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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산행기/경상도

남해 설흘산 암릉산행 ...

by 황금성 (Gold Castle) 2016. 2. 17.

 

 

 

 

 

 

2016. 2. 17 (수) 며칠간 추웠던 날씨가 풀리면서 이제는 겨울이 지겨운 듯 봄기운이 슬며시 밀고 들어오는 느낌이다

오늘은 봄이 어디쯤 왔나 볼려고 설악산의 공룡능선을 옮겨놓은 듯한 남해의 설흘산 암릉산행과 다랭이 마을을 다녀왔다

드림산악회 1일 회원들과 같이 남해군 선구리에서 설흘산까지 나이프 릿지도 건너며 멋진 암릉산행을 한 후 CNN이 정한

한국의아름다운 여행지 3위에 올라있는 남해 다랭이 마을까지 다녀왔는데, 산행거리 8.2 Km // 4시간 35분이 걸렸다

 

▲ 산행 경로도

 

 

▲ 트랭글 GPS 기록

 

▲ 11:35 // 남해군 선구리 팽나무 입구에서 산행 출발이다

 

▲ 11:37 // ... 높이가 14m, 350년된 팽나무가 선구리의 터줏대감격이다 ...

 

▲ 11:38 // 팽나무를 지나 산길로 접어들면 ... 바람막이 돌담과 나무에 걸린 시그널들이 맞이하네요

 

▲ 11:40 // ... 좌측으로 돌아보면 ... 선구리 사촌해수욕장이 내려보인다

▲ 11:42 // 땅의 색깔과 멋진 조화를 이룬 지붕색깔 ... 땅들을 자세히 살펴보니, 봄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 11:49 // ... 어디가 하늘인지, 어디가 바다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네요 ~

 

 

▲ 12:11 // ... 전망대 바위에서 한 컷 담아두고 ...

 

▲ 12:12 // 암릉구간이 시작된다는 첨봉이 전방에 높직히 자리잡고 있네요 ...

 

▲ 12:21 //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고 ...

 

▲ 12:27 // ... 첨봉을 향해 큼직한 암릉길을 올라가 본다

  

▲ 12:29 // ... 암릉길을 따라 올라가면 첨봉 정상부가 높직히 내려본다

 

▲ 12:34 // 첨봉을 넘기전에 잠시 휴식을 취하며 주위사방을 둘러본다

 

▲ 12:35 // 오늘도 암릉 산행을 함께하는 Y 선배님 ...

 

▲ 12:44 // 첨봉을 바로넘는 표지기가 보이지만, 안전을 고려하여 약간 우회하며 올라간다

 

▲ 12:48 // 첨봉을 옆으로 우회하여 올라가면 ... 첨봉 윗쪽부터 암릉길이 길게 이어진다

 

▲ 12:51 // 첨봉 윗쪽으로 올라간 후, 올라온 바닷쪽을 배경으로 한 컷 남기고 ...

 

   

▲ 12:53 // ... 첨봉에서 응봉산으로 이어지는 암릉길을 오르며 돌아본 전경 ...

 

▲ 12:58 // ... 첨봉을 지나 응봉산으로 가는 암릉을 오르며 ...

 

▲ 13:00 // ... 암릉을 넘어가면 또 다른 암릉이 이어진다

 

 

▲ 13:05 // ... 지나온 암릉길을 돌아보니 ... 멋진 절경이 펼쳐진다

 

 

▲ 13:09 // 응봉산이 조망되면서 ... 칼등 같은 나이프 릿지가 기다리고 있네요 ^^

 

 

▲ 13:09 // 나이프 릿지에서 조금전에 넘어온 암릉을 돌아본 전경 ...

 

▲ 13:13 // 나이프 릿지를 지나가면 ... 푸른바다에 양식장을 연상케 하는 목책이 하늘에 떠 있고 ~

 

▲ 13:14 // 주위사방의 절경에 취해 조금전에 넘어온 암릉길을 다시 돌아본다 ...

 

▲ 13:14 // 천길 낭떠러지 위에 올려진 암릉길 ... 하늘길을 걷는 느낌이다 ...

 

▲ 13:19 // 이번에는 전방에 높직한 암봉이 길을 막는데 ... 다른길은 없고 다시 암봉을 오른다

 

▲ 13:21 // ... 암봉 정상부를 오르고 ...

 

 

▲ 13:24 // 푸른바다, 푸른하늘이 있어서 ... 암릉길이 즐겁다 ~

 

 

▲ 13:32 // 암봉 뒷편으로 응봉산이 이제야 살포시 고개를 들이민다

 

▲ 13:45 // 암봉을 넘어선 후, 양지바른 곳에서 점심을 펼친다

푸른바다가 발아래로 내려보이는 7성급 스카이 라운지다

 

▲ 13:50 // 까마귀 녀석이 커피를 먹고 싶은지 뒤에서 성가시게 굴어서

카메라를 들이댔더니, 총인줄 알고 냉큼 줄행랑이다 ^^

 

▲ 14:03 // 늦은 점심을 먹고 10여분 더 오르면 ... 응봉산 정상이다

 

▲ 14:04 // 색동 저고리를 연상케 하는 이색 표지판이 눈길을 끄네요

 

 

▲ 14:05 // 매봉이라고도 불리는 응봉산 정상(472m)에서 흔적을 남기고 ... 설흘산으로

 

▲ 14:07 // 안부로 내려간 후 설흘산 까지 갔다가 ... 다시 안부로 되돌아와서 우측으로 하산 예정이다

 

▲ 14:12 // 바다와 하늘은 경계선이 없지만 ... 오늘은 하늘같은 바다, 바다같은 하늘을 연출한다

 

▲ 14:27 // 응봉산까지 거칠기만 하던 등로가 설흘산까지는 걷기좋은 육산으로 이어진다

 

▲ 14:53 // ... 응봉산에서 50여분만에 설흘산 정상 봉수대에 오른다

▲ 14:55 // 설흘산(雪屹山) 정상(482m)에서 ... 지나온 응봉산 정상쪽을 내려본다

 

 

▲ 14:56 // 설흘산 봉수대 ... 높이 6m, 둘레 20m 로 조성된 봉수대로 왜구의 침입을 알려주던 통신체계이다

 

▲ 14:57 // 앵강만 입구에 자리잡은 노도섬 ... 조선 숙종때 노론의 거두이며

  구운몽, 사씨 남정기의 저자인 서포 김만중이 유배중에 병사한 섬이기도 하다   

 

14:58 // 설흘산에서 내려본 남해 다랭이 마을 ... CNN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가천 다랭이 마을이다

년간 30여 만명이 찾을 정도로 유명해진 곳인데 ... 다랭이는 협소한 농지를 뜻하는 순 우리말이다

가천 다랭이 마을은 바다를 끼고 있지만 마을이 해안 절벽을 끼고있어서 선착장도 어선도 없는 마을이다

그러다 보니 주민들이 척박한 땅을 석축을 쌓아가며 개간하여 만든 멋대로 생긴 계단식 논이 되어버렸는데

45도 경사 비탈에 108개의 층층 계단, 680여개의 논이 펼쳐지는 것이 곡선위의 오선지 같은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작은 논은 3평 정도인데 죽 한 그릇에 팔릴 정도라고 하니 당시의 생활상이 얼마나 어려웠는지 짐작이 간다.  

 

▲ 14:58 // 수정같이 맑은 남해 앞바다와 병풍처럼 둘러선 암릉에 싸여있는 가천 다랭이 마을 ...

지금은 58가구 150 여명의 주민들이 다랭이 마을의 아름다움을 지키고 있다고 하네요

  

▲ 15:25 // 설흘산을 내려와 1Km 정도 되돌아온 후, 임도를 따라 다랭이 마을로 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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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42 // 설흘산 정상에서 50분정도 내려오면 아름다운 다랭이 마을이 펼쳐진다

 

▲ 15:44 // 하늘도 땅도 이곳 남해에는 완연한 봄의 색깔이다 ^^

 

 

▲ 15:51 // 마을로 내려가면 암수 바위가 있는데 ...

거대한 남근석이 위풍당당 ... 5m 정도 됨직한데 우리나라에서 제일 크다고 하네요

 

▲ 15:51 // 한쪽 옆에는 임산부 모습의 바위가 세워져 있어서 암수바위라고 하네요

 

▲ 15:52 // 다랭이 논에 마늘을 심어놓아 보리처럼 파릇파릇 ... 봄 냄새를 풍기네요

 

▲ 15:55 // ... 해안 절벽아래로 내려가는데 아직은 쌀쌀한 봄바람이 싫은듯 나들이 커플이 움추리며 올라온다

 

▲ 15:58 // 이제는 더 내려갈 곳이 없는 해안끝선에서 한장 남기고 ...

 

▲ 15:58 // 아랫쪽으로는 ... 미끼를 앞에두고 속는자와 속이는 자의 수싸움이 치열하다 ^^

   

▲ 16:10 // ... 아름다운 다랭이 마을을 올라오며 산행을 엔딩한다 ...

 

남해의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이 사방으로 조망되는 멋진 암릉길과 봉수대

옛 선조들의 삶의 눈물과 애환이 담긴 다랭이 논과 아름다운 다랭이 마을

봄이 오는 길목에서 때 이른 봄 냄새를 맡아보며 하루를 즐산 하였고

무엇보다 암릉 암봉 구간을 안전하게 통과하게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 " 좋은 산행은 하루를 짧게 하지만, 인생을 길게 해 준다 " 는 말을 새겨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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