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 1 (금) 어제 전국적으로 눈.비가 온다는 예보를 듣고 눈꽃이 아름다운 겨울철 최고의 산행지 덕유산으로
산행을 계획하였다. 덕유산은 매년 겨울산행을 가는 곳이라 이번에는 남덕유산까지 20 km 구간을 1박 2일동안 종주키로
하고 삿갓재 대피소에 숙박까지 예약하였는데 엄청난 추위와 강풍을 동반한 눈보라 등으로 중봉까지만 갔다가 돌아오게
되었다. 중봉 부터는 아무도 밟지않은 눈이 쌓여져 있고 등산객들도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안고 귀가길로 ...
▲ 일기예보 // 영하 12도에, 바람이 초속 17m일 경우 .... 체감온도 영하 30도 정도임
▲ 승용차를 이용하여 무주 덕유산리조트 주차장에 주차 ...
당초계획은 설천봉~향적봉~무룡산~삿갓재(1박)~남덕유산~영각사로 계획하였고
▲ 덕유산은 오늘이 10번째 산행인데 작년 7월에 오른후 6개월만에 다시 찾았네요
▲ 스키장앞에서 곤도라 탑승을 기다린다
▲ 곤도라를 타고 오르며 ... 내려본 스키장
▲ 어제내린 폭설로 스키장은 아침부터 활기가 넘치고
▲ 곤도라를 타고 해발 1,500m 설천봉으로 오르며 내려본 전경
▲ 아래쪽 스키장과는 달리 설천봉에 내려서니 강풍을 동반한 추위가 엄습한다. 잠시 휴게실에서 ^^
▲ 몸을 좀 녹인후, 아이젠과 스패치를 착용하고 출발에 앞서 ... 상제루 앞에서 선배님
▲ 매년 겨울 산행을 다녀갔는데 ... 작년겨울에 오른후 13개월만에 다시 찾았네요
▲ 영하 10도가 넘는 강추위에 어제 내린눈들이 그대로 얼어버린 듯
▲ 설천봉의 터줏대감 주목나무도 얼음나무처럼 굳어버리고
▲ 설천봉을 지나 향적봉으로 오르면서 ... 담아본 상고대(霜固帶)
▲ 눈꽃보다 아름다운 상고대 터널을 지나고 ...
강풍이 불때마다 눈들이 날리며 주변이 어두워진다
▲ 이번엔 눈꽃이 얼어버린 멋진 풍경이다
▲ 하얀터널을 지나 ...
▲ 겨울산행때면 꼭 찾아보는 주목나무 ... 맑은날은 남덕유산까지 조망이 되는데 오늘은 시계(視界) 제로 ~
▲ 덕유산의 최고봉인 ... 향적봉(1,614m)에 도착하며 선배님 한 컷 찍어드리고
▲ 눈보라를 동반한 강풍과 추위로 대충서서 한 컷 남겨둔다
▲ 이곳 덕유산(향적봉)에서 남덕유산까지는 14.8 km ... 지리산에 이어 한국의 대표 종주능선이다
6년전 여름에 당일종주를 한 구간이라, 오늘은 겨울 종주에 나섰는지 어떨지 ...
▲ 주변식별이 안될 정도로 강풍이 불어서 ... 서둘러 향적봉을 떠난다
▲ 하늘과 나무까지 하얗게 변해버린 덕유산의 겨울전경 ...
▲ 몇달후면 연분홍 철쭉으로 가득 채워질 ... 철쭉군락지
▲ 하얀눈을 이고 저마다 멋진 겨울단장이다
▲ 세차게 불어대는 눈보라를 헤치며 ...
▲ 하얀 설국(雪國)을 만나본다
▲ 강한 눈보라와 흐린날씨로 조망은 놓쳤지만 ... 모처럼 쌓여진 눈세계에 푹 빠져보며
▲ 이쪽을 찾을때마다 담아보는 주목나무 ... 두 나무사이에 남덕유산을 담았었는데 ...
▲ 하늘도 땅도 나무도 ... 모두 하얀눈으로
▲ 산호초처럼 두툼하게 굳어버린 철쭉 군락지를 지나 ... 중봉으로
▲ 중봉으로 가는 능선 ... 세찬 칼바람에 노출된 안면부분이 따끔거릴 정도다
▲ 살을 에는 듯한 강풍에 소백산 칼바람이 무색할 지경이고 ^&^
▲ 세찬 강풍을 헤치며 ... 중봉에 도착이다
▲ 중봉을 지나면서 ... 백암봉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엄청난 강풍에 계단에 쌓인 눈까지 쓸어가 버렸고
▲ 조금 더 내려가니 ... 아무도 지나간 흔적이 없고, 탐방객들도 중봉 이후에는 보이지 않는다
▲ 오늘은 삿갓재 대피소까지 종주산행을 계획하였기에 조심스레 내려가는데
무릎까지 빠지는 눈이 쌓여있고 러셀(눈을 파 헤치고 길을 만드는 행위)이 되지않아
추위와 강풍속에서는 더 이상 앞으로 나갈 수가 없다는 생각이 ...
▲ 아무도 오지않고 가지않는 깊은 눈길을 악천후를 뚫고 진행하기에는 부담이 많아 회군하기로 결정 ...
대피소에 취소 통보를 하였더니, 강풍과 추위로 러셀을 하지 못했다며 이쪽으로 오는 분들도
대부분 통제를 하였다고 하면서 예약해제를 받아 주셨다. 안전을 생각하며 돌아간다
※ 강추위. 눈보라를 동반한 강풍. 러셀이 안된 폭설. 전방이 안보이는 시계.
동행자가 없는 산길까지 ... 중지해야 하는 요건을 모두 갖춘 듯
▲ 앞으로 5시간이상 걸려야하는 산행이기에 악천후를 핑계삼아 돌아서는 발걸음이 조금은 가벼워진다 ^&^
▲ 잠시후 다시 중봉으로 돌아오면서 ... 향적봉으로
▲ 돌아가는 길도 예외없이 강한 눈보라가 몰아치고 ....
▲ 눈 폭탄을 맞은 하얀 나무들 ...
▲ 어디가 하늘이고 땅인지 ... 온통 눈세상이다
▲ 올겨울 유난히도 적설량이 적었는데 ... 모처럼 겨울다운 눈풍년이고 ...
▲ 귀가길에 ... 잠시 쉬어가며 한 컷
▲ ... 선배님도 ...
▲ 눈을 만난 나무들이 멋진 작품들을 만들어 낸다
▲ 모처럼 내린 눈 덕분에 눈산행을 오신 분들이 많이 보인다 ...
▲ 천년을 산다는 주목(朱木)도 ... 오늘 만큼은 하얀 백설(白雪)나무다
▲ 하얀설경에 취해 카메라 셔트도 바빠진다
▲ 향적봉 대피소를 지나며 ...
▲ 다시 향적봉으로 오르는데 ...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많이 오신 듯
▲ 향적봉에서 인증 샷 줄이 또 길게 이어지고
▲ 추위와 강풍속에 ... 조망마져 없어서 진한 아쉬움이다
▲ 눈과 바람이 연출한 멋진 모습들 ...
▲ 하얀눈을 이고 ... 바람따라 꾸부러진 모습들이다
▲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분들이 찾아들며 덕유설경을 즐기네요
▲ 하얀눈으로 단장한 덕유산의 겨울 정취 ...
▲ 하늘을 쳐다봐도 아름다움의 극치이다 ... 흑과 백의 조화
▲ 멋진 설경앞에 추위도 강풍도 잠시 잊어버리고 ...
▲ 잎 떨어진 나목(裸木)마져 ... 멋스러움이 넘친다
▲ 다시 출발지 설천봉으로 되돌아오고 ...
▲ 하얀 눈보라속에 갇히기를 여러번 ...
▲ 상제루 앞에도 ... 눈보라속 스키어들
▲ 곤도라를 타고 내려가며 ... 내년 겨울을 기약해 본다
작년겨울(2017.12.30)에 찍은 사진 몇점 올려둔다 ↓↓
▲ 2017.12.30 ... ①
▲ 2017.12.30 ... ②
▲ 2017.12.30 ... ③
▲ 2017.12.30 ... ④
▲ 2017.12.30 ...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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