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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산행기/대구근교

고모령길 ~ 두리마루길 트레킹

by 황금성 (Gold Castle) 2019. 9. 8.





2019. 9. 8 (일) 어제는 바람둥이 소녀 링링이 한반도를 쓸고 지나가면서 큰나무, 작은 가지를 가리지않고 분질러 놓았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다양한 이해집단들의 충돌까지 겹치면서 마음의 생채기까지 태풍이 지나간 흔적처럼 널부러진 형국이고,

근래들어 일본의 생트집으로 한일관계까지 악화되어 나라 안팎이 평온하지 않은 탓인지 답답한 심사를 감출 수가 없다. 

오늘은 대중가요 "비 내리는 고모령"의 배경이 되는 고모령 길과 두리마루길, 무학산과 범어공원길까지 걸으며

가을맞이 힐링 트레킹을 하였는데, 전체 트레킹 거리 15.8 km // 5시간 50여분이 소요 되었다.


▲ 로드맵 // 영남제일관~고모봉~고모역~두리봉~무학산~범어공원~어린이회관


▲ 트랭글 GPS 기록


▲ 09:22 // 금호강이 내려보이는 ... 영남제일관에서 트레킹 출발 ~


▲ 가수 현인씨가 부르고 박시춘 작곡, 유호 작사의 "비 내리는 고모령" 비(碑) ... 


▲ 영남제일관에서 출발 ... 제봉(고모봉)을 지나 3코스 고모령길로 진행 ~

※ 고모령 노래비가 있는 영남제일관에서 고모역까지는 3.5 km 구간이다.


▲ 영남제일관에서 육교를 이용하여 경부선 철로(인터불고 호텔쪽)을 건너온다


▲ 여기서부터는 군부대 옆 산길을 이용하여 고모봉으로 진행


▲ 고모봉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계단길 ... 


▲ 09:57 // 출발 35분만에 고모봉(제봉)에 도착 ...


▲ 고모봉에서 고모역까지 길게 이어지는 고모령길 ... 기록을 살펴보니 7번째 탐방길이다 


▲ 능선길을 걸으며 용지봉 방향으로 조망 ...


▲ 어머니를 생각하는 고모령길 ... 돌아볼 고(顧), 어미 모(母)

 " ♪~ 어머님의 손을 놓고 돌아설 때엔 ...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 ~ ♬ "

일제 강점기에 징병이나 징용으로 멀리 떠나는 자식과 어머니가 이별하던 장소 였는데 ...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심정을 노래한 눈물의 고개이기도 하다.


▲ 그 시절의 애환을 아는지 모르는지 ... 마을어귀에서 만난 나팔꽃


▲ 10:33 // 출발 1시간이 넘어서면서, 일제 강점기때의 애환을 간직한 고모역에 도착이다

※ 1925년 ~ 2004년까지 이용되었던 역사(驛舍), 지금은 폐역이 되었고 작년부터 전시관으로 ...


▲  고모역 안에서 고모역에 관한 각종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


▲ 고모역 내부 전시관을 둘러보며 ... 선배님


▲ 옛 역무원 복장앞에서 추억을 살려본다.


▲ 70여년전에 발표 되었던 "비 내리는 고모령"의 구성진 노래와 현인씨의 사진이 담긴 레코드판 ...


▲ 영화로 제작된 ... "비 내리는 고모령"의 옛날 포스터 까지


▲ 무료로 빌려주는 ... 제복과 제모를 쓰고 역사속으로 들어가 본다


▲ 50여년전에 발표된 ... 영화 포스터 (비 내리는 고모령)


▲ 믹스커피까지 무료로 제공하여 잠시 쉬어간다 ... 우측은 빌려주는 여성 역무원 모자


▲ 역사(驛舍) 앞에서 선배님, 한장 흔적을 남기고 ...


▲ 이쪽으로는 여러번 다녀갔지만, 작년부터 전시관으로 개장되어 오늘 의미있는 방문이 되었다


▲ 고모역 안쪽으로 ... 당시의 애환을 그린 이미지까지 ~

※ 당시의 증기 기관차는 경사를 이룬 고모령을 단번에 올라가지 못하고 

더디게 고개를 넘어갔는데 이때 아들의 얼굴을 조금이라도 더 보려고

모여든 어머니들로 일대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한다.


▲ 고모역을 돌아나와 연호역을 지나고 ... 두리마루 숲길로 두리봉으로 진행한다


▲ 밭두렁을 지나며 담아본 ... 부추꽃


▲ 두리마루 숲길로 들어서고 ...


▲ 최근에 내린비로 포자활동이 바빠진 버섯들 ...


▲ 두리봉으로 이어지는 두리마루 숲길 ...


▲ 추석을 전후한 버섯의 계절 ... 아예 등산로 발판까지 점령해 버렸다  


▲ 두리마루란 ? ... 구간거리가 연호역에서 관계삼거리까지 6.7 km 이며,

두리봉의 "두리"와 산마루의 "마루"가 합쳐진 말로 두리봉의 능선길을 의미한다


▲ 걷기좋은 두리마루길 ...


▲ 12:20 // 출발 3시간만에 마침내 ... 두리봉에 도착하고


▲ 두리봉을 지나 ... 무학네거리 방향으로 진행이다.


▲ 관계삼거리까지 가지않고 ... 무학네거리 방향으로 우틀하며 내려간다


▲ 어느 정원식 카페를 지나며 담아본 전경 ...


▲ 산을 내려오며 마을어귀에서 만난 ... 닭의장풀


▲ 소화낭자의 한을 담은 ... 능소화


▲ 크기가 작은 동전만한 ... 메꽃 등의 환영을 받으며

 

▲ 지산동 학산제를 지나고 ...


▲ 시원한 밀면으로 맛점 ^^*


▲ 이번에는 지산동에서 무학산으로 오른다.


▲ 13:30 // 고모봉, 두리봉에 이어 3번째로 오르는 산이다


▲ 무학산 정상으로 가는 능선길도 일단 올라서면 걷기좋게 펼쳐진다


▲ 14:00 // 무학산 정상(203m)에 도착이다


▲ 200m급의 낮은 산이지만, 가파른 경사길이어서 땀 좀 흘려야 만날수 있는 산이다.


▲ 30여분후 ... 무학산에서 내려온 후 다시 범어공원으로 오른다


▲ 소나무길 따라 범어공원으로 ...


▲ 범어공원을 내려오며 ... 국궁(國弓)장에 들러본다

※ 일시천금(一矢千金) ... 화살 한발을 천금같이 여긴다는 말일 터 ^^*


▲ 과녁을 응시하며 활시위를 당겨보는 궁사들 ... 


▲ 15:03 // 어린이 회관을 둘러나오며 ...


▲ 15:06 // 마침내 ... 고모령길과 두리마루길, 무학산과 범어공원까지 16 km 에 가까운 트레킹을 엔딩한다.


태풍에 이어 오후에 비소식까지 예보되어 근교 트레킹 코스를 탐방 하였는데,

두리마루길과 무학산 구간은 수십차례 다녀본 길이라 고모령길까지

이어지는 16 km 정도의 구간을 선배님이랑 걷게 되었다.

대중가요, 비 내리는 고모령의 노래 배경이 되는

고모령길, 고모역을 살펴보며 옛 추억을

돌아보는 하루가 되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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