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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산행기/서울.경기도

북한산 둘레길 단풍맞이 트레킹 (1구간~8구간)

by 황금성 (Gold Castle) 2015. 11. 13.

 

 

 

 

 

2015.11.13 (금) 오늘은 의미가 있는 날이다.1년전 지리산 둘레길 전구간(274Km)을 완주 할 때 첫 출발 일자가 11. 13일이다

1년이 지난후 오늘은 지리산, 설악산에 이어 우리나라 인기명산 3위에 올라있는 서울 북한산 둘레길을 걸어보는 첫날이 되어버렸다 

북한산은 2년전에 종주(족두리봉~백운대~영봉)를 한 산인데, 어제 아이들 집에 다니러 상경을 한 터라 오늘은 둘레길로 길을 잡게

되었다. 아침부터 비가 왔지만 최고의 단풍을 자랑하는 북한산 단풍길을 가을비 우산속에 걷는것도 나름의 운치가 있으리라 생각하

 고 새벽 05:20분경에 집을 나와 전철을 이용하여 우이령 입구에서 나홀로 둘레길 트레킹을 시작하였다. 전날 급하게 상경을 하느라 

등산화를 깜박잊고 오는 바람에 방수가 안된 운동화 차림으로 트랭글 GPS기준 전체거리 25.9 Km // 7시간 40여분 정도 걸렸다

 

▲ 둘레길 경로도 // 오늘은 우천관계로 1구간~8구간 까지 트레킹 (우이동~기자촌)

 

▲ 북한산 둘레길 전 구간 (북한산 // 37.3Km,  도봉산 // 26.4Km,  우이령길 // 4.5Km)

 


▲ 트랭글 GPS 기록표 (작은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구간으로 오름 누적고도가 1,000m 정도됨)

 

▲ 08:15 // 우이령 입구에서 트레킹을 출발 ...

※ 오산에서 1호선 전철 → 금정역에서 4호선 환승 → 4호선 수유역 ③ 출구로 나온후 롯데리아에서 아침을 해결 ~

 

 

 

▲ 08:32 // 잠시후 1구간(소나무숲길)로 진입 ...

 

 

 

▲ 08:51 // 북한산 단풍이 아름답다는 소문은 들었으나 실제 보는 단풍은 너무 아름답다 ... 사진으로는 표현의 한계가 ...

 

 

▲ 08:57 // 소나무숲 공원에서 ... 마음에 담아둘 글귀 하나 옮겨본다 ^^

 

▲ 09:01 // 다시 산길로 오르면서 북한산의 정상인 백운대(가운데) 와 인수봉(우측)이 조망 ...

 

▲ 09:02 // ... 제 2구간 순례길 구간을 지나고 ...

※ 이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 예보에는 15:00에 우산이 걸려 있었는데  4시간 정도를 앞당겨서 비가 온 셈이다.

이때부터 카메라 보호차원에서 우산을 쓰고, 어제 급히 상경 하느라 고어텍스 등산화를 가지고 오지 못하여

방수가 안되는 평상시 신발차림 때문에 속도를 줄이면서 안전모드로 급선회 ...

 

 

▲ 09:09 // 조금후 ... 국립 4.19 민주묘지에 도착 ... 

 

▲ 09:10 // 그날, 나라를 걱정하던 젊은 학도들의 함성이 말없는 소리로 귓가에 맴도는 듯 하다

 

▲ 09:14 // 보광사로 오르면서 우측으로 도봉산이 조망...

 

▲ 09:21 // ... 너무 고운데 ... 비가 내리면서 카메라가 담아내지를 못한다

 

▲ 09:26 // ... 따끈한 커피 한잔으로 분위기를 잡아보고 ...

 

▲ 09:29 // 우리의 옛다리 "섶다리"를 지난다 ...

※ 섶다리는 통나무, 소나무가지, 진흙으로 놓아진 임시다리인데 ... 강을 사이에 둔 마을 주민들이 왕래를 위해

물이 줄어든 겨울 초입에서 이듬해 여름철 불어난 물에 떠내려 갈 때까지 사용했던 옛 다리이다

 

▲ 09:35 // 마음에 와 닿은 글귀 ... 위정자 뿐만 아니라, 조직의 최고 책임자나 한 가정의 가장까지 새겨둘 말 인듯 ~ 

 

▲ 09:35 // 열사는 가셨지만 ... 나라를 위한 뜨거운 열정만은 만세에 길이 ...

 

▲ 09:38 // 통일 교육원 앞을 지나며 ...

 

 

▲ 09:41 // ... 은은하면서도 화려한 색채에 잠시 걸음을 멈추고 ...

 

▲ 09:41 // ... 제 3구간인 흰구름 구간으로 ...

 

▲ 09:45 // 정의를 위해서는 결코 물러섬이 없는 링컨의 정신을 엿보는 듯 ...

 

▲ 09:52 // ... 빗줄기가 조금 가늘어지면서 ... 가벼운 차림으로 둘레길을 걷는 분들

 

 

▲ 10:01 // 둘레길이라 등로가 좋고 완만하나 큰 산을 돌아가며 ... 골짜기와 산자락 능선을 감아 도는 길이어서

오르막 내리막이 수없이 반복되는 길이다. 같은 거리이면 둘레길이 쉽지만, 같은 시간이면 둘레길이 훨씬 힘이 드는 운동이다

 

▲ 10:22 // ...

 

▲ 10:22 // 작은 오르내림이 반복되고 ...

 

▲ 10:28 // ... 구름전망대 ... 다시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잠시 쉬어간다

 

▲ 10:29 // ... 가운데 인수봉과 북한산 정상부가 조망 ...

 

▲ 10:29 // 작년 8월에 종주한 ... 도봉산 정상부(우측)와 오봉(좌측)을 줌인으로 당겨본다 ...

 

▲ 10:30 // 뒷쪽으로는 2년전 9월에 종주한 북한산 정상부 ...

 

▲ 10:30 // ... 우산까지는 잘 챙겼는데 ... 신발은 운동화 ~ㅋ

 

▲ 10:31 // 수도권의 명산 ... 북한산과 도봉산을 한 눈에 담아보며 ...

 

▲ 10:57 // ... 제 4구간 솔샘길로 ...

 

▲ 10:58 // ... 현재 위치도 확인하고 ...

※ 당초 계획은 북한산  지구 37.6 Km를 완주할려고 헤드 렌턴까지 준비를 하였으나

신발에 빗물이 스며들고 길이 미끄러워서 진관동까지 25Km  정도만 걷기로 목표를 수정 ~

 

▲ 10:58 // ... 노란 길도 걷고 ...

 

▲ 11:06 // ... 붉은 길도 걸어본다 ... 

 

▲ 11:10 // ... 자연생태체험장을 지나 ... 정릉으로 내려간다

 

▲ 11:57 // 정릉 탐방센터 입구에서 비도 피할 겸 점심식사를 ...

※ 비오는 날의 해물 순두부찌개 ... 돌솥밥까지 곁들여져 폭풍흡입을 하고 너무 맛있게 먹은지라 식사후 나오면서 한 컷 ~

 

▲ 11:59 // 정릉 탐방센터 입구 ... 둘레길은 여기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 12:00 // 산에만 올랐다가 하산하는 분들은 에어건으로 신발정리를 하는데 ... 내 신발은 언제쯤 ^^

 

▲ 12:02 // ... 제 5구간 명상길 ...

 

▲ 12:06 // 점심먹고 아직 소화도 안되었는데 ... 엄청 올라 부친다 ^^

 

▲ 12:08 // 형제봉 능선으로 오르면서 ... 비구름에 둘러싸인 북한산 정상부를 조망 ...

 

▲ 12:24 // 사색의 길답게 ... 넉넉한 공간에 분위기까지 가세를 한다

 

▲ 12:31 // ... 오름길은 계속되고 ...

 

▲ 12:44 // ... 제 6구간 평창마을길에 들어선다 ...

※ 여기까지 트랭글 앱을 살펴보니 ... 누적거리 13.3Km 지점이다 (오늘 여정의 절반정도 온 셈이다)

  평창마을 ... 사람이 가장 살기좋은 300고지에 위치하고 남산타워, 북악산이 보이는 서울에서 가장 뛰어난 전망을

   볼 수 있는 고급 주택가이다. 정경계 유명인사, 유명작가, 연예인들이 거주하고 있어 보안까지 완벽하다고 하네요 

 

 

▲ 13:05 // 평창동의 주택들 ... 너무 큰 집들은 경비원들이 뛰어 나올것 같아서 멀찌기 두 컷 정도만 ...

 

 

▲ 13:53 // ... 제 7구간 옛성길을 지나 구기터널을 넘어가면서 만난 산객들 ...

 

▲ 14:02 // ... 장미공원을 지나고 ...

 

▲ 14:04 // 북한산 생태공원을 지난다 ...

 

▲ 14:08 // ... 제 8구간 구름정원길로 진입 ...

 

 

▲ 14:19 // 암릉과 소나무사이로 만든 데크길 ... 오늘같은 날에는 더없이 반가울 수 밖에 ~

 

 

▲ 14:20 // 반가운 장소다 ... 2년전 9월, 북한산 종주길에 올라간 길인데 오늘은 가로질러서 진행 ~

※ 불광동에서 족두리봉으로 북한산을 오르게 되면 만나게 되는 첫 관문(계수대)이기도 하다

 

▲ 14:30 // 정진공원으로 가는 길에는 절정기의 단풍들이 아름다움을 뽐내는데 ... 카메라 렌즈에 습기가 차는 바람에 ㅠㅠ

 

▲ 14:30 // 렌즈의 습기를 닦아가며 ... 담아는 보는데 ...

 

▲ 14:36 // ... 정진공원으로 가는 길에도 ...

 

▲ 15:19 // ... 우측으로 고개를 돌리니 족두리봉이 내려보며 힘을 내라고 격려를 해 주네요 ^^

 

 

▲ 15:24 //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되며 ... 계단길이 이어지는 곳에는 미끄럽지않아 좋다 ~

 

▲ 15:43 // 진관사로 가는길에 기자촌 윗쪽에 위치한 "치유의 정원"을 지난다.

 

 

▲ 15:46 // ... 조금만 더 가면 8구간이 끝나는데 ... 안전을 생각해서 내려가기로 결정

※ 약간의 여백을 두는것도 좋은것이라 ... 자찬을 하면서 무거운 몸을 이끌고 기자촌으로 내려간다

 

 

▲ 15:53 // 기자촌 네거리에서 트레킹을 종료하고 ... 720번 버스로 3호선 구파발역으로 이동

구파발역 3호선 → 종로3가역(환승) → 오산행 1호선으로 귀가길에 오른다 (2시간 정도 소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모처럼 계획한 일이고 자주 올 수 없는 곳이라 강행을 하게 되었다.

체력소모가 많은 둘레길이지만 미끄러움이 적은 완만한 경사길과 절정기의 북한산 단풍길을 걷게되어

즐거운 하루가 되었다. 다음번에 상경을 하게되면 나머지 둘레길을 걷고 관악산 둘레길과 불암산 수락산 둘레길도

걸어볼 생각이다. 빗길에 안전하게 트레킹을 마치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선답기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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