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0(목) 어제부터 한파가 몰아쳐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를 기록하였지만, 최근에 연초에 눈이 많이 온터라 눈덮힌 겨울산을 산행하기로 작정을 하고 Y.J.D 선배님과 운문령쪽으로 향했다. 11시 정각 당초 계획했던 문복산 대신 가지산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정상 주변의 산능선에서는 초속 10m정도의 강한바람으로 체감온도가 영하 20도를 웃도는 혹한과 얼굴을 파고드는 세찬바람이 불어왔지만 산행의 열기속에 곧 묻혀 버리고 겨울장비로 완전무장(?)을 한터라 큰 고생없이 15:20분경 무사히 산행을 마치게 되었다.
왕복 산행거리 9.6Km // 4시간 20분이 소요되었다.
▲ 운문령 - 가지산 왕복 산행도
▲ 운문령에 주차를 하고 문복산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가 마주치는 매서운 바람때문에 가지산쪽으로 변경
▲ 11:00 정각 가지산쪽으로 산행을 시작하자 벌써 앞선 몇분들이 보였다.
▲ 눈이 많이 쌓였지만 등산로가 넓직해서 걷기가 좋았다. 물론 아이젠은 출발 하기전에 착용 ~~
▲ 15분쯤 오르니 첫 이정표가 나온다. 운문령-가지산이 4.8Km니까 왕복 9.6Km라는 계산이다.
▲ 세찬바람과 혹한으로 무장은 했지만 폼이 영~ 잡히질 않는다....잠시 숨을 고르면서
▲ 오늘따라 겨울산행을 즐기는 동행인들이 많아서 좋은 산행이 될 것 같은 기분 ~~
▲ 산행 30분 경과, 새하얀 길과 파란 하늘이 눈 부시게 아름다운 장면들을 연출....
▲ 잠시 고개를 돌려 당초 계획했던 문복산쪽으로 바라보니 좌측 높은 곳에 학대산이 당당한 모습을....
▲ 탱크라도 지나갈 만한 넓직한 임도 겸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었다.
▲ 역시 파란 하늘과 새하얀 눈길이 시야를 시원하게 해 준다.
▲ 산행 1시간이 가까워오면서 상운산 옆길을 통과중....
▲ 가지산 정상이 가운데 우뚝 자태를 드러내고 그 아래로 수줍은듯 속살을 내 보이는 겨울산의 모습들...
▲ 저 멀리 쌀바위가 보이면서 능선이 높아지자 차가운 바람들이 가만 있지를 않는다.
▲ 이쯤에서 가지산을 배경하고 한 컷 ..... 찬바람을 막고자 하였는데 보호장구가 영~ 시원찮다.
▲ 벌써 정상을 하고 하산하는 분들.......참 부지런하기도 하다.
▲ 12시가 넘어서면서 모든것이 순조로웠는데 가벼운 시장기가 .... 쌀바위에 대피소가 있다기에 ~
▲ 상운산을 우회하면서 전망대 앞에 한 프즈한 Y 선배님....멀리 언양이 보인다
▲ 상운산 입구에서 누군가 만들어 놓은 눈사람들과 한 컷 ~
▲ 산행 1시간 30분만에 도착한 쌀바위앞 대피소....
▲ 대피소안에서 오뎅 6개 시켜서 가져온 점심이랑 커피랑 민생고부터 해결하다....
▲ 대피소에서 20분간 점심 겸 휴식을 하고, 안면 마스크를 교체한후 정상을 향한 준비 완료.......
▲ 고도가 높아지면서 눈도, 바람도 세차게 불었던 북쪽 능선지역이다.
▲ 산행 2시간이 지나면서 정상을 향한 능선은 계속되고
▲ 정상 도달 직전의 가파른 오르막길... 그러나 아이젠 착용으로 평지처럼 통과 ^^
▲ 산행 2시간 30분, 드뎌 가지산 정상(1,240m)에 도착, 등 뒷쪽으로 차가운 바람이 엄청 불어와 상의 앞쪽이 바람으로 불룩하다. 살을 에는 바람으로 마스크를 벗지 못하고 무장복면상태로 한 컷 ~
▲ 갑자기 정상에 나타난 대단한 우먼 파워들....
▲ 자세를 가다듬고 다시한번 인증 샷을 찍었다.....무장복면 상태로
▲ 오늘 같이 산행에 주신 Y 선배님도 정상에서 ........
▲ 건너편 멀리 재약산과 천황산이 보이고, 다음에 산행할 운문산쪽 능선도 찍어두었다.
▲ 지금까지 올라온 능선들인데 어디가 어디인지 온통 눈천지라 구분이 안된다.
▲ 정상에서 15분 가량 휴식겸 사진을 찍은후 13:45분경 하산을 시작하다
▲ 하산길이라 가볍게 출발 - 아이젠 덕분에 내리막도 편하게 산행할 수 있어 좋았다
▲ 하산길은 이미 왔던 길이라 익숙하고 빠르게 이동 -
▲ 역시 넓직한 길이 산행을 많이 도와 주었다.
▲ 거의 다 내려올 즈음 눈썰매를 타러온 분들도 보였다.
▲ 산행 4시간이 넘어서면서 저 멀리 출발지가 보이기 시작
▲ 출발지 운문령이 나타나고 산행을 종료하였다....15:20분경
※ 겨울장비 - 아이젠, 스패치, 안면마스크, 귀마개, 따뜻한 물, 스틱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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