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3 (토) 내일 오후부터 모레 오전까지 지리산 일출산행을 계획하였기에 워밍업을 겸한 가벼운 산행을 하였다
수도지맥의 주요 산군인 단지봉 구간을 다녀왔는데, 가야산과 수도산 사이에 위치하여 늘 숙제로 남겨 두었던 산행지다
가야산은 자주가는 산이고 수도산 구간도 3년전에 다녀왔기에 수도지맥의 주요 산군들을 완주하고자 함이다. 승용차를
이용하였고 스틱과 배낭 그리고 나 ... 홀로 산행으로, 트랭글 GPS기준 산행거리 11.5 km // 6시간 30분정도 걸렸다
▲ 산행도 // 개금마을 ~ 목통령 ~ 용두봉 ~ 좌일곡령 ~ 단지봉 ~ 홍감마을
▲ 트랭글 GPS 기록
▲ 07:32 // 산행지로 가던중 ... 3년전에 다녀왔던 보해산이 멋진 암릉미를 보이길래 ...
▲ 07:50 // 하산지점 홍감마을에 주차한 후 마을버스를 기다린다 (경남 거창군 가북면 소재)
▲ 08:23 // 버스가 오려면 20여분 기다려야 하는데 지나가는 승용차가 태워주어서 순간이동 ^^
▲ 08:23 // 개금 약초마을에서 산행 출발이다 ... 단지봉까지는 7.1 km 거리
▲ 08:26 // 멀리 진행방향으로 용두봉 암봉이 조망 ... 1시간 30분 후에 도착하였고 ^^
▲ 08:34 // ... 애기똥풀 ...
▲ 08:37 // 6월의 산하를 하얗게 물들이는 ... 찔레꽃 ...
▲ 08:40 // ... 붓 꽃 ...
▲ 08:53 // 마지막 독가촌을 지나 목통령으로 오르면서 등로를 놓쳐버려 1차 알바 ^^
▲ 09:12 // 잡목으로 등로가 덮혀버려 한참을 헤매다가 시그널을 발견 ... 방가 ^^
▲ 09:24 // 출발 1시간후 목통령에 도착 ... 단지봉까지 남은 거리 5km
▲ 09:44 // 목통령에서 20여분 후 ... 용두봉 암봉을 만난다
정면으로는 오를수가 없어서 뒷편으로 돌아가 보기로 ~
▲ 09:52 // 우회길로 돌아간 후 암봉을 올라가 본다
▲ 09:52 // 경남 거창군 가조면 일대를 둘러싸고있는 고산군들 조망
거창에는 1,000m가 넘는 거창한 산들이 많아 전국의 산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 09:53 // 용두봉은 거대한 바위가 쌓여서 만들어진 암봉인데 올라가 본다
▲ 09:54 // 용두봉 암봉 정상에서 다음 행선지인 좌일곡령과 단지봉을 조망 ...
▲ 09:55 // 준.희 님이 걸어둔 용두봉 정상(1,125m)표지판 ...
▲ 09:55 // 용두봉에서 출발지 개금마을과 뒷편으로 가야산까지 조망 ~
▲ 10:30 // 용두봉에서 30여분 후 ... 능선 중간쯤 지나면서 단지봉 까지 남은거리 2.2 km 거리를 확인
▲ 11:12 // 산행 3시간이 가까워 오면서 ... 좌일곡령에 오른다
▲ 11:13 // 거대한 암봉으로 구성된 좌일곡령을 오르며 ...
▲ 11:14 // 좌일곡령 정상으로 오르면서 ... 지나온 가야산 방향 능선을 조망
▲ 11:15 // 좌일곡령 정상(1,257m) 표지판 ... 여기도 암봉위에 나무들이 자라네요
오늘은 산행중에 한 사람도 만나지 못하여 부득이 셀카로 인증 샷 ~~
▲ 11:16 // 좌일곡령 정상에서 최종 행선지 단지봉쪽을 조망 ...
뒷편으로 연결된 수도산~시코봉~흰대미산은 3년전 겨울에 종주한 능선들이다.
▲ 11:16 // 좌일곡령 정상 암봉에서 살펴본 단지봉까지의 능선들 ...
겉모습은 순한 육산의 형태이나 오르내림과 변덕이 심한 등로들이다
▲ 11:19 // 지나온 가야산 방향 능선들을 돌아보며 좌일곡령을 내려간다
▲ 11:20 // 멀리 뒷편으로 남덕유산~삿갓봉~무룡산~향적봉으로 이어지는 덕유마루금이 조망...
▲ 11:24 // 산속 등로는 이런 바윗길이 아니면 울창한 잡목들을 헤치고 지나야 하네요
▲ 11:59 // 마침내 단지봉을 알현하기 위한 마지막 등로가 열려지고 ...
▲ 12:11 // 산행출발 4시간째, 숱한 잡목들을 헤치고 알현한 단지봉 정상(1,335m) ~
멀리서 보면 마치 단지를 엎어둔 모습이라 단지봉으로 불린다고 ...
▲ 12:12 // 역시 아무도 없다 ... 셀카 모드로 ^^
▲ 12:13 // 단지봉 정상에서 바라본 가조면 일대 고산들의 마루금
▲ 12:13 // 시야를 조금 좌측으로 돌리면 ... 남산제일봉이 조망 ~
▲ 12:14 // 다시 좌측으로 시야를 조금 더 돌리면 ... 가야산 정상부가 조망된다
가야산이 해발 1,433m 니까 이곳 단지봉보다 100m 정도 높은 편이다
▲ 12:32 // 데크 전망대에서 식사후 ... 헬기장으로 가면서 만난 병꽃나무
▲ 12:33 // 잠시후 헬기장에서 내촌마을 방향으로 하산기점을 잡는다 ... 4 km 거리
▲ 13:00 // 하산 30여분 후 ... 갈림길에서 홍감방향으로 진행
※ 여기서 하산종점 홍감마을까지는 3 km 정도 남았는데 1시간이면 하산할 거리를
등로가 지워지며 까다로운 급경사 구간을 만나면서 2시간 가까이 걸렸네요 ~ 헐
▲ 14:27 // 하산 2시간째, 벌써 하산을 완료할 시간인데 등로가 지워지고 급경사 내리막 구간에
등로를 놓쳐버려 알바를 여러차레 하면서 40여분이나 지체가 되었네요~ㅎ
트랭글 GPS표시대로 찾아가도 등로는 없고 한참을 왔다리~ 갔다리 ...
▲ 14:31 // 가까스로 계곡길로 내려와 시원한 물에 땀을 씻어내고 건너편 기도원쪽으로 올라간다
▲ 14:38 // 기도원으로 연결된 임도를 따라 ... 안전 하산 모드로 ^^
▲ 14:41 // 길가에 금계국과 패랭이 꽃들이 예쁘게 마중을 나왔기에 그냥 지나칠 수가 ^^
▲ 14:42 // 패랭이들은 종류대로 한 바구니씩 담고 ...
▲ 14:42 // 금년들어 처음 보는 ... 기린초 ...
▲ 14:45 // 산딸기는 산 짐승들의 양식이기에 ... 눈으로만 ...
▲ 14:47 // 해맑은 웃음으로 배웅인사를 해주는 ... 개망초 ...
▲ 14:53 // 아침에 주차한 애마를 만나면서 산행을 종료 ...
맑은 날씨에 기온이 오르면서 땀을 좀 흘린 산행길이었다
녹음이 짙으지면서 잡목들이 많이 자라 대부분의 등로를 막아버렸고
잡목을 헤치며 등로를 찾아가는데 나무에 묻은 노란 꽃가루까지 전신을 덮쳐오는 바람에
산행지 선택을 잘못한 것 같았다. 요즘 같은 하절기에는 도립공원 이상의 큰 산으로 가야 하는데
오래전부터 묵혀두었던 산행지여서 가볍게 다녀올까 하였지만 알바까지 많이 하는 바람에
추억거리로는 좋으나 몸이 고생한 하루였다. 산행내내 한사람도 만나지 못하였으며
힘든만큼 성취감으로 만족하며 ... 안전산행에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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