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동저수지 대나무숲길에서 잠시 망중한(忙中閑)...
2024. 6. 6 (목) // 현충일 휴일이라 오늘은 지난 주말 함께 산행을 한 Y선배님 L님과 부산 갈멧길 8코스를
걸어보았다. 갈멧길 8코스는 금정구 회동 저수지 둘레길중 가장 경관이 좋은 구간인데 상현당에서 상현마을을
거쳐 부엉산 전망대~오륜동~회동교까지 11km 정도를 걸어보았다. 시원한 나무 그늘과 강바람이 불면서
땀을 거의 흘리지 않았고 수변둘레를 걸어보는 길이 잘 조성되어 다시 찾고픈 곳으로 갈무리하였다
회동(종착지)에 주차한 후 택시로 출발지로 이동하였으며 11km / 4시간 50분쯤 걸어보았다
오늘 걸은 갈멧길 8코스 11km 트레일 맵
출발지 상현당, 임진왜란 최초의 의병장군으로 추대된 김정서 장군의 충절을 기리는 사당
오늘 현충일을 맞이하여 충절로 나라를 지킨 의병장 김정서 장군 사당앞에서 의미있는 출발을...
상현당에서 선동교를 건너며 담아본 상현마을, 갈멧길 8코스 출발지다
갈멧길 수변길을 담아보고
부산 갈멧길 8코스 안내도
09:30 // 출발에 앞서 상현마을 선유도원(Seonyudowon) 카페에 들러...
아직 영업시간(10시)전이지만, 특별히 부탁하여 드립커피를 주문
조용한 2층에서 커피 한잔의 휴식을 취한 후
회동호 둘레길로 들어선다
시원스럽게 터여진 둘레길 ... 출발이 좋다
수변쪽에는 데크길로 연결이 되고
조망이 터여진 곳은 전망대가 차지...
저수지 수변길 따라 걷기좋은 트레일이 이어지고
바쁠것이 없는 트레킹이라 황제모드로 쉬엄쉬엄...
가운데 보이는 부엉산 정상(전망대)을 넘어가야 하는 코스다
데크길과 숲길이 교대를 하고
지나온 길... 돌아보며
마침내 높직한 절벽이 드러나는 부엉산을 마주한다
부엉산 방향으로 이동하며
환하게 길손을 맞이하는 ... 곱디고운 황금 달맞이꽃
갈멧길에 복병, 부엉산 전망대(176m) ... 가파른 계단길 460개를 오르며 넘어야 할 숙제다
부엉산 계단길 앞 쉼터에 도착...
거대한 바위 절벽으로 솟구친 부엉산(30층 아파트 높이)
부엉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길 ... 460 여개(아파트 30층 높이)를 올라가야 한다
460 여개의 계단을 15~20분 정도 오르면 부엉산 정상에 도착 ...
부엉산, 산아래 절벽에 부엉이들이 많이 서식하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 ...
부엉산 전망대에서 지나온 둘레길을 내려보며
윗쪽(상류쪽) 가운데 출발지 상현마을 방향으로도 조망
힘들게 올라온 분들이 땀을 식히는 정상의 형편
뒷편으로 저수지 하류쪽 전망대
하류쪽 전망대에서 내려본 전경 ... 조금후 지나가야 할 구간이다
다시 가파른 계단길따라 부엉산 전망대를 내려간 후
강변길로 ...전망대를 안방처럼 ^^
초록초록한 길을 걸으며
대나무 숲길로 들어선다
평온한 마음을 느끼게 하는 대나무 숲길 ...
동행한 두분과 대나무 숲길에서 스탠딩 휴식을 취하며
대나무 숲길이 마음에 들어...인증사진 한장 담아본다
다시 강바람 살랑이는 긴 트레일을 이어가며
이국적인 분위기까지 연출되는 멋진 뷰 ~~
오륜동 식당거리와 맨발 황토길이 있는 곳이라 탐방객들이 모여들고
땅뫼산 황토길이 시작된다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맨발로 걷기에 나선 탐방객들...
맨발걷기 길 주변에는 편백나무숲 쉼터가 펼쳐지고
우리팀도 여기서 오찬을 해결....
대나무 숲길과 생태탐방로를 지나 맨발 황토길로 이어지는 힐링구간이다
다시 맨발길이 이어지고
1km 정도 편백나무숲 산책로와 맨발 황토길을 지나
다시 갈대가 우거진 생태 탐방길로 들어선다
갈대숲길, 가을이면 또 다른 운치를 보여줄 태세다
별천지 같은 습지를 지나고...
물따라 길이 걷고...길따라 사람이 걷는다
둘레길 곳곳에 설치된 쉼터
메타쉐콰이어 숲길을 지나
다시 수변 으로 길이 이어지더니...
마침내 회동호를 담고있는 수문장, 저수지 댐이 보이네요
저수지 댐 옆길을 내려오며 회동호 둘레길을 마치고....
승용차를 주차한 회동교까지 1km 정도를 더 이동하며 트레킹을 엔딩
트랭글 GPS 기록 / 이동시간 4시간 48분, 휴식시간 50여분이 소요
물길따라 강길따라 펼쳐진 회동 저수지 수변길 ...
이 물이 회동호를 이루며 댐 하류에서 수영강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다시 해운대와 수영구 사이를 10여 km 흘러간 후 광안대교와 만나게 된다
오늘은 낮기온이 최고 24도 정도지만, 시원한 강바람이 불면서
땀을 거의 흘리지 않은 불한당(不汗黨)이 되었다 ~^^
다시 찾고싶은 회동 저수지 둘레길,
추억의 창고에 갈무리하며
함께한 Y, L두분께도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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