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1 (화) 오늘은 삼월이가 1년만에 돌아오는 날인데, 방을 빼야하는 이월이가 시샘이 났는지 어제부터
찬바람이 쌀쌀하게 불더니 오늘 아침에도 수은주가 영하 5도를 가르킨다. 3월의 첫날 봄소식이 어디까지 왔는지
살펴도 볼겸 해서 오늘은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으로 Y 선배님과 승용차를 이용하여 다녀오게 되었다. 3년전쯤에
다녀온 코스인데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크다는 금정산성 4 대문 모두 환종주 하면서 산성이 지나가는 8개의
봉우리를 오르는 기획산행을 하게되었다. 트랭글 GPS 기준으로 산행거리 19.1 Km // 9시간 20분이 걸렸다
▲ 금정산성 환종주 산행도
▲ 트랭글 GPS 기록
▲ 08:40 // 부산 북구 화명동 화명수목원에 주차후 산행 출발 ... ※ 영하 5도 정도의 쌀쌀한 날씨다
▲ 08:57 // 부산 금정산의 주요봉우리 8개를 환종주 할려고 하였는데 산성길이 봉우리들을
지나가므로 금정산성 환종주라고 이름을 붙여놓고 서문에서 출발을 한다
※ 서문은 4개의 성문중에 계곡에 세워진 성문이다
▲ 09:57 // 오늘 금정산성 4대문 8봉우리19 Km 구간을 같이 완주한 Y 선배님 ...
▲ 09:40 // 산행 1시간째, 서문을 지나 성곽따라 가파른 산길을 오르며 도원사를 지나간다
▲ 09:55 // 학생교육원을 지난다 ... 수목원에서 바로오면 20분정도의 거리인데
서문을 거쳐 성곽따라 작은 산을 넘다보니 1시간 이상이 걸렸다
▲ 09:55 // 학생수련원을 지나며 ... 오후에 마지막으로 경유할 파리봉을 살펴본다
▲ 10:40 // 주능선(율리능선)에 올라 장골봉을 지난후 고당봉으로 오른다
※ 보이는 석문은 암문(暗門)인데 ... 유사시 적이 주요한 문을 봉쇄했을 때
적이 모르도록 비밀스럽게 물자를 이송할 수 있도록 만든 비밀문이다
▲ 11:00 // 높이가 5m 정도되는 큰바위에 분재같은 소나무가 올려져 있네요
▲ 11:27 // 양산쪽에서 올라오는 암릉길을 만나 낙동강 하구쪽을 내려본다
▲ 11:38 // 산행 3시간만에 ... 고당봉(802m) 입구에 도착하고 ...
▲ 11:44 // 거대한 암봉으로 이루어진 고당봉을 오른다
▲ 11:45 // 금정산의 최고봉인 고당봉(802m) 정상 ... 2013.2월에 오른후 3년만에 재회를 한다
▲ 11:47 // 고당봉(姑堂峰) ... 시어미의 집, 할미의 집이란 뜻인데 ...
▲ 11:49 // ... 정상석 뒷쪽으로 넘어간 후 양지바른 곳에서 점심 겸 휴식 ...
▲ 11:50 // 강건너편은 하우스단지, 우측으로 중앙고속 지선이 지나가는 "양산낙동강교"가 내려보인다
▲ 11:50 북쪽으로는 3년전에 종주한 장군봉 능선이 조망 ...
▲ 12:17 // 식사후, 금샘쪽으로 내려간다 ...
▲ 12:21 // ... 금샘으로 내려가는 주변에 산재한 기암 거석들 ...
▲ 12:24 // 엄청나게 큰 바위들이 널부러져 있어서 거석 전시장을 방불케 하네요
▲ 12:35 //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는 금샘(金井)에 올라가 본다
▲ 12:37 // 금샘(金井) ... 9m 높이의 바위 꼭대기에 오늘은 물이 얼어있네요
▲ 13:02 // 북문에 도착, 금샘에서 고당봉으로 조금 후진하면 북문으로 연결되는 사잇길이 있다
▲ 13:03 // 성문으로 나가면 범어사로 내려가고, 우리는 원효봉으로 오른다
▲ 13:15 // 원효봉으로 오르며 ... 지나온 고당봉을 돌아본다
▲ 13:25 // 원효봉(687m)을 지나고 ...
▲ 13:31 // 원효봉을 내려오며 ... 의상봉으로 진행 ...
▲ 13:35 // ... 의상봉 좌측으로 기암 능선이 시선을 끈다
▲ 13:38 // 주변에 펼쳐지는 절경에 빠져들다보니 ... 어느듯 의상봉 앞이다
▲ 13:41 // 암봉으로 된 의상봉 정상(645m)에서 지나온 능선을 조망 ...
▲ 13:41 // 의상봉 정상에서 시내쪽으로 내려본 조망 ...
▲ 13:46 // ... 지나온 3개의 봉우리를 조망 ...
▲ 13:47 // 제 4 망루 앞을 지나고 ...
▲ 13:52 // ... 산성길을 따라 동문으로 내려간다
▲ 13:56 // 산성길 주변에 기암괴석들이 많아 산행길이 한결 즐겁네요 ...
▲ 13:58 // 기온이 조금 오르면서 맑은날씨와 주변 전경이 멋진 조화를 ...
▲ 13:59 // ... 이마에 소나무를 꽂은 엄청시리 큰 바위가 또 발길을 붙잡네요 ...
▲ 14:01 // ... 뒤를 돌아보니 기암전시장 같은 풍경이다
▲ 14:02 // 동자바위 뒤로 아파트가 장난감처럼 내려보이네요
▲ 14:10 // ... 제 3 망루를 지나고 ...
▲ 14:11 // 거대한 나비암을 지난다 ...
▲ 14:49 // 시내에서 가장 접근하기가 쉬운 금정산성의 으뜸 관문인 동문을 지난다
▲ 14:52 // ... 동문을 지나 ... 남문쪽으로 성곽따라 오른다
▲ 15:14 // ... 대륙봉(520m)에 도착 ...
▲ 15:14 // 대륙봉에서 ... 남문~망미봉~상계봉을 거쳐 최종 경유지가 되는 파리봉을 조망 ...
▲ 15:15 // 대륙봉에서 해운대 방향으로 줌인하여 본다
▲ 15:33 // 조금후 ... 남문을 지나고 ...
▲ 15:45 // 망미봉(605m)을 지나면서 ... 상계봉으로
▲ 16:15 // 망미봉에서 30분쯤 오르면서 기암으로 가득한 상계봉 정상부에 도착
▲ 16:16 // 지금부터 상계봉 기암괴석이 펼쳐진다 ...
▲ 16:17 // 뾰족한 거석들이 하늘 찌를듯 도열해 있고 ...
▲ 16:17 // 하얀 불꽃바위들을 보노라면 ... 다른세계에 와 있는 느낌 ...
▲ 16:18 // 불꽃바위 뒷쪽으로 지나온 고당봉이 조망되고 ...
▲ 16:18 // ... 진행방향 쪽으로도 기암절벽이 늘어선다
▲ 16:20 // 상계봉 앞에서 부산진구 쪽으로 내려본 조망 ...
▲ 16:23 // 상계봉 정상석(640m)에서 흔적 남기고 파리봉으로 ...
▲ 16:30 // 금정산성 ... 성벽길이가 17 Km, 면적이 8.2 평방Km,로 국내산성 가운데 가장 거대한 성이다
임진왜란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1703년(숙종29년)에 해상방비를 위해 축성을 하였다고 하는데
다른 문헌상의 기록을 살펴 보면 그 이전에도 일부가 존재하였던 것 같기도 하다
▲ 16:31 // ... 제 1 망루겸 산성 지휘부로 사용된 듯한 흔적이 성곽 내부에 있네요
▲ 16:45 // ... 드뎌 오늘여정의 최종 경우지인 파리봉이 전방에 모습을 드러낸다
▲ 16:47 // 파리봉 정상석(615m) ...
▲ 16:51 // 상계봉이 기암의 전시장이라면, 파리봉은 거석들의 전시장이다 ...
▲ 16:52 // 거대한 바위군이 시선을 압도한다 ... 어마무시하게 큰 거석들을 한곳에 쌓아놓은 듯
▲ 16:53 // 시간이 넉넉하면 찬찬히 살펴볼텐데 ... 다음을 기약하고 바쁘게 하산준비를 한다
▲ 16:57 // 암봉까지는 계단길이 길게 설치가 되어 안전하게 관리를 하는 듯 ...
▲ 17:40 // 정규등로를 이용하면 많이 우회를 하고 산성길을 벗어나므로
안내표시도없고, 등로도 불편하지만 성곽을 따라 트랭글 앱을 보면서 1시간정도 내려왔다
▲ 18:00 // ... 아침에 주차한 화명 수목원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종료 ...
당초계획을 할때에는 17.5 Km 정도에 8시간을 예상하였는데 ... 한 두군데 알바도 하며
금샘까지 추가로 다녀와서 19 Km 상당의 중거리 산행이 되었다. 정규 등산로보다 산성길을 따라 걷는길은
오르내리는 곳이 자주반복되고 때로는 거친 산길로 이어지기도 하므로 오히려 힘이드는 코스이다
다행이 낮시간이 길어지고 비상식량까지 챙겨갔기에 9시간이 넘는 산행길을 완주할 수 있었다
구간마다 기암절벽과 괴석들이 산재해 있고 조망까지 얻을수 있어서 440 여장의 사진을 담아왔는데
시간대별로 일부만 추려서 같이 나누어 보고자 한다. 오늘도 안전 산행에 감사를 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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