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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산행기/제주도

한라산 (성판악~백록담)

by 황금성 (Gold Castle) 2019. 3. 26.







2019. 3. 25 (월) 교회에서 가깝게 지내던 선배 장로님들과 한라산에 올랐다. 오래전에 다녀갔던 분들도 계시고

이번에 처음 오르는 분들도 계셔서 함께하게 되었는데, 한라산의 명품인 멋진 설경은 만나지 못하였지만 좋은 날씨에 봄을

열어가는 한라산의 정취를 눈으로 담고 마음으로 느껴본 산행이 되었다. 산행거리 18.8 km // 8시간 30여분이 소요

   

▲ 산행도 // 성판악~백록담~성판악 (왕복산행)


▲ 하루전날 출발, 제주대학교(아라캠퍼스) 부근의 "몽쉘 게스트하우스"에서 1박 ...

※ 성판악에서 15분거리에 위치, 한라산 등산을 위한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산행당일 성판악까지 단체픽업과 아침제공, 점심(주먹밥+생수)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아이젠, 스틱, 등산화, 배낭등은 사용료를 받고 빌려주는 곳이다


▲ 아침을 먹고 07:20분경에 성판악에 도착하였더니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도로변까지 주차장이 되었다


▲ 성판악 휴게소 // 해발 750m에 위치한 탐방센터이며, 한라산 등정을 위한 출발지이다



▲ 출발에 앞서 ... 오늘 함께 산행하는 선배 장로님들과 안전산행을 다짐하고


▲ 성판악에서 첫 기착지인 속밭 대피소까지 4.1 km 구간은 트레킹 수준이다


▲ 산행출발 45분 후 ... 해발고도 900m 지점을 지나고


▲ 등로 양쪽으로 도열한 산죽(山竹)들의 환영을 받으며 한라산으로 들어간다


▲ 이번 행사를 발의한 황보님, 몇번 산행을 같이하였는데 산행에는 전문가 수준이다


▲ 출발 1시간 17분만에 속밭대피소(4.1 km 거리)에 도착, 차 한잔의 휴식을 취하고

   

▲ 성판악~백록담 구간의 탐방 안내도 ... 정상까지 4시간 정도 예상


▲ 자연으로 돌아가는 한라산의 고사목(固死木) 들 ...


▲ 출발 1시간 30분 경과 ... 1,100m 고지를 통과하고


▲ 원시림 같은 고목들과 산죽들로 들어찬 한라산의 속사정도 살펴보며 ...


▲ 넓은 쉼터를 만나면 산행의 열기도 식혀본다


▲ 좌측에 왕복으로 다녀올 사라오름 전망대가 있지만, 그냥 정상으로 오른다


▲ 산행 2시간 경과 ... 어느 탐방객이 호흡곤란을 느끼며 쓰러지고 일행들이 인공호흡중이다

큰 산을 오를때는 절대로 무리하지 말아야 하는데 잠시후, 모노레일로 올라온 구급대에 실려 내려간다


▲ 우리일행들이 안타까운 듯 지켜보며 ... 안전산행을 다짐한다 


▲ 고도가 높아지며 가파른 오름길이 길게 이어진다


▲ 영남알프스의 최고봉 가지산보다 높은 해발 1,300m 고도를 지나고


▲ 산행의 피로도를 높혀주는 복병인 오름길은 계속 이어진다


▲ 계단길이 끝나면 너덜길이 기다리고 ...


▲ 산행 2시간 40분만에 ... 진달래밭 대피소에 도착이다

여기까지 누적거리 7.3 km, 앞으로 정상까지는 2.3 km(1시간 20분)정도 남았고 ...


▲ 작년 5월초, 학생들과 한라산을 오르며 들린 후 11개월만에 다시 찾았네요 ^&^

※ 작년 5월 초에는 진달래가 만개하였는데 ... 아직은 조금 이른 듯 ~


▲ 진달래밭 대피소 // 출발지에서 지나온거리 7.6 km, 정상까지 남은 거리 2.3 km 지점에 위치하며,

예전에는 라면이나 간식류를 팔았는데 작년부터 폐쇄가 되는바람에 탐방객들에게는 많이 불편한 셈이다


▲ 2018. 5.1일에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담은 사진 


▲ 진달래밭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한후 정상을 향한 마지막 오름길에 들어선다

일정시간(12:30)내에 여기를 지나지 못하면 안전을 위해 산행을 통제하기도 하는 길목 역할도 ...


▲ 진달래밭 대피소를 벗어나자마자 ... 1,500m 표지석이 보인다

이곳 진달래 대피소가 해발 1,500m 지점인데 앞으로 450m만 오르면 정상이고 ...


▲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정상까지는 가파른 계단길이어서 가장 힘든 구간이 시작되는셈이다


▲ 3월말까지는 아이젠을 신어야 오를수 있는 한라산인데, 다행히 눈이 적고

크게 미끄럽지않아 아이젠까지는 생략해도 될 듯한 산행로...


  ▲ 지나온 발아래로 사라오름과 뒷쪽으로 성널오름이 조망 ~


▲ 사라오름을 줌으로 당겨본다 ... 


▲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50여분 오르면서 해발 1,700m지점을 지난다. (설악산 대청봉 높이)


▲ 한라산 정상부가 나타나면서 사방 조망이 터진다.


▲ 한라산 정상부를 줌으로 당겨본 전경 ...


▲ 줌으로 더 크게 당겨본다 ... 해발 1,850m 정도 되는 구간


▲ 해발 1,800m 지점에 설치된 전망대에서 서귀포 방향으로 내려본 전경 ...


▲ 가장 힘든 구간으로 알려진 1,850m 구간을 오른다.  


▲ 서귀포항 쪽으로 내려본 전경 ...


▲ 줌으로 당겨본 서귀포항 주변과 구름대 모습


▲ 직선거리14 km,  해발고도 1,850m 위치에서 ... 서귀포항구 주변을 줌으로 바짝 당겨본 전경


▲ 드디어 마지막 표지석 1,900m 지점을 지나고 ...


▲ 마침내 한라산 동봉정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 한라산 동봉을 오른 탐방객들이 휴식을 취하는 모습들 ...


▲ 한라산 백록담 동봉 정상(해발1,950m) ... 목책 뒷편이 백록담이다


▲ 백록담 정상석 ... 다행히 인증샷 줄이 길지않아서 오늘은 줄을 서 본다

재작년에는 줄이 너무 길어서, 작년에는 짙은안개로 사진은 포기 하였던 곳이다


▲ 한라산 백록담 정상석 ...



▲ 한라산 백록담(白鹿潭) ... 동봉에서 내려본 분화구 모습이다.

화구의 둘레가 2 km  깊이가 100m이며, 화구의 모양은 긴 타원형인데

장축이 600m, 단축이 380m 정도라고 한다.  


▲ 동봉에서 왼쪽으로 ... 남서벽(능선)이 이어지는데 뒷쪽은 절벽이고 통행이 금지된 구간


▲ 동봉에서 오른쪽으로는 ... 제주시가 건너다 보이는 한라산 북서능선방향이다


▲ 백록담을 당겨보았더니 ... 흰 사슴떼들이 마셨다는 백수(白水)만 하얗게 남아있네요


▲ 한라산은 성판악에서 오르는 동봉쪽과 관음사에서 오르는 북봉쪽만 탐방이 허락되고

남벽과 서벽쪽은 높은 절벽으로 둘러있어 탐방이 금지된 지역이다.


▲ 백록담을 경계로한 동봉쪽 정상에서 점심 겸 휴식을 취하는 탐방객들 ...


▲ 한라산은 정상부의 멋진 설경을 볼 수 있는 겨울철 인기명산인데 ... 연중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 백록담 표지목 앞에서도 한장 남겨두고 ...


▲ 북쪽 관음사 방향으로 살펴본 모습 ... 끝부분으로 넘어가면 관음사 방향 탐방로와 연결


▲ 더 이상 탐방이 허용되지 않는 남벽쪽으로 조망 ...


▲ 버려진 음식을 먹으려고 모여드는 까마귀들이 주변에 많이 보인다   

※ 왼쪽 아래쪽에는 서귀포 항구 앞 문섬이 까마득하게 내려보이고 ...


▲ 버려진 음식을 먹으려고 갑자기 카메라 속으로 뛰어든 용감한 녀석 ... 제주 족제비 ^^


▲ 정상에서 20여분 머물다가 하산모드로 ...


▲ 늦게 올라오신 선배님이 진달래 대피소에 계시고 선발대로 먼저 오신분들은

추위때문에 일찍 하산 하는 바람에 진달래 대피소에서 합류하기로 한다


▲ 하산길에 담아본 서귀포 항구 주변과 하늘 구름 ...


▲ 늦은 점심을 먹으려고 ... 정상에서 50여분만에 진달래 대피소에 도착이다


▲ 진달래 대피소에서 1시간 가량 점심 겸 휴식을 취한 후 하산 ...

 

▲ 지루한 하산길을 내려오며 ...


▲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1시간만에 속밭대피소에 도착 ...

여기서 커피타임 가진후, 일행들과 작별하며 혼자 내려가기로 한다

오늘 하루만 휴가를 내었기에 성판악에서 공항가는 직행버스를 

타려면 1시간만에 하산해야 하고 다른분들은 내일 귀가 ^^


▲ 울창한 원시림도 지나고 ...


▲ 하산길에서 많이 본 굴거리 나무 ... 제주의 들녁에는 유채꽃이 만발하지만 

고도가 높은 한라산은 아직 겨울잠이다. 봄꽃들은 아직 단장중이고,

해발 500~1,200m에서 자란다는 굴거리 나무만 많이 본다

    

▲ 속밭대피소에서 50여분만에 성판악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고


▲ 성판악 정류소에서 공항가는 버스를 탈 예정이다


▲ 16:15분발 182번 직행버스로 제주공항까지 ...


1년만에 다시찾은 한라산 ... 아직은 겨울잠에 못이겨 묻혀있지만

쉬임없이 불어대는 봄바람이 한라산정의 하얀 솜이불도 걷어낼 기세이다

흰 사슴들이 이곳에 떼를지어 놀면서 물을 마셨다는 백록담(白鹿潭)

지금은 하얀 녹담만설(鹿潭晩雪)이 백록호를 수놓아 가네요

작년봄에 담아온 두견화 한송이에 꽃을 피워보며

한라산 백록담 탐방기를 정리해 둔다

     

▲ 2018. 5. 1일에 담은 한라산 두견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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