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근교 // 무학산~두리봉~모봉~고모역~형제봉~범어공원 원점회귀

2018. 1. 27 (토) 이번주간은 전국적으로 한파가 몰아닥쳐 대구는 오늘 아침 영하 14도를 기록하였다.

저녁에 가족 식사모임이 있어서 근교산행으로 대체하며 틈날때 마다 자주 다니던 수성구 주변으로 22 km 정도

산행코스를 만들어 보았다. 집에서 출발하여 어린이회관~범어공원~무학산~두리마루(두리봉)~모봉을 지나

고모역~형제봉~수성대학~두리봉터널~박물관~범어공원으로 돌아오는 Door To Door 산행을 하였다

10번 정도의 크고 작은 오르막이 반복되는 길인데 산행거리 22 km // 6시간 50분이 소요되었다

※ 속보 // 어제는 강원도 철원(영하 28도)이 남극(영하 26도)을 이겼다고 하네요

▲ 산행도 // 어린이회관~범어공원~무학산~두리마루(두리봉)~모봉~고모역~형제봉~수성대~두리봉터널~박물관~범어공원

▲ 트랭글 GPS 기록

▲ 09:02 // 영하 14도의 쌀쌀한 날씨지만 동네주변을 돌아보는 근교산행이라 편하게 출발 ~

▲ 잠시후 어린이회관을 지나 ... 범어공원 방향으로 진행이다

▲ 범어공원으로 올라서면 ... 대구가 배출한 향토시인 전상렬 선생님의 시비(詩碑)가 중앙에 자리한다 

※ 목인(牧人) 전상렬 선생님은 중학교때 국어 선생님이셨는데 ... 사자후를 토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 범어공원 소나무길을 내려가며 ...

▲ 범어공원을 내려오면 황금 네거리 ... 여기서 다시 무학산으로 오른다

▲ 무학산으로 ... 오늘은 10번 정도의 오르내림이 있는 산들을 만나는데,  2번째 오름이다

▲ 순오름 고도 140m 높이를 15분 정도 힘들게 오르면 무학산(203m) 정상이다

웬 남자분이 앉아 계시는데 추운날 혼자서 소주를 병체로 ... 속이 많이 상하셨나 보다      

▲ 셀카로 인증샷~ // 2016.6월에 오른후 19개월만에 올랐네요 ^^

※ 200m급의 낮은 산이지만 오늘 오르는 산이 최고 높은 산이라는 마음으로 ... ^^*

▲ 걷기좋은 무학산 능선길 ...

▲ 날씨가 추워지면서 미세먼지까지 사라져 시야가 깨끗하다

▲ 지산삼거리를 지나 관계삼거리에서 두리마루길로 오른다 ... ③번째 산으로 오른다 ~ 

▲ 대구둘레길 안내도가 설치되었네요 ...

여기서 연호역까지 가는 6 km 구간이 대구둘레길 15코스인 듯 ~

▲ 용지팔현길이란 ... 이쪽(용지)에서 동구 팔현마을까지 이어지는 길인 듯 ~

▲ 두리봉까지 ... 2.8 km // 지금까지 6 km 왔으니까 8.8 km 쯤 되는 지점이다

▲ 두리봉으로 이어지는 두리마루길 ...

※ 두리봉의 "두리" 와 산마루의 "마루"를 합친 말로 두리봉의 능선길 을 의미합니다 

▲ 관계삼거리에서 연호역까지 이어지는 두리마루길은 6.7 km 구간이다

▲ 기온이 조금 오르면서 파란 하늘과 함께 걷기좋은 길이 펼쳐지고 ...

▲ 두리봉 정상에 자리한 군사 시설물을 우회하며 ...

▲ 산행출발 2시간 40분쯤 지나면서 ... 두리봉 삼거리 도착이다

▲ 11:39 // 두리봉 정상이다 ... 표지판 뒷쪽인데, 군 시설물 때문에 여기까지만 ...

※ 여기서 연호역까지 3.3 km 를 걸은 후 모봉으로 오를 예정이다

▲ 두리봉에서 연호역으로 가는 트레일 ...

▲ 두리마루길 // 관계삼거리 ~ 연호역까지 6.7 km 구간을 이어간다

▲ 담티고개 뒷편 헬기장에 도착 ... 여기서 점심 겸 휴식을 취하고 ...

▲ 관계삼거리에서 6 km // 1시간 40분 경과 ... 산길을 벗어나 연호역쪽으로 내려간다

▲ 연호역을 건넌후 담티고개쪽 날마다 좋은집에서 우측 산길로 진입 ...

▲ 모봉으로 오르는 들머리 ... ⑤번째 오름길 ~

▲ 10여분후 ... 모봉을 지나 능선길로 내려간다

▲ MTB 자전거 동호인들이 한바탕 지나가고 ...

▲ 모봉을 지나 고모역 방향으로 ...

▲ 전우쉼터를 지난다

▲ 모봉산길을 내려온 후 연밭 사잇길로 ... 고모역으로 이동

▲ 고모역 ... 지금은 폐역이 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숱한 애환을 간직한 역이다

※ 일제 강점기때 이땅의 많은 젊은이들이 이 역에서 부모와 헤어지는 이별의 장소였다는 ...  

▲ 고모역 마을 뒷산에서 ... 형제봉으로 오른다

▲ 비 내리는 고모령 ♪ ~  가수 현인씨가 부른 노래의 배경이다

♪~어머님의 손을 놓고 돌아설 때엔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

※ 일제 강점기때 징용이나 징병으로 멀리 떠나는 자식과 어머니가

이별하던 장소였기에 ... 이별의 사연을 담은 노래가 만들어 졌다고 한다. 

▲ 고모령이 있는 형제봉으로 오르는 소나무길 ...

▲ 형제봉으로 가는 능선에서 용지봉, 앞산을 조망 ...

▲ 소나무길따라 제봉(弟峰)으로 ...

▲ 고모역에서 35분 후 ... 형제봉에 오르면서 제봉에 도착

▲ 3코스 고모령길에서 올라온 제봉 ... 여기서 형봉으로 진행이다

▲ 제봉에서 형봉까지는 급경사 내리막길 70m정도를 내려간 후

다시 70m 정도를 가파르게 올라가야 한다 ... 형제가 만나는데 쉽지가 않네요 ^^*

▲ 제봉에서 내려온 형봉과의 중간지점 ... 지금은 군부대 철문으로 굳게 닫혀있지만

여기가 고모령 고갯길이다. 이 고개를 넘어 고모역까지 이땅의 젊은이들이 징병으로 끌려 갔으니 ...

▲ 형봉으로 오르는 가파른 오르막길 ... 짧지만 경사도가 심해 몇번을 쉬면서 올라간다

▲ 제봉에서 30여분 후 ... 형봉에 도착이다

▲ 오늘 개인사진을 거의 찍지 못하여 주변분에게 부탁 ... 한 컷 남긴다

▲ 다음 행선지 수성대학교 방향으로 하산 ...

▲ 두리봉 터널방향으로 오르기 위해 수성대학교 교정을 지나간다.

▲ 수성대학교를 지나 두리봉 터널쪽 산길로 진입 ...

▲ 두리봉 터널 윗쪽 산길을 지나 ... 박물관 방향으로 ~

 

▲ 차가운 날씨였지만 낮기온이 오르고, 바람이 없는 맑은 날씨여서 멋진 산행길이다

▲ 산길을 내려와 다시 대구박물관으로 들어서고 ...

▲ 다시 범어공원으로 올라서면서 ... 산행 마무리를 준비한다

▲ 범어공원을 내려온 후 어린이 회관 후문쪽에서 돌아본 상현달 ... 줌으로 한번 당겨보자

▲ 화면에 담을만큼 줌으로 당겨보았다 ... 20여일 후 저 달이 차고 기울면 음력설이다

▲ 아침에 지나갔던 어린이회관 후문으로 들어서고 ...

▲ 어린이회관 앞 도로를 건너고 ...

▲ 산행길 22 km // 6시간 50분 만에 집앞까지 도착하면서 ... Door To Door 산행을 엔딩 ~

엄청 추운 날씨였지만 바람이 거의 불지않고 낮기온이 오르면서 즐산이 되었다

2년전에도 26 km 상당의 송년 트레킹을 하였는데 ... 모처럼 22 km 구간을 만들어

새해맞이 근교 트레킹을 하게되어 보람된 하루였다. 높지않은 동네 뒷동산 같은 코스지만

오르내림이 자주 반복되는 구간이어서 지구력과 인내심을 요구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내일은 딸아이가 미국으로 떠나는 날 ... 저녁 식사모임으로 따뜻한 전송을 ~

 

▲ 수성 관광호텔 옆 ... 삿뽀로 일식당에서 만찬을 ~

▲ 식사후 부녀의 정을 나누고 ...

▲ 5개월후에 다시 만나기로 하며 즐거운 밤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