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야생화 탐방기/변산바람꽃, 노루귀, 복수초

울산 / 황토전 변산바람꽃 알현 (2025. 3. 1)

by 황금성 (Gold Castle) 2025. 3. 2.

울산 어물동 황토전에서 만난 변산바람꽃 (2025. 3. 1)
청순 가련형 변산 아씨들 ... 곱게 차려입고 봄나들이 준비를,
수줍은 듯 ... 얌전하게 돌아앉은 변산아씨 세 자매 ...
복수초(福壽草)까지 합세하며 콜라보를 이룬다 ...

2025.3.1(토) // 긴 겨울이 지나고 낮기온까지 두자리수로 오른 3월의 첫 주말, 올해는 늦은 한파와 추위로

봄 야생화들이 2주정도 늦게 핀다기에 경주 덕동호 둘레길을 14km 정도 걸은 후 울산 어물동 황토전으로 달렸다

울산 황토전은 한반도에서 변산바람꽃이 가장 먼저 피는 장소로 매년 2월 중순에 찾아보는 곳인데 올해는 

2주 늦게 찾아보게 되었다. 예년만큼 개체수가 많지 않았지만, 차가운 땅을 박차고 보석을 가득 물고

올라온 변산아씨들을 만나보게 되었다. 덕동호 둘레길보다 먼저 변산바람꽃 소식을 전해본다

 

어물동 황토전 주차장, 탐방객들의 승용차가 제법 몰려있어서 예감이 좋다
변산아씨들을 1년만에 다시 만난다는 설레임에 걸음이 빨라지고 ...
1년만에 다시만난 변산아씨들 ...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가까이 보고파서, 눈앞으로 조금 당겨본다 ... 오늘은 니콘 300mm 망원렌즈를 사용
급하게 올라온 듯한 녀석들도 있고
보석을 가득 물고 올라온 아이들도 보이네요
주변에 대략 50여촉 피었는데, 늦은 시간이라 느낌이 가는대로 담아본다
이 녀석은 작은 꽃잎만 8개 노랗게 피었고, 수술은 어디로 갔는지 ...
수줍은 듯 ... 얌전하게 돌아앉은 변산아씨 세 자매 ...
청순 가련형 변산 아씨들 ... 곱게 차려입고 봄나들이 준비를,
지난주말(2.22)에 6송이 피었다는 정보를 들었는데, 1주일만에 대가족으로 변신 ...
아직 첫물이라 깔끔하게 차려입고, 길손 맞이에 최선을 ...
곱디고운 자태에 눈맞춤을 하고 ... 가운데가 암술, 보라색이 수술, 초록부분이 꽃잎, 흰부분은 꽃받침이다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복수초 ...
늦은 한파에 놀랐는지, 잔뜩 웅크린 듯한 자세다
살포시 잠에서 깬 듯한 ... 변산아씨 자매들
숲속의 요정들을 만나며 ... 망중한의 시간을 보낸다
며칠사이에 나온 아이들이라 싱싱하고 건강한 모습이다
복수초(福壽草) 형제들도 골짜기를 밝히고 ...
이제 막 깨어난 듯한 복수초 ...
두툼한 낙엽이불을 제치고 세상구경 나온 변산아씨들의 청초한 모습들 ...
변산아씨들 속 마음도 살펴보며
내년에 또 오시라는 인사를 빠뜨리지 않네요 ^^
가까이 불러 눈 맞춤을 하고
고운 자태를 돌아보며 아쉬운 작별이다 ...
황토전 자생지를 떠나 귀가길로 ...
며칠간 봄비가 내리면, 다음 주말에는 엄청나게 개체수가 많아질터인데 ... 내년을 기약할 수 밖에 (엔딩)

오전에 경주 덕동호 둘레길 14km를 먼저 걸은 후, 시부거리를 거쳐 울산 어물동 황토전에 3시경 도착하였고

1시간 정도 돌아보며 귀가시간 때문에 더 많이 자세하게 담지 못한 아쉬움이 절절한 형국이다. 예년보다 2주쯤 늦게

개화를 하였지만, 1년만에 다시 만나보는 반가운 모습들이라 시간 가는줄 모르고 데이트 삼매경에 빠져보았다

기온이 회복되면서 본격적인 야생화 시즌이라 이래저래 설레이는 마음은 숨길 수가 없는가 보다 ~^^ 

댓글


TOP

TEL. 02.1234.567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