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대연동에 자리한 유엔 기념공원 ...한국전쟁중 전사한 유엔군 전몰장병들이 잠들어있는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이다정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추모관이 있고좌측으로 이동하면 묘지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인다70년의 긴 정적속에 둘러싸인 전쟁영웅들의 안식처 ~가지런하게 조성된 묘비가 긴 침묵의 시간속에 잠겨있네요한국전쟁때 16개국이 전투병을, 6개국이 의료지원을 하였는데참전 유엔군의 희생자가 41,000명쯤 된다고 하며, 이곳에는 13개국 2,327명의 전쟁 영웅들이 영면 ~전쟁은 끝났지만, 전몰 전쟁영웅들을 지키는 위병근무는 멈출수가 없기에 근무병들이 교대하러 가는 듯홍매화 입구, 2년전 태풍으로 인해 아직 후유증이 남아있어 치료중인 듯한국전쟁의 상흔을 알고있는 듯, 매년 이맘때면 붉은빛 토해내는 홍매화 앞에 선다올해는 1. 20일경에 개화 하였다고 들었는데 상태가 좋지 못하네요카메라를 바꾸며 NIKON 7500, 300mm 렌즈로 당겨본다바깥쪽은 꽃을 피운후, 낙화준비를 하고안쪽은 여리여리한 꽃들이 팅글탱글하게 피어나네요윗쪽은 꺼지지않는 유엔공원의 불꽃처럼 훨훨 날아오르고위령탑 뒷쪽 평화공원쪽에 있는 납월매를 담으려고 이동하였더니유엔공원에서 평화공원으로 가는 통로가 담장으로 막혀있어 차를 타고 이동하기로 하며 다시 돌아나온다다시 돌아나오며 담아본 홍매
유엔공원내 다운트 수로(水路)에는 금붕어들이 ... 다운트는 6.25전쟁 최연소 호주 전사자 이름이다
유엔 참전국 최연소 병사의 의로운 희생을 기리고자 병사 이름으로 금붕어 수로를 만들어 묘역을 지켜나간다
잠시후 평화공원쪽으로 이동한 후대연 수목원에서 노랗게 꽃을 피운 납월매를 만난다납월매(臘月梅), 음력섣달(12월)을 납월이라 하며 이때 피는 꽃이 납월매다음력 12월이면, 양력으로 1월달에 피는 꽃이기에 새해 제일 먼저 피는 꽃인셈이다
음력 12월에 피는 납월매 고운 모습을 뒤로하고 유실수 지역으로 이동이번에는 부산시 수목전시원으로 이동하였더니하얗게 단장한 백매화가 하얀 미소를 날려주신다한켠에는 연분홍 겹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었고연분홍 겹매화 고운 속을 헤집어보며봄처녀같은 해맑은 모습에~이미 성큼 다가온 봄향기에 마음 취해보며진홍빛 가득 머금은 홍매(紅梅)가 추파를 보내오네요 ^^가까이 다가갔더니 ... 이쁨이 가득하다수목전시원 홍매의 환한 미소를 뒤로하며 내년을 약속하고. 내일은 통도사 370년 자장매를 알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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