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4(목) 오늘은 평소에 곁눈질 해 두었던 구미 금오산으로 산행을 하였다. 10년이상을 거의
매일같이 산행을 한 황보성호 장로님과 같이 산행을 하였는데 지난주간에 올랐던 신불산도 좋았지만,
금오산 정상에 폭설이 많이 내린후 바람이 불지않아 온천지가 하얀 벚꽃 군락지 처럼 멋진 설경을
연출하였다. 당초 하산키로 하였던 코스가 폐쇄되어 올랐던 길로 되돌아오는 경로를 택하였다.
왕복 산행거리 9Km // 4시간 30분(휴식시간40분 포함)이 걸렸다. 10:00에 출발 14:30경 하산
▲ 오늘의 산행도 : 정상(현월봉)에서 오른쪽 코스가 폐쇄되어 왔던 경로로 안전 하산
정상부근의 설경이 너무 아름다워 초반부에 맛배기(?)로 4컷을 먼저 올려봅니다.(설명없이....)
▲ 사진이라는 제한된 공간에 표현을 다하지 못했지만 괜찮죠 ??
▲ 주차장에 차를세워놓고 멀리 금오산 정상부근의 하얀 부분을 보는 순간 멋진 설경을 예감하다
▲ 10:00 정각 출발한후 입구의 공원안내도를 살펴보니 등산로 폐쇄 구간이 많이 보였다.
▲ 국내 최초의 도립공원 1호 답게 등산로 초입부가 데크로 잘 정리되어 있었다.
▲ 영남 8경에 속한다는 금오산의 명성답게 오늘도 많은 등산객들이 몰렸다.
▲ 폭포 100m 앞에서 이정표 발견, 경사도를 감안하면 여기서 정상까지는 1시간30분 정도 예상
▲ 산행 35분, 대혜폭포에 도착 // 중심부는 녹았으나 아직은 얼음폭포다. 높이가 28m 이고
임진왜란때 많은 용수를 공급하므로 주위에 많은 은혜를 입혔다하여 대혜(大惠)폭포라고 한다.
▲ 대혜폭포의 큰 고드름을 배경으로 한 컷 ~
▲ 여기서 부터 그 유명한 할딱고개가 시작이다. 데크로 나무계단이 계속 이어진다.
▲ 계단이 많길래 하산할때 세어보니 507개 계단이다. 직선높이로 100m 정도 ?
▲ 10분동안 단숨에 나무계단을 오른후 수고하셨다는 한마디에 땀흘림의 보람을 ....
▲ 할딱고개를 지나면서 멀리 구미시내와 저수지, 출발지 주차장이 보였다.
▲ 정상방향을 쳐다보니 완전 백발이다. 좋은 예감.... 정상은 백발부분 뒷편 너머에 가려져 있음.
▲ 데크길도 끝나고 본격적인 오르막 눈길이 계속되므로, 아이젠을 착용키로 하였다.
▲ 산행 1시간이 경과되면서 숨가쁘게 오르막 길을 전진.....
▲ 계곡길에서 첫 능선으로 오르기 직전의 하얀길 ~
▲ 능선길 오르막으로 들어서면서 서서히 눈쌓인 나무들이 양쪽으로 전개........
▲ 주변상황이 이쪽으로 눈이 많이 내린것 같음.
▲ 금오산성 방향으로 진행 ... 황보성호 장로님이 길을 잡아주시고
▲ 눈도 많이 쌓였지만, 좁지만 통행로(?)도 잘 준비되어 있었다.
▲ 산행 2시간이 가까워오면서 금오산성을 만나다.
▲ 금오산성 옛터를 통과하며
▲ 정상 뒷편으로 오르기전 잠시 쉬면서 한 컷 ~
▲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는 하얀 벚꽃(?)들.........
▲ ...........
▲ ...........
▲ .................
▲.............
▲ 역시 산행은 겨울 산행이 최고라는 생각이......
▲ 문득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雪國)" 생각이 나는 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
▲ ..........
▲ ..........
▲ 정상직전의 가파른 오르막도 주변경관이 좋아 정신없이 통과 -
▲ 주변이 모두 하얗게 보이며 이제부터 본격적인 설국을 감상하다.
▲ 사진기술이 필요없고 배경이 좋아 그냥 찍어도 작품스러운 설경..........
▲ ......이렇게 멋진 연출을.....
▲ 창조주 하나님만이 할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
▲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 12:20분, 산행 2시간 20분만에 금오산 최고봉인 현월봉(976m) 에 도착하다
▲ 정상에서의 인증 샷 ~
▲ 정상을 지나 당초 하산 계획이었던 오른쪽으로 진입, 오른쪽 능선이 내려갈 능선인데.....
▲ 등산로 폐쇄안내로 안전을 위해 올라왔던 길로 하산 하기로 하였다. 안전이 제일
▲ 돌아오는길에 하얀 6각형의 다이아몬드로 치장을 한 멋진 나무들.....
▲ 하산 20분만에 다시만난 중간능선 // 앞서갔던 여성팀들이 이제 정상으로 올라가는것 같음.
여기서 20분간 점심겸 휴식을 하였다.
▲ 청솔모 녀석이 던져준 사과조각을 맛있게 먹는다 // 생존차원이라 겁이 없네......
▲ 이어지는 하산길....
▲ 하산길에 다시만난 할딱고개와 전망대
▲ 내리막 데크길....507계단을 내려가다
▲ 하산 1시간 30여분 경과, 넓직한 데크길이 나타나면서 편안한 길로 하산
▲ 소나무향과 낙엽냄새가 적당한 습기와 어울려 기분 좋은 냄새를........
▲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우리들을 반갑게 맞이하였다. 14:30분 산행을 종료
오늘도 안전하게 산행하게 됨을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할딱고개를 지난후 눈길 오르막이 급경사로 이어져
단시간 체력소모가 많았던 산행이었으나 정상 부근의 하얀 벚꽃같은 상고대를 만나 넉넉한 보상을 받은 것 같았다.
역시 산행은 겨울산행이 최고임을 다시한번 확인하면서..........기분좋게 대구로 출발
'■ 나의 산행기 > 비슬산.금오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슬산 진달래 (유가사~비슬산 천왕봉~진달래 군락지~대견사지) (0) | 2015.04.28 |
---|---|
구미 금오산 (대혜폭포~현월봉~약사암~도수령~남동교) (0) | 2014.07.28 |
비슬산 종주 (유가사~비슬산~헐티재~최정산~주암산~가창댐) (0) | 2014.04.21 |
비슬산~청룡산~앞산 종주 산행기 (0) | 2013.03.21 |
비슬산 대견봉에서, 비슬산 대견사지 산행 (0) | 2012.12.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