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나의 산행기/경상도

구미 천생산 ... 한국의 테이블 마운틴을 찾아

by 황금성 (Gold Castle) 2017. 7. 1.




2017. 7. 1 (토) 오늘은 학교행사(입학설명회)가 있어서 오전근무를 마치고 오후에 근교산행을 다녀왔다

장마철이지만 오전까지 비가 오락가락 하다가, 오후에는 소강상태를 보인다기에 점심을 먹고 늦은시간에

출발을 하면서 한국의 테이블 마운틴이라 불리는 구미 천생산을 선택하게 되었다. 비옷까지 챙겨넣은 후

승용차를 구미 황상동 검성지 부근에 주차하고, Y 선배님과 산행거리 7.1 km // 3시간 40여분이 걸렸다


▲ 산행도 // 검성지~장수봉~미덕암~천생산~통신바위~검성지


▲ 트랭글 GPS 기록



▲ 14:40 // 구미시 황상동 검성지 생태공원에서 산행출발

아침부터 오락가락 하던 장마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습도가 엄청 높다


▲ 14:40 // 오늘도 함께 산행하는 Y선배님 ...


▲ 15:00 // 높은 습도로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이다 ^^

출발 20여분후 ... 주능선길에 합류하며 능선따라 진행


▲ 15:02 // 넓직한 소나무길과 나무계단등 ... 걷기좋은 등로가 이어지며


▲ 15:06 // 탁 트인 등로에 약간의 바위와 토종 소나무가 운치를 더해주고 ...


▲ 15:06 // 장수봉 체육시설을 지난다


▲ 15:45 // 능선길이지만 흐린날씨와 울창한 나무때문에 조망은 포기하고

짙은 소나무 향기를 맡으며 힐링 트레킹이다


▲ 15:49 // 거북바위 ... 라고 하며 금줄을 쳐 놓았는데 

출입을 막을 정도의 보존가치가 있을런지 궁금하네요 ^^


▲ 15:53 // 다시 시원스럽게 등로가 열리고 ...


▲ 15:57 // 여기서 부터는 급경사 지역이기 때문에 가파른 바위길이 이어진다



▲ 16:14 // ... 20여분 가파르게 오르면 데크계단길이 펼쳐지고


▲ 16:16 // 정상 직전의 절벽구간을 데크 계단길로 오른다


▲ 16:18 // 수직으로 된 까마득한 절벽옆을 계단길로 오르며 살펴본다


▲ 16:19 // 까마득한 절벽 자체가 자연성벽을 이루는 천혜의 요새이다


▲ 16:19 // 지나온 능선들을 내려보며 고도를 높힌다 ... 오른쪽 암봉은 미덕암 ~


▲ 16:19 // 마침내 ... 천생산성 정상부에 올라서고 ...


▲ 16:23 // 구미 금오산성, 칠곡 가산산성과 더불어 영남지역의 중요 산성이라 하네요

이곳 천생산성은 엄청난 높이의 수직 절벽을 갖추었는데, 서쪽은 자연절벽을 이용 ... 


▲ 16:24 // 미덕암(米德巖) // 천생산성 남서쪽에 돌출된 큰 자연바위로 3면이 절벽이다.

임진왜란때 왜군이 산성을 포위하며 장기전을 펼치자 곽재우 장군이 왜군이 잘 보이는 미덕암에서

말등에 흰쌀을 퍼부며 성안에 물이 풍부한 것으로 위장술을 펼쳐 왜군을 물리쳤다하여 미덕암이라 ...


▲ 16:24 // 미덕암에서 한국의 테이블 마운틴으로 별칭된 천생산성을 조망 ...


▲ 16:25 // 천생산성의 서쪽 벽면이다 ...

절벽위에 세워진 천연의 요새이며 상단부와 뒤에 보이는 하단부의 2중 구조로 되어있다

앞쪽 상단부는 길이가 700m, 뒷편 하단부는 500m 정도인데 모두 돌아볼 예정이다


▲ 16:27 // 미덕암에서 산성을 배경으로 ...



▲ 16:27 // 미덕암에서 출발지 검성지~장수봉 능선을 조망 ...


▲ 16:28 // 테이블처럼 솟아오른 암벽을 포함한 절벽의 높이가 얼추 200m쯤 ~

국내에서 이런 지형의 자연 산성은 처음 보는데 볼수록 신기하네요


▲ 16:28 // 미덕암에서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히며 한참을 쉬어간다


▲ 미덕암에서 선배님이 찍어주신 거임 ...


▲ 16:30 // 뒷쪽 하단 테이블 끝부분에 위치한 통신바위가 오늘 산행의 반환점이다



▲ 16:39 // 조금후 천생산 정상석(407m)에서 한장 남기고 ~

천생산(天生山) ... 하늘이 낳아준 산 ... 이런뜻인데 멀리서 보면 산의 형상도 天 모양이다


▲ 16:41 // 상단 테이블 정상부를 능선따라 진행 ...


▲ 16:43 // 등로 왼쪽으로는 현기증을 날 정도로 까마득한 절벽이다 ...


▲ 16:43 // 높은 절벽위에 이런 소나무가 자생한다는게 신기할 따름 ...


▲ 16:44 // 뒤를 돌아보면 ... 조금전에 지나온 미덕암이 위풍당당하게 ~


▲ 16:45 // 앞을 바라보면 절벽위에 멋진 전경이 조망된다


▲ 16:48 // ... 조금전에 바라본 절벽위에서 미덕암을 배경으로 한 컷 ~


▲ 16:51 // 미덕암을 돌아보니 사람들이 개미만큼 작아보인다.

보이는 암벽부분만 해도 높이가 얼추 50 m 정도는 되겠네요


▲ 16:53 // 상단 테이블 끝단에서 다음 행선지인 하단 테이블을 조망 ...


▲ 16:56 // ... 아래로 내려보이는 하단 테이블은 길이가 500m 정도인데 왕복할 예정이다


▲ 16:56 // 줌으로 조금 당겨본다 ... 마치 큰 선박이 산위에 올라온 느낌 ??



▲ 17:00 // 상단테이블 끝단에 위치한 천생산성 북문을 지나 하단 테이블로 내려간다


▲ 17:04 // 하단 테이블 능선길도 좌측은 천길 낭떠러지로 까마득 하지만, 안쪽 등로는 평온하기만 하다


▲ 17:05 // 절벽끝 벼랑 암릉에서 자생하는 소나무들 ... 


▲ 17:06 // 절벽위 낭떠러지 포토죤 ... 현기증이 나서 그냥 패스 ~


▲ 17:07 // 전망대에서 조금전에 내려온 ... 상단 테이블쪽을 돌아보고



▲ 17:14 // 하단 테이블 끝단에 위치한 통신바위 ... 내려가는 로프가 있지만

조금전에 내린 비로 미끄럽고 위험해서 눈으로만 체크하고 여기서 돌아간다


▲ 17:40 // 북문앞까지 돌아온후 다시 능선길을 따라 하산모드로


▲ 17:46 // 테이블 모양의 산성외에는 육산의 형태여서 걷기좋은 소나무길이 이어진다



▲ 18:42 // 애마를 주차한 검성지로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엔딩 ...


장마가 겹쳐서 습도가 높은 무더위에 땀을 제법 흘린 오후산행이었다

구미 금오산의 명성에 가려져 크게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남아프리카의 케이프 타운에 위치한 테이블 마운틴을

연상케 하는 바위로 만들어진 멋진 산성이다.

여기서 가까운 곳에 상어가 서식(?)한다는

베틀산이 있는데 다음기회에

한번 만나볼 생각이다 


 습한 무더위와 극성스럽게 달려드는 모기때문에 오름길이

조금 불편하였지만 탁 트인 산정에서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혀가며 주위사방을 내려보는 조망에

호연지기를 느껴 보았다 다행히 산행중에

약한 비가 조금 내렸지만 안전하게

산행을 마치게 된 즐산이었다


 ▲ 남아공 케이프 타운에 있는 테이블 마운틴


▲ 남미 베네수엘라의 테푸이 → 베네수엘라 기니아 고원지대에는 

높이가 1,000m 이상의 테이블 모양의 테푸이가 100여개 분포되어있다고 한다


 

댓글


TOP

TEL. 02.1234.567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