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눈꽃산행 (설천봉~향적봉~중봉)

2020. 2. 1 (토) 금년 겨울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고 적설량이 적어 눈산행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오늘 2월의 첫 주말을 맞이하면서 집사람과 겨울산행의 1번지인 덕유산으로 눈꽃산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덕유산은 매년 겨울마다 눈꽃산행을 하는 곳인데 작년에도 2월 1일날 다녀간 곳으로 만 1년만에

다시찾게 되었다. 오늘은 집사람과 출사(出寫)를 겸하여 덕유산 11번째 탐방기로 정리한다.

※ 촬영 : Nikon  Coolpix  P900s // 삼성 갤럭시 s10 핸폰

▲ 09:33 // 승용차로 2시간 정도를 달려 무주 리조트 주차장에 도착, 

엄청나게 밀려든 차량으로 조금 외곽에 주차한 후  도보로 매표소까지 이동 

▲ 사전에 시간대를 예약하고 곤도라 탑승권을 구입했지만, 곤도라 앞에서 길게 줄을 서야하네요 

▲ 줄을 서서 기다린지 20여분이 지나고

▲ 30여분이 지난 시간 ... 스키어들과 같이 탑승하기 때문에 엄청 기다려야 ~

▲ 40여분의 기다림끝에 곤도라가 솟구치면서 ... 내려본 탑승객 대기줄

▲ 곤도라 탑승 16분후, 해발 1,520m 높이에 위치한 설천봉 상부 승강장에 내리고 ...

▲ 대피소 매점에서 몸도 녹힐겸 어묵 한그릇 ...

▲ 아이젠까지 착용한 후, 출발에 앞서 설천봉 상부 승강장 앞에서 한 컷 

집사람은 야생화 산행으로 몇번 같이 왔지만 겨울산행으로는 오늘이 처음이고

▲ 잔뜩 흐린날씨에 짙은 스모그 현상으로 시야가 보이지 않네요

▲ 이미 고사목(枯死木)이 되어버린 ... 설천봉의 터줏대감 주목나무도 챙겨보고

▲ 향적봉으로 가는 등로에 들어서면 ... 눈의 세계, 설국(雪國)이 펼쳐진다

▲ 영하의 날씨와 습도가 만들어내는 멋진 상고대(霜固帶)

※ 상고대(霜固帶) ... 공기중의 수증기가 영하의 기온에 살짝 얼면서 눈처럼 달라붙은 서리

▲ 이번엔 ... 눈꽃이 시야에 가득 안겨든다

▲ 바람이 만들어낸 설화(雪花)

▲ 눈꽃보다 아름다운 상고대 앞에서 ...

▲ 하늘도 길도 모두가 하얀세상이다

▲ 정상(향적봉) 직전의 바위주변은 강풍에 눈꽃들이 떨어지고 ... 상고대가 피었네요

▲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서 집사람 한 컷 챙겨주고

▲ 여기도 멋진 상고대가 연출 ...

▲ 덕유산 향적봉(1,614m) ... 오늘까지 9번째 알현인데 줄이 길어서 멀찍이 한 컷

▲ 향적봉에서 백련사, 구천동으로 내려가는 갈림길 ...

▲ 집사람도 향적봉 정상에서 한 컷 ~

   ▲ 향적봉을 지나 중봉으로 출발하며 ...

맑은날이면 지리산까지 조망 되는데 오늘은 시계(視界) 제로 ~

▲ 향적봉 대피소로 내려가면서 담아 본 설경 ...

▲ 멋진 설경이 탐방객들의 발목을 붙잡네요 ^^*

▲ 향적봉 대피소 주변 ... 

▲ 향적봉 대피소 ... 

▲ 향적봉 대피소를 지나면 또 다른 설경이 펼쳐지고 ...

▲ 보이는 시야가 모두 하얀 설국(雪國)이다

▲ 눈 폭탄을 맞은 듯 ... 온통 하얀세상이 열리고

▲ 하얀 마법의 세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

▲ 겨울왕국답게 눈의 향연이 펼져지네요

▲ 중봉으로 들어갈수록 눈의 터널을 만나고

▲ 여기도 간밤에 엄청난 눈보라가 몰아친 듯 ~

▲ 이 녀석은 눈꽃을 털어버리고 아예 상고대로 멋진 메이컵을 하였네요

▲ 겨울산행때마다 챙겨보는 주목 ... 방가 ~

▲ 밤새 바람이 놀고간 흔적들 ...

▲ 바람과 눈이 빗어내는 천상의 조화 ...

▲ 맑은 날이면 두 주목나무 사이로 남덕유산이 조망되는데 ... 오늘은 외면이네요

▲ 중봉으로 가는 마지막 능선길 ... 엄청난 칼바람이 안면을 파고든다

▲ 마침내 중봉(1,594m) ... 여기서 회군한다.

※ (2019.2.1) 1년전 오늘은, 남덕유산까지 종주산행을 위해 여기까지 왔다가

 혹한과 강풍으로 앞이 안보이는 눈보라, 러셀이 전혀 안된 폭설등으로 되돌아 갔었는데 ...

1년후 오늘은 집사람과 함께한 나들이라 여기서 또 ... 되돌아 가기로 ^^&

▲ 중봉 ... 봄이되면 야생화 탐방때 오기로 하고 작별을 ~

▲ 돌아가는 길도 ... 눈꽃 퍼레이드

▲ 하얀 사슴뿔 같은 ... 상고대까지 ~

▲ 하얀 솜이불 두텁게 두루감은 주목나무

▲ 하얀 눈 터널이 시선 강탈 ...

▲ 환상적인 설경앞에 환호일색이고

▲ 계속 이어지는 하얀 눈 터널속을 지나며

▲ 주목나무 앞에서도 모두들 인증 샷이다

▲ 다시 향적봉으로 돌아온 후 설천봉으로 ...

▲ 향적봉을 떠나 설천봉으로 원점회귀 하면서

▲ 상고대와 눈꽃이 멋지게 어우러진 모습들 ~

▲ 설천봉으로 내려오며 담아본 전경 ... 맑은날이면 사방 조망이 천하 절경인데 ~

▲ 다시 오후 바람이 거세지면서 이동이 불편할 정도로 눈보라가 일어나고 ~

▲ 곤도라를 타고 내려오면서 담아본 주변 설경

▲ 눈이많은 지역이라 엄청난 눈들이 쌓였네요

▲ 곤도라를 타고 내려오며 담아본 전경 ... 왼쪽은 곤도라 줄, 오른쪽은 스키 리프트 대기줄

▲ 모처럼 늦추위와 적설량이 많아 신나는 스키어들 ...

▲ 국내 최고의 겨울관광지답게 엄청난 인파의 열기로 가득 ~

▲ 집사람 한 컷 챙겨주며

▲ 아름다운 무주, 덕유산 눈꽃산행을 엔딩

5일전, 설연휴 끝날인 27일(월요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던 날

이곳 덕유산을 찾아 왔었는데 ... 그날은 폭설과 강풍으로

곤도라 운행이 금지되어 되돌아 갔던적이 있었다.

한주간을 기다린 후 오늘 다시 찾아 왔었는데

영하의 기온에 곱게 핀 상고대와 눈꽃을

만났었고 짙은 스모그가 있었지만

즐거운 설경산행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