ...붉은 요정, 한 컷 담아내며 ...홍매들의 멋진 춤사위를 지켜본다붉은 빛 고운자태를 파란 하늘에 펼치며인생의 꽃을 피우지 못한 전몰 장병들을 위로하는 듯 년년히 붉은꽃을 피워댄다푸른 하늘에 너풀거리는 붉은 춤사위 ~늘어진 가지마다 봄기운 가득이다2주전에 통도사 자장매를 만나고 왔는데 피는시기가 비슷한 듯 하네요탐방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붉은 봄향기 ~세월의 연륜따라 흐드러지게 펼쳐대는 붉은빛 고운자태 ...작년에는 주변에서 백매(白梅)도 보았는데, 올해는 홍매로 만족해야 할 듯 ~전몰용사 묘역을 돌아나오며 ...유엔에서 지정한 세계유일의 성지답게 정갈한 조경들이 가지런하다4만여평의 부지위에 조성된 유엔기념공원을 나오며, 다음 행선지 황령산으로 진행 ~15:09 // 이번에는 광안대교가 내려보이는 황령산에 올랐다항령산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이기대공원과, 좌측으로 광안대교 ...수영구와 해운대를 연결하는 광안대교, 광안대로라고도 부르는 부산의 또 다른 랜드마크 ...광안리 앞바다에 펼쳐진 광안대교를 줌인으로 ... 앞쪽 황금색 지붕은 실내 스키장이 있는 스노우캐슬이다황령산 전망대 / 2018.1.13일 새벽 일출산행때 오른후 3년만에 만났네요황령산 전망대에서 이기대공원 방향으로 내려본 조망 ...좌측으로 장산(長山)과 우측으로 해운대 마린시티가 조망해운대 마린시티를 줌으로 당겨보며 ...황령산 정상(427m)에서 흔적을 남긴다오늘 같이 출사나온 집사람 한 컷 챙겨주고복수초와 홍매와의 만남후에 가져보는 황령산 산책으로 부산의 봄 나들이를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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