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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산행기/경상도

부산 암남공원 ~ 을숙도 철새도래지

by 황금성 (Gold Castle) 2018. 2. 10.






2018. 2. 10 (토) 하얀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우며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복수초

오늘은 복수초가 가장 빨리 핀다는 부산 송도 암남공원으로 봄이 어디쯤 왔는지 살펴볼 겸 찾아 보았다

머잖아 꽃님이들이 찾아오면 먼길 떠나는 철새들도 있는지라 을숙도까지 들러 길 떠날 채비를 하는

철새들도 챙겨주면서 두군데 합쳐 트레킹 거리 12 km // 4시간 30여분이 소요되었다


▲ 암남공원 탐방경로


▲ 을숙도 탐방경로


▲ 08:50 // 부산 송도 암남공용주차장에 주차후 트레킹 출발 ~


▲ 3일전, 이 공원에서 금년에 처음 꽃을 피운 복수초를 블로그에서 본 후 복수초를 알현하고자

3주전에 다녀간 길을 다시 찾아왔는데 .... 만날수 있을런지 기대 반, 설레임 반 ~


 ▲ 15분 정도 오르면 ... 송도 해상케이블카 타는곳 전망대에 도착이다


▲ 전망대에서 내려본 부산외항 ...

 

▲ ... 전망대에서 추억 한장 남기고 ...


▲ 오늘 함께한 Y 선배님도 ...


▲ 전망대 좌측으로 ... 해상 케이블카와 남항대교 ...


▲ 20여분 후 ... 제 1 전망대에 도착이다


▲ 제1 전망대에서 내려본 부산외항 모습


▲ 두도 전망대 방향으로 가면서 돌아본 해안 절경 ... 뒷편에 보이는 산은 봉래산 ~


▲ 줌으로 조금 당겨보니 ... 오늘은 낚시꾼들이 보이지가 않네요


▲ 눈 모양의 조형물이 있는 삼거리에서 오른쪽 후문 방향으로 진행이다

※ 앞서 2.7일 다녀간 블로그에 복수초 군락지를 질문하였더니 두도전망대 방향이 아닌

후문쪽으로 조금 가다가 왼쪽으로 희미한 등로따라 내려가면 된다고 하였기에 ...


▲ 조금 내려간 후 등로따라 계속 진행 ...


▲ 25분정도 진행하며 두도 전망대 까지 왔는데 복수초 군락지는 보이지 않고,

몇분 산책객에도 물어봐도 아는분이 없네요. 할수없이 왔던길 돌아가서 다시 살펴보기로 한다


▲ 연결작업이 한창중인 두도 섬 ...

  

▲ 두도 전망대에서 내려본 두도 섬 ... 내년쯤에는 건너갈 수 있을런지 ~



▲ 새들의 땅 ... 두도 전망대에서 흔적 남기고 ...


▲ 눈(目) 모양의 조형물까지 다시 돌아와서 ... 찬찬히 살피며 진행 하였더니 ...


▲ 복수초 군락지 // 산책길에서 벗어나 ... 찾기가 쉽지않음


▲ 100m 쯤 내려가면 ... 좌측으로 희미한 오솔길(진행방향)이 보이길래 내려가 본다


▲ 비탈길로 조금 내려가니 ... 울타리가 쳐진 복수초 군락지를 만난다

※ 복과 장수를 가져다 준다는 복수초(福壽草) // 보통 3월에 많이 피는 꽃인데

이 곳 암남공원에는 2월 중순이 절정기라 하여 찾아보았네요


▲ 50~60평 정도 넓이의 복수초 군락지 울타리안에 들어가 ... 나무잎 아래까지 살펴보았으나

황금빛 찬란한 복수초는 끝내 모습이 보이지가 않았다. 3일전에 이곳에 접사(接寫)한 복수초를

사진에 찍힌 날짜까지 확인하였는데 ... 못다핀 봉오리마져 보이지 않길래,

아쉬운 마음에 눈밭을 헤치고 나온 복수초 이미지 한컷 붙여보았다


※ 3주전 첫 방문때는 너무 이른 날짜이고 정확한 위치를 몰라 실패

오늘 두번째 방문에는 위치만 두번만에 겨우 확인하였을 뿐 ... 역시 꽝이다 ^^

눈을 녹이면서 꽃을 피우는 신비로운 노란요정인데, 역시 인내의 댓가를 치루어야 할 듯 


 2년전 2.9일 ... 이 장소에서 담은 복수초인데 ... 아쉬움을 안고 돌아설 수 밖에 


▲ 공용주차장으로 돌아간 후, 암남공원에서 을숙도로 간다 ~



▲ 을숙도 탐방 경로 // 카페에 들러 ... 허니브레드와 커피로 가벼운 점심을 한 후,

철새 도래지가 있는 하구방향으로 이동하였는데 X표 지역은 출입금지 구역이다


※ 을숙도(乙淑島)는 새가많고 물이 맑다하여 이름 지어졌으며 1970년대 부터는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동양 최대의 철새도래지가 되었다. 서울 여의도와 비슷한 크기인

100만평 규모이며 철새들의 이동경로는 러시아, 사할린, 알래스카까지 이동한다고 한다


▲ 공용 주차장에 주차후 ... 에코센터로 이동 ...


▲ 에코센터 2층 전망대로 올라간다


▲ 에코센터 전망창으로 내려본 ... 철새들

직접 다가가면 새들이 놀라므로 전망대 창으로만 볼수 있는 곳이다

조금후 육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바다와 맞닿은 하구쪽으로 내려갈 예정


▲ 줌으로 조금 당겨보자 ...


 ▲ 아래쪽 오리들은 대부분 청둥오리 인듯 ~


▲ 줌으로 당겨보니 ... 백조라고 불리는 "고니"이다

고니는 한번 짝을 지으면 죽을때까지 함께 지내며 새끼들의 깃털은 재색을 띠고

성장하면서 털갈이를 하며 흰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 2월에는 번식을 위해 고향으로


▲ 철새에 대해 조금 알아보자

① 백로(왜가리) ... 여름철새이며, 목이 약간 S자 형이고 부리.목.다리가 길다

② 학(두루비) .... 겨울철새이며, 머리위에 붉은점이 있고 이마에서 목 까지와

다리가 검정색이다,         

③ 백조(고니) .... 겨울철새이며, 무거운 몸과. 한쪽다리는 등위로 걸어올리는

습관이 있고 구애시에는 머리를 서로 맞댄다

※ 오리들은 120여종이나 되는데 대부분 청둥오리, 가창오리가 주종을 이룬다

청둥오리 ... 수컷의 머리부분이 푸르고, 30마리 내외의 무리를 이루어 비행

⑤ 가창오리 ... 역시 수컷이 화려하며, 밤에 먹이활동을 하는데 큰 떼를 이루어

군무(群舞)를 춘다.  


앞쪽 흰 새들은 거의 백조(고니)들이고 ... 뒷쪽은 각종 오리떼들 ~


▲ 요 녀석은 ... 고방오리 ...

※ 유라시아대륙 북부, 북아메리카에서 번식하고 10월~4월까지 관찰되며

국내에서 흔하게 보는 겨울철새이며 나그네새다 


▲ 에코센터를 나온 후 ... 을숙도 하단까지 서쪽으로 한바퀴 돌아볼 예정이다


▲ 서쪽에서 남쪽으로 크게 한바퀴 돌 예정으로 길을 들어섰는데 ...


▲ 길게 돌아가는 진입로가 막혀있어서 다시 에코센터로 간 후 ... 동쪽길로 돌아본다


▲ 에코센터로 돌아온 후, 동쪽으로 낙동강 하구 남단 탐조대까지 가기로 하고 ...



▲ 여기서 철새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남단 탐조대까지는 2 km 거리 

 

▲ 왼편 뒷쪽으로는 ... 두달전에 다녀온 승학산이 조망


▲ 남단 탐조대로 가면서 돌아본 ... 에코센터


▲ 에코센터앞 철새들을 줌으로 당겨 보았더니 ... 고니(백조)와 청둥오리, 고방오리들이다

※ 청둥오리(청돌이) 녀석과 청돌이 여친들로 보이는 청순이 ^^  



▲ 뒷쪽으로 돌아보면 ... 승학산이 멀리 조망되고


▲ 낙동강 하구에 탐 스럽게 핀 갈대 군락지 ~



 갈대를 배경으로 한 컷 남겨놓는다


▲ 낙동강 하구로 내려가면서 강서구 방향으로 돌아본 전경 ... 가운데 하얀점으로 보이는 철새들을 당겨보자


▲ 가운데 청돌이 녀석을 줌으로 조금 당겨 보았더니 ...


▲ 청둥오리 녀석이다 ... 원래는 청두(靑頭)오리인데, 변음되어 청둥오리 ^^


▲ 갑자기 시야에 철새 8마리가 비행중이다 ... 카메라 줌으로 추적 ^^ ①


▲ 엄청빠르게 이쪽으로 공격을 하더니 ...


▲ 빠르게 이동하는 녀석들을 줌으로 따라잡기가 힘들다 ... ③


▲ 마지막까지 8마리가 편대를 지어 어느 습지에 착륙을 한다 ... ④   - end -

※ 처음부터 선두와 후미로 역할 분담을 하여 무리지어 비행하는 모습을 포착하였네요   


▲ 철새 8마리의 축하비행을 보면서 ... 하구쪽으로 이동 ~

... 드 넓은 갈대밭은 황량한 아름다움이 빛나고, 소리보다 깊은 갈대의 언어가 길손의 심금을 울리네요 ... 



▲ 걸어서 갈 수있는 을숙도 최남단 하구에 도착 ...


▲ 철새 탐조대 ... 사람이 다가가면 놀라기 때문에 탐조대를 통하여 관찰 ~

※ 가까이 다가서자, 탐조대 바깥에서 철새들이 반갑다고 지저귀며 아우성을 친다


▲ 탐조대 너머로 ... 철새들이 군락을 지어 쉬고있네요 ^^


▲ 끼리끼리 모여 장관을 이루는데 ... 육안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 백조(고니)가 많이 모여있는 방향으로 약간 당겨본다

이곳을 찾는 고니는 큰고니 2,000~3,000 마리와 작은고니 1,500마리 정도이며

예쁜 새끼가 태어나면 가족단위로 대규모 무리를 지어 10월경에 우리나라로 날아온다


▲ 기다란 목이 무거운지 휙 감아서 등위에 걸쳐놓고 ^^

※ 잠을 자는 모습으로, 머리를 등으로 돌려 깃털사이에 묻는데 이때 무리중 한마리가

항상 보초를 서며, 경계할 때는 목을 수직으로 꼿꼿이 세운다고 한다


▲ 하구쪽에 물이 빠지면 철새들이 먼저알고 시간맞춰 먹이를 먹으러 몰려든다고 하네요


▲ 녀석들의 안방까지 줌으로 당겨보자 ...


▲ 가덕도 방향으로도 한 컷 ...


▲ 온통 회색지대여서 ... 레드 톤으로 약간 변형을 시켜본다


▲ 백조(고니) 한쌍이 열심이 구애중인데 청둥오리 녀석이 관심을 ^^


▲ 이번에는 옅은 블루색으로 코디를 ...


▲ 앞쪽 나무발판은 철새들에게 먹이를 던져 주는곳 인듯 ...


▲ 사하구 방향으로 ... 갯펄과 습지 ...


 탐조대에서 15분 정도 철새 관찰을 마치고 돌아간다


▲ 돌아오는 길은 물빛 고운 강변길을 따라 힐링 트레킹 ~~


▲ 줌으로 조금 당겨 보았더니 ... 파란 물빛 너머로 2달전에 다녀간 승학산, 구덕산, 시야산들이 조망 ~ 


▲ 까치녀석이 시끄럽게 굴어서 ... 줌으로 제압하고 ~


▲ 에코센터로 귀환 ...


▲ 공용주차장에 도착하면서 ... 엔딩이다

※ 주차료는 암남공원 1,700원.  이곳 을숙도가 1,400원이다


암남공원을 3주만에 다시찾은 이유는 황금빛 복수초를 만나기 위함인데

군락지는 가까스로 찾았으나 끝내 알현을 하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봄은 이미 마음에서 눈앞까지 다가오고 있었고

을숙도에서 만난 철새들의 위로를 받으며

행복한 봄맞이 트레킹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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