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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서울.강원.충청도

경기도 광주 / 화담숲(후편)

by 황금성 (Gold Castle) 2024. 10. 7.

화담숲을 한바퀴 둘러 볼 수 있는 ... 모노레일(유료)

2024.10.1(화) // 단풍명소 경기도 곤지암 화담숲, 열흘전에 겨우 예약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가을철 핫플이다

09:30분쯤 입장하여 화담채와 생태공원등을 둘러본 후 오후 12:44분 모노레일로 제 3승강장에서 하차를 하였다 

새벽부터 내렸던 가을비도 소강상태라 여기서부터는 걸어서 7번 소나무 정원부터 15번 추억의 정원까지 

탐방로를 따라 내려가며 테마별로 2~3가지만 올리면서, 전편에 이어 후편으로 탐방기를 이어간다

 

트레일 맵 // 3승강장~소나무정원~분재원~하경정원~전통담장길~색채원~무궁화동산~수국원~추억의정원
소나무정원에 들어서면, 분재같은 정원수 소나무들이 멋을 내고
정원 중앙에는 자신의 호를 따서 화담숲을 만들고 가꾼, 故 구본무 회장(1945~2018)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화담 구본무(1945~2018)

"내가 죽은 뒤라도 '그 사람이 이 숲만큼은 참 잘 만들었구나' 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여기 화담숲을 만들고 가꾼 故 구본무 회장은 언제나 겸손한 자세로 인간과 자연을 대했습니다

LG상록재단의 설립자로서 2018년 5월 어느 날 한 줌의 흙이 되어 숲으로 돌아갈 때까지

20여 년 동안 그가 추구해온 가치는 한마디로 '생명존중'이었습니다.

 

그는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새를 사랑했고, 맑은 강에서 유영하는 물고기를 사랑했으며,

기상과 기품이 넘치는 소나무를 좋아했고, 계곡의 밤을 빛으로 수놓는 반딧불이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병들어가는 산림을 회복하고 멸종되어가는 동식물을 되살려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냄으로써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맑고 아름다운 강산을 만들고자 노력하였습니다.   

 

故구본무 회장의 아호 화담(和談)은 '마음을 터놓고 정담을 나눈다' 는 뜻입니다.

그러한 화담의 마음을 이 숲 곳곳에서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수준급 소나무로만 가꾸어진 정원이라 ... 소나무 별장 같은 느낌이다
화담 구본무 회장께서 직접 수집하고 키우시다가 기증한 분재가 500여 점이 전시 ... 너무많아 2점만 올려둔다
빨간 열매를 맺는 ...낙상홍 / 수령 54년짜리로 반백년을 살아온 분재
키가 작지만 고목이 되어버린 ... 모과나무 / 수령이 119년이다
탐방로 곳곳에 놓여진 분재는 수령이 200~300년짜리도 있어서 감탄사 연발 ...
탐방로 곳곳에 진귀한 수석들도 많지만 눈으로만 담아보며
이곳에 단풍이 곱게 내려앉으면 천상의 화원을 연출할 터인데 ...
탐방로를 돌다가 맞은편에 곤지암 스키장 슬로프가 보여서 조금 당겨보고
야생화 ... 큰꿩의비름
탐방로를 둘러싼 국화, 아직은 꽃봉오리 수준이고 보라색 아스타 국화만 길손을 맞이하네요
요런 배려까지 ...
콜레우스 (페어웨이 로즈) ... 꽃보다 하려한 색상의 잎을 감상하는 식물이라 꽃이 피면 얼른 잘라줘야 한다네요 ^^
뉴기니아 봉선화 , 돌담벼락에 핀 붉고 강렬한 색이 시선을 끄네요
한국 정원의 美를 살린 전통 담장길 ... 갖가지 꽃들로 둘러있고...
안동에서 온 느티나무 / 수령 500살로 추정되며 30년전 안동 임하댐 수몰지구에서 고령을 거쳐 이곳으로 이주
가을의 꽃 구절초 해맑은 모습도 ....
핑크뮬리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기고 ^^
색채원과 주변, 아스타 국화가 한창이네요 ...
종류와 색깔별로 수종이 많은데 상태가 좋지 못하여 한장만 올려둔다
만개시기를 지나 흰무궁화 한장만 ~
계곡물을 담아내는 폭포 윗쪽에서 내려본 전경 ...
폭포 아랫쪽으로 내려간 후, 포토존에서 .... 화담숲 계곡물을 흘려보내는 폭포들이다
불두화로 불려지는 ... 수국백당
화담숲의 사계절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 ... 다가올 단풍과 겨울 풍경까지 전시된 사진으로 3점, 올려둔다(아래)
운수휴당(雲水休堂)의 가을 ... 원앙연못과 카페, 식당과 주막으로 구성 (전시된 사진1)
화담숲이 긴 동면으로 들어가는 ... 하얀 겨울(전시된 사진2)
그리고, 탐방객들을 태워 화담숲 곳곳에 데려다 주는 ... 모노레일(전시된 사진3)
노거수 모과나무와 아스타 국화
화담숲의 수문장, 화담천년송을 돌아나오며
화담숲 출구쪽에도 화사한 가을꽃들로 배웅을 하네요 ~
화담숲 카페 입구 거울의 방 ... 자갈을 깔고 거울벽으로 된 소나무 공간
화담숲을 떠나 주차장으로 내려가며 담아본 외각 전경, 가을 단장에 한창이다
한옥과 담쟁이 담장, 수려한 단풍색이 화담숲을 만든 주인의 품격을 대변하는 듯 하네요
곤지암 숙소로 들어가기전, 블친이 알려준 맛집으로 ....
태화산 명가 숯불닭갈비집으로 오후 3시 30분경에 도착하였더니 ... 4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라네요 ~ㅋ
내부를 둘러보니 맛집 인증 흔적이 곳곳에 ... 그러나, 늦은 점심겸 저녁이라 1시간을 기다릴 수가 없어서
도로 건너편 어선비 집으로 이동, 태화산 명가집은 후일로 ~^^
대형 화덕에 고기를 굽는 생선 전문집인데, 생선구이와 해물장이 유명하며 곤지암 맛집으로 알려진 집
떡갈비와, 왕고등어, 삼치구이를 시켰드니 시원한 미역국까지 곁들여서 점심겸 저녁으로 ... 내일은 평창 봉평으로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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