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 금곡사 계곡을 수놓은 변산바람꽃 (2025.3.8일)제대로 모양을 갖춘 변산아씨, 숲속의 요정들이다 ... 금곡사 계곡속이 꽉 찬 아이들도 ... 화산곡지
2025.3.8(토) // 봄보다 먼저 피는 꽃, 변산바람꽃을 알현하고자 오늘은 경주 안강 금곡사와 화산곡지를
둘러보게 되었다. 금곡사와 화산곡지는 매년 2월 중순~말경에 찾아보는 곳인데 올해까지 7번째 탐방을 이어간다
때늦은 한파로 예년보다 2주쯤 늦게 개화를 하였지만, 가뭄탓인지 발육상태가 좋지않고 개체수도 예년보다
많이 줄어들었다. 그래도 1년만에 화사하게 올라온 변산아씨들을 만나며 봄기운 가득 채운 나들이였다
금곡사로 올라가는 길 ...금곡사 입구에서 계곡길로 내려서며시원한 계곡물 소리가 봄을 깨우고 ...변산바람꽃 자생지에 들어서자, 다소곳이 맞이하는 변산아씨들 ...매년 같은곳에 군락지어 일가를 이루기도 하는 변산바람꽃제대로 모양을 갖춘 변산아씨, 황량한 숲속의 요정들이다두터운 낙엽이불을 젖히고 살랑이는 봄바람에 고개를 빼든 변산아씨들,무릎을 꿇여야 만나주는 변산아씨들 ... 한장 흔적은 남겨야겠기에,앞서 다녀간 진사님들이 세워둔 이끼돌 앞에서도 포즈를...매년 2월중순이면 복수초까지 군락을 이루는데, 올해는 아직이다여기는 이제 막 깨어난 듯, 정신을 못 차리는 부스스한 모습에 ...프로필로 한 컷큰 나무 뿌리 주변에 많이 자생하는데, 아직 여리여리하네요 ...계곡따라 조금 더 올라가 보며가냘픈 몸을 가누며 길손을 맞이하는 변산아씨들추위에 바르르 떨며 ... 이제 막 세상구경 나온 아이들도 보이고제법 통실하게 살이 오른 녀석들도 길목을 지켜낸다산속 차가움에 바들거리며 무리지은 변산아씨들,아쉬운 작별을 나누며 ... 금곡사 계곡을 떠나 화산곡지로 내려간다
바로 윗쪽 변산아씨들을 선배님이 핸폰 동영상으로 ~
금곡사를 내려오며 만난 탐방객들 ...금곡사에서 내려온 후, 화산곡지로 들어간다화산곡지 저수지를 따라 800m 정도 깊숙히 들어가면 ...척박한 돌짝밭에서 곱게 차려입은 변산아씨들이 길을 막아선다한 몸 가누기도 힘에 부치는 듯 안스러운 아이들도 ...무겁게 짓누른 돌밭을 헤치고 고운 꽃을 피워대는 생명력에 ...작지만, 혼자서도 잘해요 ^^공손함을 잃지않는 변산아씨들의 품격 ~차가운 계곡에서도 기품이 넘친다어직 어리지만, 연록색 꽃잎으로 속을 채워가는 모습에 ...속이 꽉 찬 아이들도 ...여기도 진사들이 다녀간 곳인데 ... 간밤에 내린 비에 속이 상한 듯 하다화산곡지 안쪽 돌짝밭에 찾아든 진사님들 ... 오체투지의 자세를 보여야 만날 수 있는 아이들이다차가운 계곡 바람에 서로를 꼭 껴안은 변산아기씨들 ...작지만 고운 미소를 기억하며 화산곡지를 떠난다 ...잇단 가뭄으로 물이 많이 줄어든 화산곡지화산곡지와 금곡사 탐방객들이 세워놓은 차량들 ... 그렇게 또 봄이 시작되나 봅니다 (엔딩)변산바람꽃의 속 사정 ...
오늘 탐방도 선배님과 L선생님이 함께 하였으며, 금곡사~화산곡지 변산바람꽃 탐방을 마치고
울주 삼동면 출강천 변산바람꽃을 만나고 통도사로 이동 ... 활짝 만개한 380년 자장매와 만첩홍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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