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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산행기/제주도

한라산 (영실~윗세오름) 안개산행

by 황금성 (Gold Castle) 2018. 8. 2.






2018. 8. 1 (수) 월요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 가족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서귀포시 대명 샤인빌 리조트에 여장을 푼 후 3일째, 오늘은 가족들이 리조트 야외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하였기에 새벽시간을 이용하여 한라산 영실코스를 오르기로 하고 혼자 집을 나섰다

렌트카를 이용하여 영실탐방센터~윗세오름까지 왕복 7.3 km // 3시간 20분이 소요되었다

  

▲ 산행도 // 한라산으로 오르는 탐방로중, 성판악~백록담~관음사 코스는 겨울산행과 봄철산행 두차례 다녀왔기에

이번에는 여름산행이고 가족여행중이어서 가장 쉬운 영실~윗세오름~돈내코 코스로 계획을 세웠었다

그러나 산행중 짙은 안개와 강풍을 동반한 산악추위로 윗세오름(1,700m)까지만 다녀오게 되었다

 

 ▲ 트랭글 GPS 기록 // 영실~병풍바위~윗세오름 왕복산행


▲ 04:51 // 이른새벽, 대명샤인빌 숙소를 빠져나와 산행길에 오른다


▲ 렌트한 승용차로 숙소에서 1시간 정도 이동하여 영실탐방센터 입구를 지난다


▲ 탐방센터 입구(큰도로)에서 다시 산길로 15분정도 오르면서 영실 휴게소에 도착

차량으로 오를수 있는 가장 높은 출발지인데 이쪽 코스로는 처음 오르는 셈이다


▲ 화창한 날씨에, 새벽시간이라 기온까지 선선하여 출발이 좋다 ... 지금까지는 ^^*

    

▲ 등로 초입은 완만한 경사에 산죽까지 좌우로 펼쳐져 있어서 아주 쉬운 구간이다 


▲ 파란 물감을 쏟아부은 듯한 산수국이 등로 주변에 엄청많이 보이네요


▲ 영실에서는 한라산 정상으로 오르지 못하고 윗세오름 대피소(1,700m)까지 오를수 있는데

병풍바위까지 가파른 계단길 힘들게 오르면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 병풍바위까지 이어지는 가파른 계단길 ...


▲ 30분정도 오르면 조망이 터지면서 안개에 싸인 영실기암이 위용을 자랑한다 ... 해발 1,400m


▲ 짙은 안개로 둘러싸인 영실기암 우측 상단을 조망 ...

 

▲ 안개에 둘러싸인 영실기암 상단부를 줌으로 당겨보았더니 ...


▲ 영실기암을 바라보며 병풍바위쪽으로 고도를 높여간다


▲ 영실기암 상단부까지 짙은 안개가 내려오며 ... 초속 20m 이상의 엄청난 강풍이 불어댄다

 

▲ 뒤를 돌아보니 ... 400m 높이의 산방산이 발아래 내려보이고, 산아래쪽 시가지는 맑은 날씨다

 

▲ 영실기암을 지나 병풍바위쪽으로 고도를 높혀가고 ...


▲ 병풍바위는 하얀 면사포를 둘러쓴 듯 ... 짙은 안개로 끝이 보이지 않는다


▲ 고도를 높히며 능선 부근까지 오르니 ... 모자를 벗길 듯한 강풍이 사정없이 불어대고 ...


▲ 고도 표지를 살펴보니 ... 남덕유산 높이의 해발 1,500m를 지난다


▲ 이렇게 잘 생긴 병풍바위가 오늘은 안개속에 숨어서 미동을 않네요 ^^*


▲ 병풍바위 상단까지는 가파른 계단길로 맞바람을 받아가며 힘들게 올라야 한다


▲ 깍아지른 듯한 엄청난 높이의 병풍바위 ...


▲ 해발 고도 1,600m를 지나면서 안개속으로 들어간다


▲ 병풍바위 윗쪽 고사목 지대를 지나고 ...


▲ 병풍바위 윗쪽을 오르며 돌아보니 ... 좌측은 천길 낭떠러지, 안개때문에 끝이 보이지 않는다


▲ 병풍바위 상단부를 지나며 ... 우측이 병풍바위 단애(斷崖) ~


▲ 병풍바위 상단을 화려하게 장식한 원추리 ~~


▲ 짙은 안개속에서도 절벽끝에 매달린 원추리의 화려한 자태 ...


▲ 조금전에 줌으로 당겨본 원추리 절벽 ...


▲ 다시 절벽에 매달린 원추리들을 줌으로 불러본다


▲ 허공에 매달린 듯 안개속에 피어오른 원추리 ~


▲ 산수국의 화려한 자태 ... 고산지대여서 그런지 색상이 너무 곱다


▲ 안개비를 맞아 촉촉한 잎사이로 산수국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 여기서부터 윗세오름까지는 편편한 등로가 이어지는데 안개를 동반한 차가운 바람이 엄청 불어댄다

   

▲ 차가운 강풍을 견디려면 바람막이를 꺼내 입어야 하는데 ... 올라온 열기로 버티며 그대로 진행 ~


▲ 당초 계획은 윗세오름(1,700m)까지 오른후 남벽분기점(1,600m)로 내려간후 돈내코 탐방센터로 

하산 예정이었으나 짙은 안개로 백록담을 조망할 수가 없어 윗세오름 대피소 까지만 가기로 한다


▲ 경사가 없는 평평한 평원을 ... 몸이 휘청거릴 정도의 바람을 받으며 한걸음씩 안개속으로 들어간다


▲ 맑은 날이면 윗세오름 평원 펼쳐진 한라산 야생화들을 만나며 멋진 조망을 즐길텐데 ...


▲ 짙은 안개와 강풍으로 한라산 바늘엉겅퀴에 물방울이 대롱대롱 맺혔네요 ^^*


▲ 한치앞을 볼 수 없는 안개속 강풍을 헤치며 오르는 등산객들 ... 

  

▲ 노루샘을 지나고 ...


▲ 출발 1시간 30분만에 윗세오름대피소에 도착이다


▲ 지나가는 산객분께 부탁하여 윗세오름(1,700m) 인증 샷 남기고 ...


▲ 넓직한 쉼터도 안개와 강풍으로 더 이상 머물수가 없다 ...

대피소에 들어가서 바람막이 자켓을 입은후, 조망이 없는 짙은 안개속에

추위와 싸워가며 남벽분기점으로의 산행은 의미가 없어서 왔던길로 하산하기로 한다


▲ 바람막이 자켓을 입은후 또 다른 정상석에서 한 컷 기념을 남기고


▲ 다음에 기회가 닿으면 다시 찾기로 하고 ... 하산 모드로


▲ 당초 계획인 남벽 분기점까지는 약간 내리막의 쉬운 구간으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데

돈내코로 하산하는 돌계단길을 7 km나 내려가는 어려움이 있어 망설였던 구간이기도 하다

게다가 혼자서 적적하게 내려가야 하는 부담도 있고 ... 암튼 후회없는 회군이다


▲ 범꼬리풀이 ... 살랑살랑 하산길을 배웅 하네요


▲ 안개와 강풍은 더욱 짙어지고 등산객들도 대부분 여기서 돌아간다고 한다


▲ 하산길에 ... 중무장한 등산객들도 만나고


▲ 강풍과 격한 환경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야생화 ... 보듬어 준다


▲ 노루샘을 지키는 ... 한라산 야생화


▲ 노루샘 약수터 ... 출발즈음에 얼음물 3개를 넣어왔기에 그냥 패스 ~


▲ 한라산 꿀풀 ...


▲ 키가 한뼘도 안되는 한라산 바늘엉겅퀴 ... 찔리면 눈물이 날 정도라네요


▲ 조망은 없지만 ... 1,700m 고도의 안개속 하늘길을 걷는 묘한 기분까지


▲ 해발 1,700m 높이면 설악산 대청봉 높이인데 ... 끝이 안보이는 대평원이 이어진다


▲ 하산길은 바람을 등지고 내려오기에 수월하지만, 고산지대 특유의 날씨 변덕으로 진한 아쉬움이 ...


▲ 한줄기 소나기가 지나간 듯 ... 물기젖은 등로를 내려간다   


▲ 강풍과 추위를 피해 중무장한체 하산하는 산객들 ...


▲ 물기를 머금은체 ... 색감짙은 산수국의 화려한 모습


▲ 아침에 올랐던 병풍바위 윗쪽을 내려간다


▲ 절벽끝에 매달린 ... 원추리도 만나고


▲ 병풍바위를 지나며 고도 1,600m 아래쪽은 안개가 없어서 시야가 조금 터인다

 

▲ 병풍바위를 내려오고...


▲ 옆에서 바라본 ... 까마득한 높이의 병풍바위


▲ 병풍바위 ... 1,600m 이상은 여전히 짙은 안개속에 묻혀있고 ...


▲ 안개속에 드러나는 기암들의 위용 ...


▲ 병풍바위 아래쪽에 자리잡은 ... 영실기암의 마루금


▲ 정상부의 형편을 아는지 ... 아빠와 함께 산행하는 어린이들


▲ 한라산의 남서쪽 깍아지른 듯한 절경을 보고자 영실에서 출발하였지만

날씨가 허락치않아 남벽분기점도 돈내코 하산길도 모두 반납하고 후일을 기약 ...


▲ 고도를 낮추며 ... 편안한 소나무길 등로따라 진행


▲ 영실휴게소에 도착하면서 3시간 20분게 걸친 한라산 여름 산행을 엔딩 ...


▲ 1100고지 도로를 지나고 ...


▲ 귀가길에 한라산 정상부를 올려봤더니 ... 여전히 안개(구름)속에 묻혀있는 듯


▲ 아랫쪽 날씨는 여전히 덥고 맑은데 ... 예측할 수 없는 한라산정의 날씨다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진 삼복더위에 추위에 떨어야했던 한라산정의 날씨 ...

뜻하지 않은 날씨에 올여름 피서는 제대로 한 것 같았다

등산은 역시 산이 허락해야 할 수 있는 것을 ...

몸으로 직접 느낀 멋진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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