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23 (화) 영남알프스, 가을에 억새시즌이 되면 전국에서 많은 산객들이 즐겨찾는 명산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웬지 겨울산이 좋아서 겨울에 자주 찾아보는 산이기도 하다. 지난달에 신불산 주능선을 찾아보았고 며칠전 토요일에는
가지산 능선을 찾아보았기에 오늘은 가운데에 위치한 천황산~재약산 능선을 Y 선배님과 같이 산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오늘 산행한 천황산~재약산 능선은 작년 3월달에 봄비와 짙은안개 때문에 조망을 거의 보지못하였고 재약산 정상직전
에서 하산하는 아쉬움도 남겼었는데, 오늘은 트랭글 GPS 기준으로 산행거리 16.5 Km // 7시간 정도가 소요 되었다
▲ 산행 경로도
▲ 트랭글 GPS 기록
▲ 08:47 // 승용차를 산행 종착지 죽전삼거리 강촌연수원앞에 주차한 후
산행 출발지 배내고개로 가기위해 08:50분에 통과하는 328번 버스를 기다린다
▲ 09:10 // 배내고개에서 하차 ... 능동산으로 오르는 들머리에서 산행출발 ~
▲ 09:27 // 들머리에서 15분쯤 오르면 나무계단길이 시작된다 ... 정상까지 1,040계단 정도
▲ 09:48 // 산행 40분째, ... 경사도가 심한 구간인데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오르기가 수월하다
▲ 09:49 // 석남터널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되는 갈림길을 지나고
▲ 09:50 // 갈림길에서 석남터널쪽으로 ... 며칠전에 오른 가지산 상운산 능선이 조망 ...
▲ 09:55 // 45분만에 능동산 정상(983m)에 도착 ... 높이가 20m 정도가 낮아서
영남 알프스의 산군(높이 1,000m 이상)에 들지못한 안타까운 산이다.
▲ 09:55 // 오늘도 함께 산행하는 Y 선배님 ...
▲ 09:56 // 능동산 정상에서 바라본 신불산 마루금 ...죽바우등으로 이어진다
▲ 10:10 // 능동산에서 능선따라 진행한 후 ... 임도로 내려간다
▲ 10:24 // 좌측으로 토끼봉(1,018m)이 보이고 ... 천황봉 아래 하얀 건물은이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이다
▲ 11:03 // 좌측으로 ... 작년 3월에 종주한 영축산~죽바우등~시살등 마루금이 길게 이어진다
※ 흐린날씨는 아닌데 개스가 많아서 조망시야는 맑지가 않네요
▲ 11:07 // 산행 2시간째, 천황산에서 재약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들어나고 ...
▲ 11:10 // 샘물상회 앞을 지나고 ...
▲ 11:11 // 천황산으로 오른다 ... 정상까지 남은거리 2 Km // 40분정도 소요예상 ~
▲ 11:43 // 30여분후, 능선 건너편으로 ... 뿌연 개스속에서도 가지산~운문산 마루금이 조망
▲ 11:45 // 천황산 정상을 오르며 ... 지나온 능선을 돌아본다
▲ 11:46 // ... 억새밭 사이로 펼쳐진 ... 천황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로
▲ 11:50 // 정상 직전에서 다시 한번 ... 아름다운 억새평원을 담아둔다
▲ 11:54 // 천황산 정상(1,189m)에 도착 ...
▲ 11:55 // 일년만에 만난 천황산 정상석에서 인증 샷 남기고 ...
▲ 12:13 // 양지바른 곳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 작년 이맘때 종주하였던 능선들을 살펴본다
▲ 12:22 // 점심 겸 휴식후 ... 재약산으로 진행 ~
▲ 12:24 // 천황산과 재약산 중간에 있는 천황재로 내려간다
▲ 12:27 // 천황재로 내려가면서 ... 억새군락지 사자평 뒷편으로 신불산~영축산 라인이 조망
※ 개스만 없으면 멋진 전경이 펼쳐질텐데 ... 쉽게 빗장을 열지 않네요 ^^
▲ 12:29 // 천황산을 내려오며 오른쪽 암벽을 살펴보고
▲ 12:35 // 데크와 억새밭길로 내려오는데 ... 천황산 정상에서 천황재까지는 1Km 구간이다
▲ 12:41 // 천황재 억새밭 ... 건너편 신불평원의 신불재와 닮은점이 많다
▲ 12:44 // 천황재에서 천황산을 배경으로 ...
▲ 12:48 // 천황재를 뒤로하고 재약산으로 ...
▲ 12:55 // 가을에 만나는 힘세고 윤기가 좌르르한 억새도 좋지만
북풍한설(北風寒雪)을 견뎌내면서 자기몸에 지닌 씨앗들을 모두 날려보내버리고
자연에 순응하며 자연으로 돌아가는 황혼의 억새가 더 좋은것 같다
▲ 13:15 // 재약산 정상(1,119m)이다 ... 천황재에서 800m 거리인데 30분 정도 걸렸다
▲ 13:16 // 재약산(1,119m) ... 작년에는 비가내려서 천황재에서 돌아가는 바람에 2년만에 올랐네요
▲ 13:17 // 사자평을 내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세워졌네요
▲ 13:18 // 주능선 끝자락에 위치한 향로산(976m) ... 30m 정도가 낮아서 영알의 주요 산군에 들지 못한 산이다
▲ 13:20 // 사자평 억새 군락지 ... 가을이면 금빛.은빛 억새물결로 장관을 이룬다
드넓은 평원에 억새물결이 파도처럼 일렁이는 사자평의 넓이는 백만평이 조금 넘는다(400만m2)
▲ 13:31 // 15분정도 머물다가 ... 주암계곡방향으로 하산이다
▲ 13:52 // 작년 이맘때 비를 피해 점심을 먹었던 휴게매점 ... 오늘도 문이 닫혔네요
▲ 13:54 // 이번에는 하산 코스를 바꾸어 주암계곡으로 내려가 본다
▲ 14:03 // 햇볕이 들지않는 곳에는 아직 두터운 솜이불이 깔려있고 ...
▲ 14:16 // 아랫동네는 맑은 물이 흐르며 ... 봄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 14:49 // 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길은 오르내림이 심한 바위길이 계속 이어진다
▲ 15:03 // 졸졸졸 흐르는 맑은 물소리가 봄을 재촉하고 ...
▲ 15:29 // 휴게매점에서 계곡길을 내려오며 ... 1시간 30분만에 주암마을에 도착이다
▲ 15:46 // 주암마을에서 하산종점인 죽전까지 2.8 Km 구간은 걷기좋은 임도길이다
▲ 16:10 // 아침에 주차한 죽전삼거리 ... 강촌 연수원앞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엔딩 ...
기온도 적당하고 맑은 날씨였으나 개스때문에 원거리 조망은 좋지못하였다
작년에 이맘때 비를 맞으며 안개속을 거닐때 보다는 나름 괜찮았다고 자평하면서
새봄맞이 기분을 내어보았다. 얼마있으면 자연속으로 산화하며 사라져갈 억새평원을
둘러보고 주암계곡을 내려오며 봄을 여는 소리를 들으며 안전하게 하산하게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이제 며칠있으면 이월이가 또 1년동안 친정에 가고 ... 삼월이가 봄꽃을 한아름 안고 돌아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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