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18 (일) 8월 중턱을 넘어서자, 그동안 횡포를 부렸던 폭염이 꼬리를 내릴 듯한 분위기다.
낮시간의 더위를 피해 가까운 경주로 출사(出寫)를 다녀왔는데, 요즘 한창 줏가를 올리고 있는
황성공원 맥문동과 대릉원 주변의 배롱나무(목백일홍), 안압지의 연꽃과 서출지까지
둘러보게 되었다. 화창한 주말이라 차량과 방문객들이 엄청나게 몰려들었고
▲ 이동경로 // 황성공원 ~ 첨성대 ~ 대릉원 ~ 동궁과 월지(안압지) ~ 통일전 서출지
▲ 황성공원 공용 주차장에 주차후, 공원 소나무 숲으로 ...
▲ 소나무와 맥문동 ... 조합이 좋아서, 요즘 전국 유명 소나무숲에 많이 조성하는 추세다
▲ 잘 보존된 송림에는 구절초(밀양.정읍), 꽃무릇(상림공원), 맥문동(경주.성주 등) 등을 조성하여 볼거리를 제공 ^^&
▲ 보라빛 바다를 연상케 하는 맥문동 ...
▲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황성공원 맥문동 ...
▲ 주변분께 부탁하여 맥문동과 함께 ...
▲ 검정색과 보라색이 서로 경계지어 멋지게 어우러진다
▲ 잘 관리된 노거수 송림(松林) 사이를 아름답게 메워가는 맥문동 ...
▲ 매년 이맘때면 ... 전국의 사진 동호인들을 불러 모으는 맥문동 ^^*
▲ 경주시내에 위치한 황성공원 ... 신라시대에는 화랑들의 훈련장으로 쓰였던 곳이라고 한다
▲ 이 순간 만큼은 모두가 꽃의 마음이다 ^^*
▲ 맥문동(麥門冬) 이라는 이름은 뿌리의 굵은 부분이 보리와 비슷해
맥문(麥門)이라 하고, 겨울을 이겨낸다 하여 동(冬)을 붙인 것이라고 한다
▲ 사진작가분께 부탁하였더니 ...
▲ 멋진 배경으로 담아주셨다 ...
▲ 작가분이시라 ... 3장씩이나 챙겨주셔서 모두 올려둔다
▲ 보라빛 융단에 가족단위로 찾아온 분들도 많고 ...
▲ 매년 4~5월달에는 인디안 추장처럼 생긴 "후투티"란 새가 새끼를 키우는 육추(育雛)기간에
이곳에 찾아드는데, 희귀한 후투티를 담으려고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엄청 몰려오기도 하는 곳이다
▲ 경주 시민들의 휴식과 도심 속에서 숲을 제공하고 있는 30만평 규모의 황성공원 ...
▲ 맥문동과 노송이 어우러진 아름다원 화원이다
▲ 매년 8월 초에 절정을 이루는 맥문동 ... 내년을 기약하며 대릉원으로 간다
▲ 대릉원 직전에서 첨성대부터 먼저 살펴보기로 하고 ...
▲ 신라시대 천문을 관측하던 건물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라고 한다
▲ 첨성대 옆을 지키는 고택과 소나무 ... 배롱나무의 멋진 전경
▲ 문호사 (고택) // 조선 중엽의 성리학자인 이승종 선생의 서원 유적지이다
▲ 1,300여년전에 세워진 첨성대(국보 제 31호)는 높이가 9m가 조금 넘는데 3층 건물 정도의 높이가 된다
▲ 첨성대 건너편에 있는 고분(古墳) // 맨 좌측이 신라 17대 내물왕릉인데 김씨의 두번째 왕이다.
※ 이와는 별도로 탑동에 ... 신라 시조왕인 박혁거세왕과 왕비 알영부인, 제2대 남해왕, 제3대 유리왕,
제5대 파사왕 등 신라초기 박씨왕 4명과 왕비 한 명을 한 자리에 모신 "경주 오릉"이 있다
▲ 첨성대 옆 배롱나무 군락지를 지나 대릉원으로 ...
※ 배롱나무 // 백일홍 → 배기롱 → 배롱나무로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 대릉원 ... 천마총 방향으로 진행
▲ 경주시내 한 가운데 위치한 대릉원은 38,000평 정도의 면적에 30기 정도의 고분들이 자리하는데
누구의 묘인지 모르는 것이 많다. 신라의 무덤들을 능. 총. 묘로 구분하는데 어느 왕의 무덤인지 확실할 때에는
"능" 이라 하고 천마총과 같이 발굴된 후 보존가치가 높지만 누구의 묘인지 모를때에는 "총"으로 부르고
"묘"는 귀족이하 일반인들의 무덤을 묘라고 부른다.
▲ 녹색의 고분과 빠알간 배롱나무가 멋진 조화를 만들어 낸다
▲ 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고분을 지켜가는 배롱나무 ...
▲ 청명한 하늘아래 아름다운 자태를 펼쳐보인다
▲ 쌍봉으로 이어지는 고분은 대개 남분(南墳)은 남자, 북분(北墳)은 여자인데 부부묘로 추정 ...
▲ 주변분께 부탁하여 여기서도 한장 흔적을 남기고 ...
▲ 멋진 배경을 담아보는 방문객들 ...
▲ 고분 둘레에 조성된 배롱나무 ... 환상적이다
▲ 미추왕릉쪽으로 돌아나오며 ...
▲ 송림을 지나 안압지 방향으로 갈 예정이다
▲ 첨성대쪽에서 보았던 문호사 고택을 큰길에서 줌으로 당겨보았다
▲ 첨성대 주변의 넓은 초원을 지나 ... 식당으로 ~
▲ 교촌 면옥집을 찾아 ...
▲ 시원한 냉면으로 맛점 ^^*
▲ 첨성대를 우회하며 연꽃과 황화코스모스 군락지로 이동 ...
▲ 먼 발치서 줌으로 당겨본 ... 황화코스모스 군락지
▲ 앞쪽에는 아직 푸른색의 핑크뮬리, 뒷쪽으로 황화코스모스와 연꽃 ...
▲ 요즘 어딜가나 화사한 꽃을 피워대는 연꽃 ...
▲ 연꽃의 속마음 ...
▲ 첨성대 방향으로 살펴본 전경 ...
▲ 이번엔 ... 반월성 방향으로
▲ ... 패러글라이딩 낙하 ...
▲ 도로건너 "동궁과 월지"로 불리는 안압지로 들어가 본다
▲ 안압지를 가득 메운 연꽃의 화려한 자태
▲ ... 연밥 ...
▲ 노랑색 연꽃이 많이 보이네요 ...
▲ 연밥을 감싸고 있는 붉은 연꽃
▲ 노랑색 연꽃에 싸인 연밥 ...
▲ 진흙속에서 피어나는 고고한 아름다움 ...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끼게하는 연꽃이다
▲ 안압지를 둘러보며 ... 마지막 행선지, 통일전 서출지로 갈 예정이다
▲ 서출지(書出池) ... 연꽃과 노송, 배롱나무가 둘러있다
▲ 서출지를 둘러싼 배롱나무 ...
▲ 천년의 역사가 묻혀있는 서출지를 지키는 ... 이요당(二樂堂)
지금은 폐가 수준이지만 350 여년전에 지어진 건물이다
▲ 서출지 내력까지 ...
▲ 건너편에서 살펴본 서출지와 이요당 정자 ...
▲ 삼국시대에 만들어진 연못으로 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서출지 ...
▲ 서출지를 지켜온 노송(老松)
▲ 노거수 송림에서 담아본 이요당 ...
▲ 이요당(二樂堂) // 현종 5년(1664년)에 남산을 배경으로 지은 정자 ~
남산으로 병풍을 두르고 물 속에 기둥을 담근체
허공에 기대고 있는 二樂堂(이요당), 樂山樂水(요산요수)라 ...
▲ 노거수 앞에서 ... 3번째 만남이다
남산 둘레길과 산행길에 두번이나 만난 노송(老松)
▲ 이요당(二樂堂) 생각하며 ... 사진도 두장으로 남겨본다 ^^&
집사람이 해외여행중이라 무더운 낮시간에 집에 있기가 무료해서
마음에 두었던 경주 황성공원 맥문동 출사(出寫)를 다녀오게 되었다
경주 남산 등 ... 산행을 하며 자주 드나들었던 서라벌 지역이라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경주가 자랑하는 여름철 3종세트인
맥문동, 배롱나무, 연꽃까지 둘러보는 힐링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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