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10 (월) // 여행지에서의 쾌청한 하루를 시작하면서 루즈벨트 섬을 한바퀴 걷기로 하였다
섬의 둘레가 6 km이고 폭이 300m 정도니까 1시간 30분 정도면 걸을수 있을것 같아서 집사람과 딸이 외출
준비를 하는 동안 나 혼자 산책길에 나섰다. 호텔에서 남쭉을 돌아 북단까지 강변길을 걸은 후 호텔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형태의 시계반대 방향으로 돌았는데 전체 6 km / 1시간 30여분이 소요되었다
미국 제 32대 루즈벨트 대통령 / 미국의 경제 대공황을 이겨내고 세계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끈 대통령으로
미국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4선의 대통령에 오르며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중의 한분이다
하버드 대학과 컬럼비아 대학 출신으로 척추성 소아마비를 딛고, 세계 제 2차대전 동안 연합국을 지도하며
미국이 세계평화를 선도하는 토대를 만들었다. 특히 소외계층에 관심을 갖고 고통받는자들을 위해
4가지 자유를 선언하였는데 (1) 언론의 자유. (2) 표현의 자유. (3) 예배의 자유. (4) 공포로 부터의 자유다.
당시 외부와 단절된 이 섬이 범죄자들과 병신병자들의 수용소 같은곳 이었지만 한 용감한 언론인(넬리 블리)의 폭로로
지금의 평화를 되찾았고, 대통령의 부인 엘러너 여사의 헌신적인 노력이 뒷받침하였기에 루즈벨트 섬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졸업생이라는 호텔이름답게, 휴게실과 레스토랑에도 코넬 대학교 학생들이 공부했던 책들로 가득 채워졌네요
섬에서 아침을 먹고 맨해튼으로 건너간 후, 투어버스를 타고 중심부를 돌아보고 오후에는 크루즈선으로 자유의 여신상 주변을 돌아볼 예정이며 저녁에는 딸이 예약해둔 미슐랭 맛집을 찾아갈 여정이다
(추록) 루즈벨트 대통령의 봉사
세계 2차 대전 때 미국의 많은 젊은이들은 전쟁터의 이슬로 사라졌다.
병력이 부족하고 또 졸지에 일어난 전쟁이기 때문에 각 지방의
젊은 청년들은 영장을 받은 후 큰 도시로 집결해서 기차를 타고
훈련소로 갔다.
당시 국민들의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하여 장정들을 태운 기차는
주로 밤늦게 떠났다.
그러므로 위싱톤에도 밤마다 유니온 기차 정거장에는 수백 명의 장정들이
몰려들었고 시민들이 나와서 그들의 편의를 도와주고 있었다.
그때 시민들 가운데 밤마다 밤늦게까지 다리를 절면서 뜨거운
코코아잔을 쟁반에 들고 젊은 장정들에게 봉사를 한 사람이 있었다.
어떤 때는 임시로 마련된 주방에서 친히 코코아를 끓이기도 했다.
어느 장정 하나가 그 노인을 자세히 보니 보통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분명히 대통령이었다.
“각하. 루즈벨트 대통령이 아니십니까.”
루즈벨트 대통령은 육체적으로 자유스런 사람이 아니었다.
육체의 불편을 무릅쓰고 밤마다 기차 정거장에 나와 기차로 떠나는
청년들에게 뜨거운 코코아를 들고 다니며 봉사했다.
대통령이 친히 기차 정거장에 나와서 따라주는 코코아를
마신 청년들의 사기는 대단했다. (중략)
# 루즈벨트 대통령의 봉사는 발췌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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