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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화 탐방기/일반꽃 탐방

밀양 금시당 백곡재 / 금시매(今是梅) 탐방

by 황금성 (Gold Castle) 2022. 3. 21.

220년의 세월을 지켜낸 금시당 금시매(今是梅)
북풍한설 견뎌내고 220년의 풍상을 겪어온 금시당 백곡재의 매화
연륜이 더 할수록 낮은곳으로 내려오는 금시매의 下心
노거수의 묵직함에서 피어나는 고매함에 매향이 배어난다

2022. 3. 20 (일) // 밀양강변을 굽어보며 220년의 풍상을 겪어온 금시당 백곡재의 금시매(今是梅)~

매년 3월중순이면 하얀꽃을 피워대는 노거수 매화나무를 찾는 탐방객이 줄을 잇는다. 올해로 5년째

이맘때면 꼭 찾는곳이라 오늘도 집사람과 출사를 다녀왔다. 최근 2년간은 3월초에 만개하였지만

올해는 늦은 한파로 2주 정도 늦게 알현을 하였는데 활짝핀 매화를 만나며 행복한 나들이가

되었고, 오늘은 금시당 백곡재에 이어 인근에 위치한 밀양 향교까지 잠시 다녀왔다

 

밀양 강변에 위치한 금시당(今是堂). 백곡재(栢谷齋) 전경
북문을 들어서면 건물 관리동과 안쪽으로는 종손이 거주하는 종택이 자리잡고 있다
금시당 뜰안으로 들어오면 노거수 금시매를 찾아온 탐방객들이 춘흥에 젖어있고 ...
220년 긴 세월의 무게를 가늠케 하는 ... 노거수(老巨樹)의 묵직한 자태
개화시기가 늦어져 언제 필까 기다렸던 꽃인데, 1년만의 상봉에 환희심 절로이고 ~
긴 세월의 연륜만큼 낮은자세로 절제의 美를 더하네요
금시매 고운 자태에 눈길을 보내며
며칠후면 사그러질 운명이지만, 고귀한 자태를 흐트리지 않는다
매화는 한 평생 추워도 향기를 팔지않는다고 하네요 (상촌.신흠)
뜰 아래에서 담아본 금시매
백곡재 고택에서 허리를 굽힌 금시매
까만 밤을 지새우며 며칠후면 낙화할 준비를 ....
나무 둥치 아래로 살짝 고개를 내민 모습에 ...
하심 (下心)
시간과 공간의 멈춤을 응시하며 ...
밀양강을 굽어보는 금시당(今是堂) / 조선 명종때 학문과 덕행으로 이름난 이광진 선생이 만년에 귀향하여 후학 양성을 위해 지은 별서
오른쪽 건물은 백곡재(栢谷齋) / 이광진 선생의 11세손 지은 별서로 왼쪽 금시당과는 300년 세월의 역사적 간격이 있다
금시당 건물은 임란때 소실되었으나 선생의 5세손 백곡 지운 선생께서 복원하였고, 이광진 선생의 號를 따서 금시당이라 ...
백곡재 / 철종 11년에 백곡선생의 6세손이 문중의 도움으로 지은 건물이다
금시당.백곡재 뜰안에는 수령이 오래되지않는 백매가 곁에 있어 찾아가 본다
금시매와는 세기의 간극이 있는 백매(白梅) ... 단아한 자태가 시선을 끄네요
금시매를 닮아서인지 기품이 넘치는 단아한 모습이다 ...
백매 고운 자태를 챙겨보며 뜰밖, 홍매쪽으로 ...
남문 바깥에서 금시당.백곡재를 지키는 홍매(紅梅)
밀양강 강바람이 추웠는지 ... 이제 봉오리를 맺어간다
금시매가 낙화할때 뒤를 이를 채비를 하는 듯 ... 숨고르기가 한창이다
금시매보다 한 걸음 늦게 꽃을 피우는 겸양의 美까지 ...
금시당 이광진 선생이 손수 심었다는 수령 450년의 은행나무도 제때를 기다리고 ...
백곡재에서 금시당 방향으로 담아본 금시매
금시매 ...
백곡재에서 밀양강쪽으로 담아본 금시매
잠시 금시당 마루에서 망중한의 시간을 보내고 ...
30여분후, 귀가길에 밀양 향교에 잠시 들러본다
요즘 제철만난 산수유가 활짝, 마중을 나왔네요
선비의 꽃, 목련도 우아한 자태로 고개를 내 밀고 ....
향교내 매화는 벌써 낙화하였고, 붉은 겹동백나무가 한창이다
밀양 향교의 ... 겹동백꽃
흰 동백꽃 나무도 곁을 지키고 ...
밀양 향교 내부 뜰
산수유 고운 빛깔에 그냥 지나칠 수야 ... 내년을 기약하며 /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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