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포트리에서 맨해튼까지 버스로

2018. 12. 29 (토) 무술년을 보내야 하는 마지막 주말, 날씨는 다음주까지 영상의 날씨라고 한다.

오늘은 주말이고 맑은 날씨여서 나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맨해튼으로 들어가보려고 준비를 해 보았다

가족들이 걱정을 하였지만 한국에서 전국의 산하를 자력으로 걸어보았던 자존심이 걸린 문제여서

한두번 시행착오를 거쳐 미션을 성공하게 되었다. 뉴저지 포트리에서 맨해튼까지 버스로

포트리 ~ 조지워싱턴 현수교 ~ 175번 종점 ~ 타임스퀘어 ~ 버스 터미널 ~ 링컨터널 ~ 아파트

07:51 // 상쾌한 주말 아침이다. 거실에서 내려보는 아침 햇살이 오늘따라 눈이 부시네요

이른 아침부터 뉴욕 맨해튼으로 들어가는 차량행렬을 보며 오늘은 혼자 버스타기를 시도해 보기로

구글지도를 살펴보니 156. 158. 159번 버스가 맨해튼으로 가는 직행버스라고 한다

13:35 //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집앞 북창동 순두부집을 찾았고 ...

회사에서 연말까지 휴가를 낸 사위랑 가벼운 점심을 하고 다른 가족들은 팰리세이즈 파크로 산책을 ...

맨해튼은 나 혼자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도전을 해 보기로 하였다

집앞에서 내려보이는 175번 버스 승강장으로 내려간다

# 뉴욕 맨해튼에는 42번가(St) 8번 에비뉴(Ave)에 가면 시외버스 종합터미널이 한군데 있는데

거기까지만 가면 시내 지리는 익숙하기에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 여기게 되었다

156. 158. 159 번 버스는 타는 위치가 정확하지 않아 175번을 타게되었다

그런데 175번 버스는 다리 건너까지만 간다는 사실을 몰랐으니 ...

14:32 // 175번 버스를 타게 되었는데 한국처럼 교통카드 제도는 없고 현금으로 지급해야 하기에

3~4불 정도 한다는 tip을 듣고 4불을 주었더니 1.85불만 받는다며 잔돈을 내어준다

# 그런데 175번 버스는 뉴저지에서 조지워싱턴 다리 건너편 맨해튼 지역까지만

운행하기에 거기서 환승하여 지하철을 이용, 시내까지 들어가야 한다네요

당초 목적지 42번가 까지는 버스로 내려가야 하는데 175번가에서 종점이란다 ... ㅠ.ㅠ

175번가에서 175번버스가 종점일줄이랴 ^&^ // 여기서 내려 지하철 A-Tran을 이용하라고 하네요.

뉴욕의 지하철은 한국과 달리 너무 지저분하고 복잡하다기에 우버(Uber)택시를 이용해 본다.

귀가할 버스를 생각하며 42번가로 내려가는데 주말 오후시간이라 시간이 엄청 걸린다

맨해튼은 센트럴 파크가 있는 59번가 아랫쪽이 고층빌딩이 밀집한 중심지이고

파크 윗쪽은 할렘가 지역이어서 건물이나 거리 분위기가 칙칙한 편이다

브로드웨이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는데 ... 비상계단이 외부로 돌출된, 영화에서 보았던 건물들이 보인다

한참후 허드슨 강변도로를 달리면서 ... 바라본 트럼프 빌딩들 ~

  

강변을 달리며 ... 퇴역 항공모함이 전시된 곳을 지나고

택시에서 내린후 43번가로 들어서는데 시간이 벌써 오후 4시가 되어간다

당초 계획은 록펠러 빌딩 70층 전망대까지 갈려고 하였지만, 늦은 시간이고

신년초에 브루클린 지역과 함께 여행계획이 되어 있어서 오늘은

타임스퀘어만 둘러보고 버스이용 방법만 알아볼 작정이다

며칠전 24일 밤에 찾아왔었던 타임스퀘어를 이번에는 늦은 오후에 찾은셈이다

주말 오후시간이라 엄청난 사람들이 도로를 메워가고 ...

어둠이 깔리기 직전의 거리 모습

빠른걸음으로 ... 타임스퀘어 광장으로 들어선다

거리는 주말을 즐기려는 인파로 넘쳐나고 ...

어두워지기전에 터미널까지 확인해야 하기에 걸음이 빨라지네요 ^&^

교행이 불편할 정도로 ... 거리를 메워버린 인파

밤이 없는 타임스퀘어가 활기를 찾아가고 ...

타임스퀘어의 화려한 초저녁 야경 ...

맨해튼을 대각선으로 지나는 브로드웨이(Broadway)와 

45번가(St), 7번가(Ave)와 가 교차하는 여기가 타임스퀘어 중심부이다

순간 순간 조명이 바뀌어지면서 거대한 조명무대가 되어버린다

어둠이 짙어지면서 현란해지는 불빛들 ...

투어버스를 타고 시내관광을 하는 여행객들 ...

여행객에게 부탁하여 흔적은 남겨야겠기에 ...

거대한 광고탑이 되어버린 건물들 ...

타임스퀘어를 벗어난 후 시외버스 종합터미널 방향으로 ...

초대형 스크린이 펼쳐지면서 ...

실시간으로 비췬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환호하는 방문객들 ...

갈길은 바쁜데, 몰려드는 방문객들로 시간이 자꾸 늦어진다

지난 24일 밤에 찾았던 모습들을 확인하며 빠른 걸음으로 ...

건물 전체가 광고판으로 변해가는 모습들

영화의 거리를 지나고 ...

24일밤에 들렸던 Madame Tussauds(밀랍인형관) 앞에도 몰려든 사람들로 인산인해 ...

우리에게 익숙한 맥도날드 빌딩도 지나며 ...

42번가로 내려오며 종합터미널로 찾아든다

8번 에비뉴, 42번가(St)에 위치한 시외버스 종합 터미널

맨해튼으로 들어오는 모든 버스들은 여기에 집결하고 돌아나간다

3층에 자동티켓 발매기가 있고 Gate를 찾아 탑승해야 한다

3층 끝부분(6번 Ave)쪽에 설치된 티켓발매기로 ...

발매기를 터치하면 ... 번호가 뜨는데 이용할 버스 번호를치고

두번째 번호가 뜨면 이용구간별 표시를 해야한다

159번 버스와 ... 3구간(존) 을 터치하면

요금이 표시되고 캐쉬를 넣으면 티켓이 나온다

3구간 요금이 4불 50센트^&^

발매된 티켓 // 159번 버스 (3구간 탑승) 

주변에 설치된 안내판에 버스번호와 Gate를 확인한 후 게이트를 찾아간다

16:45분에 출발하는 159번 버스 // 200번 게이트 3번째 출입문(앞에서부터)이다

그런데 Door 이용방법을 몰라 우왕좌왕하다가 159번 버스를 놓쳐버리고

159R 버스가 표시된 201-2번 게이트 앞에서 타게 되어 버렸다

뉴저지 포트리(Fort Lee)행 159R번 버스 // 201-2 Gate

탑승시에 티켓을 준비해야되며, 버스에서 현금사용은 안된다는 문구

※ 16:45분발 159번 버스를 티켓팅 하였지만 시간을 놓쳐버리고 17:10에 출발하는 159R 버스를

다른 게이트(201-2)에서 승차하였지만, 그냥 태워주네요 (시내버스여서 쉽게 ^&^)

시행착오가 있은후, 다음 부터는 158번 버스(게이트 202-1)만 이용하게 되었다

17:10분에 출발 ... 링컨터널을 통해 허드슨강을 건너간다

링컨 터널은 20여년전 미국에 처음 연수를 왔을때 차량으로

건너본 후 두번째라 흘러간 옛 추억에 감회가 새롭다

허드슨 강을 건넌후, 뉴저지쪽에서 바라본 맨해튼의 야경 ...

에지워터~클리프사이드를 거쳐 포트리로 들어가면서 엔딩 ^&^

맨해튼으로 버스타기 미션을 혼자 수행하는 동안 다른 가족들은 아파트에서

2 km 정도 떨어진 오버팩 카운티공원(Overpeck County Park)으로 산책을 ...

16:24 // 공원 호수에서 집사람이 찍은 일몰사진 ...

손주랑, eevee까지 함께한 ...

5개월전, 여름방학때 한국에 다녀갔는데 어느새 훌쩍 커버린 외손주

이제는 아빠와도 친구가 되어버렸고 ...^&^

먼저 집으로 돌아온 가족들이 미션 수행중인 나를 기다리며 

맨해튼으로 들어가는 차량행렬을 거실 창밖으로 찍은거임 ^&^

한해를 마지막 보내는 31일에는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브루클린으로 여행계획이다

영화에 자주 나오는 멋진 장소여서 이곳도 뉴욕여행의 필수코스중 하나이다

브루클린 다리를 걸어서 건널수 있으며 맨해튼의 해안가 빌딩숲들과

자유의 여신상까지 조망되는 관광명소여서 인근 숙박시설과

식당들은 벌써 예약이 만료되었다는 소식이다

새해맞이 브루클린 여행을 기대하면서

   캡쳐한 이미지 3점을 올려둔다

브루클린다리 // 14년의 공사끝에 완공한 세계 최초의 강철 케이블 교량이다

걷고싶은 다리 ...

멋진 뷰 ~ 까지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