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31 (일) 매년 이맘때면 복수초 세계최대 군락지인 가산산성에 복수초가 만개하는 때이다
어제는 시민탐방대를 모집하여 탐방축제가 열렸는데, 다른일정이 있어서 오늘 나홀로 탐방을 하게 되었다
가산산성 복수초는 2014년부터 매년 이맘때에 찾아보는데 복수초 탐방으로는 오늘이 6년째 만남이다
꽃샘추위가 시샘을 하는 쌀쌀한 날씨에 조금늦게 출발하였지만 만개한 복수초를 만나게 되었다
승용차를 이용하였고 GPS트랭글 기준으로 산행거리 8.8 km // 3시간 50분이 걸렸다
▲ 산행도 및 GPS 기록
▲ 진남문 앞 주차장에 주차후, 10:27분에 산행출발이다 ... 단체 탐방객들이 합류를 하네요
▲ 탐방센터를 지나 15분쯤 오르는데 ... 큰개별꽃이 활짝 마중을 나왔다 ^&^
▲ 올해 처음 만나는 큰개별꽃 ... 큰개별꽃은 전국의 산지에 잘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며,
별꽃. 쇠별꽃. 개별꽃. 큰개별꽃. 숲개별꽃 등이 있다
▲ 등로 한켠에는 봄의 전령사 ... 노란 개나리가 환하게 등촉을 밝혀준다
▲ 이번엔 남산제비꽃으로 불려지는 ... 흰제비꽃
▲ 요즘 산하를 붉게 물들이는 진달래 ... 두견화까지 펼쳐지고
▲ 노란제비꽃까지 가세를 한다
▲ 산행 1시간이 넘어서면서 ... 임도를 벗어나 출입이 금지된 "복수초 관리지역"으로 들어간다
▲ 복수초 군락지에 들어서자마자 ... 복수초가 환하게 다가오고
▲ 올해로 6년째 ... 매년 3월말이면 이곳을 찾았는데 개체수가 금년에 절정인 듯 하다
▲ 복수초 ... 금년 1월말경 부터, 가덕도 복수초~천성산 복수초~암남공원 복수초~금곡사 복수초~삼성산 복수초에 이어
올해 6번째로 만나는 가산산성 복수초이다. 가산 복수초는 해발 800m 위치에 군락지가 있어서
3월중순 부터 4월중순까지는 볼 수 있는 꽃인데 예년보다 조금 빠르게 만개를 하였네요
▲ 복수초는 위 사진처럼 꽃받침이 꽃잎보다 커서 오목하게 생긴것이 복수초이고
꽃받침이 작아서 꽃잎이 벌어진 것은 개복수초라고 한다
▲ 이곳 팔공산 가산산성 주변이 세계최대 복수초 군락지 ...^&^
▲ 엄청난 개체수의 복수초 군락지가 펼쳐지고 ...
▲ 몇년전부터 흩어진 복수초들을 일정한 지역에 옮겨심은후 관리를 하여 오던중
어제 처음으로 시민 탐탕대를 통하여 개방할 만큼 엄청난 복수초 군락지를 가꾸었네요
▲ 바깥쪽에 붙은 짙은잎은 꽃받침인데 꽃받침이 안쪽의 꽃잎보다
크기때문에 꽃잎이 펴지지않고 컵처럼 오목하게 된다
▲ 꽃받침이 꽃잎보다 작아 잎이 벌어지면 개복수초(가지복수초)라고 부른다
▲ 금줄을 넘어 동문(東門)으로 ...
▲ 동문옆 성벽으로 봄나물(쑥?)을 캐는 분들도 계시고
▲ 동문을 지나 중문으로 가는데 ... 웬 산양이 ... 아마 방목인 듯
▲ 용바위 방향으로 200m 정도 편편한 등로를 오르면 가산 정상인데 오늘은 생략키로 ...
가산(해발 902m)은 오늘이 13번째 산행인데 차가운 바람이 싫고 매번 올랐던 곳이라
오늘 처음으로 한번 빼 먹기로 하면서, 중문과 가산바위 방향으로 진행 ~
▲ 중문을 지나고 ... 작년 10월에 왔을때는 보수공사중이었는데 수리를 끝내었네요
▲ 중문을 지나 가산바위 앞까지 내려오면 또 다른 군락지가 있다
▲ 가산에서도 늦게피는 지역인데 ... 최근 2년동안은 폭설로 만나지 못했는데, 오늘 알현이다
▲ 바깥 꽃받침이 커서 황금잔 모양의 복수초이다
▲ 복수초를 훼손하거나, 무단 채취하면 ... 벌금이 3천만원씩이나 ^^&
▲ 전에는 꽃잎이 벌어진 개복수초가 많았는데 ... 대부분 오목한 복수초(福壽草) 들이다
▲ 복수초는 큰 나무둥치 주변에 많이 서식하는 양지식물로도 분류가 된다
▲ 오목한 꽃잎에 햇볕을 모으면 추운날에도 곤충들이 찾아들어 수분을 맺는 지혜로운 녀석들이다
▲ 올해는 예년보다 빛깔이 곱고, 작황도 좋은듯 하네요
▲ 가산바위 주변에도 현상금 3천만원짜리 복수초가 널려있다 ^*^
▲ 복수초와 가산바위 ...
▲ 넓이가 80평쯤 되는 가산바위 ... 해발 877m 높이에 위치한다
▲ 가산바위에서 주변의 도움으로 한 컷 ...
※ 오늘은 감도조절(ISO)이 높게 잘못 맞춰져서 빛이 많이 들어오는 바람에
대부분의 사진들이 흐리게 나왔네요 (밝은낮에는 낮게 맞춰야 하는데 ...)
▲ 가산바위에 주변에 널부러진 복수초 ...
▲ 가산바위를 내려온 후 ... 남포루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이고
▲ 하산길 ... 역시 요즘 산야를 지배하고있는 생강나무꽃
▲ 팔공산 정상부를 조망 ... 비로봉과 서봉이 보이고 동봉은 서봉 뒷쪽에 ^^
▲ 남포루 입구에서 동문으로 건너간 후 ... 이번에는 임도따라 하산
▲ 동문에서 내려오다가 오른쪽으로, 금줄도 없이 ... 노란 복수초가 방긋이다 ^*^
▲ 이번에는 꽃받침이 꽃잎보다 작아 꽃잎이 펼쳐진 모양 ... 이녀석이 "개복수초"이다
▲ 이녀석들도 개복수초
※ 복수초는 4종류가 있는데
(1) 복수초 : 꽃받침이 꽃잎보다 커서 꽃잎이 오목한 잔처럼 생긴것
(2) 개복수초 : 꽃받침이 꽃잎보다 작아서 꽃잎이 넓게 펼쳐지는 것
(3) 애기복수초 : 해발 1,000m 이상 이북에서 자라는 작은 복수초.
(4) 세복수초 : 제주도에서만 자란다는 복수초인데, 아직 못 보았음
▲ 주변 나무들이 새잎을 내기전에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는 멋진 녀석들이다
▲ 황금잔 모양을 한 복수초 ...
▲ 주변을 돌아보니 이쪽 군락지도 개체수가 엄청 불어났네요
▲ 금줄 바깥이라 그런지 ... 대부분 개복수초들이다
▲ 관리지역 바깥이라 ... 꽃잎이 펼쳐진 개복수초(가지복수초)들 ...
▲ 무슨 국화밭 모양으로 개복수초가 지천이다
▲ 멀리 있는 꽃들을 줌으로 불러도 보고 ...
▲ 새잎이 나기전, 낙엽마져 메마른 황량한 고산지대를 노랗게 물들이는 복수초
▲ 복수초 꽃님이랑 한참을 놀아준다
▲ 내려오다가 다시, 금줄이 쳐진 군락지에 잠시 멈추고...
▲ 사진도 찍어주며 놀아준다 ...^*^
▲ 엄청난 군락지가 또 손짓을 하지만, 어림없다 ... 복수초 세례를 받아 도망가고픈 마음만 ^&^
▲ 그래도 몇군데는 단체로 만나주기도 하고 ...
▲ 멀리있는 녀석들은 줌으로 처리한다
▲ 6년간 이곳에 오르면서 오늘 최고로 많은 복수초를 만난듯 하다
▲ 올해는 만개시기, 개체수, 작황 등 모든것이 퍼펙트하다
▲ 예쁜 황금잔 모양의 복수초만 보면 카메라가 가만있지를 않네요
▲ 전형적인 ... 개복수초(가지복수초)
▲ 내려오는 곳마다 화려한 복수초 퍼레이드로 발목이 잡혀지고
▲ 이렇게 군락지를 만나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고 ...
▲ 주변 친구들도 챙겨준다
▲ 요렇게 가족단위로 만나주기도 하면서 ...
▲ 나홀로 특색있는 녀석들도 만나주면서 하산길을 재촉한다
▲ 고도가 낮아지면서 ... 진달래도 만나고
▲ 탐방센터까지 내려오면서 ... 보라색 제비꽃을 만난다
▲ 꽃의 크기가 5mm 정도되는 ... 꽃마리
▲ 꽃마리 ... 길가나 들에피는 아주 작은 꽃으로 본래 이름은 "꽃말이" 였다고 한다
▲ 개나리꽃도 내부까지 들여다 보고 ...
▲ 진남문 주차장으로 돌아오면서 복수초 탐방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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