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29 (토) 주말연휴와 장마가 겹쳐서 산행을 할 수 없기에 금호강 야생화 탐방길에 나섰다
오전부터 비소식이 예보되었지만 오전중에 끝낼 요량으로 새벽에 출발, 신천둔치~금호강변길을 걸으며
여름 야생화 탐방길에 나섰는데 작년 이맘때도 장마기간이 겹쳐서 강변길을 걸었던 곳이기도 하다
작년(18.6.30)과 같은 코스를 우중에 걸으며 25 km // 6시간 40여분이 소요되었다
▲ 트레일 맵 // 희망교 ~ 침산교 ~ 금호대교 ~ 다사역
▲ 트랭글 GPS 기록
▲ 04:25 // 이른새벽, 아침밥 챙겨먹고 집에서 트레킹 출발 ...
▲ 20여분후 ... 희망교에서 신천(新川) 둔치로 내려간다
▲ 아직은 어둠이 걷히지 않은 새벽 ... 그 속으로 발을 담그고 ~
▲ 출발 30여분째, 징금다리를 건너며 반대편으로 ...
▲ 며칠 내린비로 우렁찬 신천의 물소리를 들으며 상쾌한 출발이다
▲ 아직은 여명의 시간이지만, 하얀 일일화의 환영을 받으며 ...
▲ 이번엔 큼직한 섬초롱까지 마중을 나왔다
▲ 고고한 자태의 부용화 ...
▲ 작년처럼 원추리가 무리지어 신천둔치를 꾸며가네요
▲ 신천에는 먹이가 풍부하여 여름철새 왜가리가 서식하는 곳이다
▲ 먹이사냥이 끝났는지 ... 망중한(忙中閑) ^^*
▲ 신천에는 나비바늘꽃이 무리지어 흐드러진다
▲ 군락을 이루며 피는 꽃으로 하늘거리는 모습이 코스모스를 연상케 하고
▲ 나비바늘꽃은 흰색이 대부분인데, 붉은색까지 함께 군무(群舞)를 추어댄다
▲ 나비바늘꽃이 만들어내는 도심의 풍경 ...
▲ 이번엔 주걱을 닮았다해서 주걱비비추 ...
▲ 작년과 같은 장소에 만났기에 1년만의 감회가 ^&^
▲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로 하루를 열어가는 신천둔치 ~
▲ 신천(新川)에는 12km 구간에 14개의 다리가 있는데, 침산교부터는 금호강으로 이어진다
▲ 동자승의 슬픈 전설이 서려있는 ... 동자꽃 ~
▲ 여기서부터는 원추리꽃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
▲ 출발 2시간째, 침산교에 가까이 다가서며 나비바늘꽃이 또 군락을 이룬다
▲ 원추리까지 트레일을 밝혀가고 ...
▲ 출발 2시간이 조금 넘어서면서 신천(新川)이 끝나는 침산교 둔치에 도착 // 누적거리 8 km
※ 여기서 부터는 금호강으로 연결되며 ... 금호강은 다시 낙동강으로 합류를 하게된다
▲ 금호강에 들어서면서 엄청 만나게 되는 ... 기생초꽃
▲ 북대구 IC와 연결되는 서변대교를 지나고 ...
▲ 금호강 등로를 메운 ... 기생초꽃, 오늘따라 대규모 시위를 하듯 엄청 피어댄다
▲ 기생초 못지않게 많이 핀 ... 개망초
※ 모양은 계란 프라이처럼 예쁘지만 이름은 예쁜이름이 아니다
일제강점기가 시작되던 시기에 많이 피었다하여 나라잃은 설움으로 망초(亡草)로
불려졌는데, 산천에 너무 흔하게 피고 아무런 쓸모가 없다하여 ... 개망초
▲ 노곡교를 지나면서 원추리가 서서히 다가온다 ^^&
▲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 자귀나무꽃
▲ 줌으로 조금 당겨보았더니 ... 공작새처럼 우아한 깃털까지 갖춘 귀족분위기 ^&^
▲ 이번엔 황금 달맞이꽃 ... 낮 달맞이꽃으로도 부르는데 달맞이꽃과는 반대로 해맞이꽃인 셈이다 ^^*
▲ 화려한 색상을 자랑하는 황금 달맞이 꽃
▲ 초코렛 빙과류같은 이녀석은 ... 창질경이꽃이다
▲ 팔달교가 가까워지면서 ... 노랑 원추리가 군락을 이룬다
▲ 길 양쪽에 군락지어 엄청 피었는데, 개체수는 작년보다 적은 듯 ...
▲ 출발 3시간째, 잔뜩 흐려있던 날씨가 예보보다 빠르게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
▲ 기생초꽃도 원추리에 질세라 ... 엄청 피워댄다
▲ 작년 이맘때 (2018. 6. 30) 이곳에서 담은 원추리
▲ 팔달교를 지나며 담아본 ... 접시꽃
▲ 작년에도 예쁘게 피었더니 ... 올해도 예쁘게 피었구나 ^^*
▲ 장맛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 빗물 머금은 싱싱한 원추리와 팔달교
▲ 팔달교를 전후해서 원추리를 많이 가꾼 듯 ...
▲ 팔달교에서 매천교 방향으로 군락지은 노랑 원추리 ...
※ 근심을 잊을만큼 아름다워 망우초(忘憂草) 라고도 부른다
▲ 대구 지상철 3호선이 지나가는 팔달교 ...
▲ 이번엔 수입 외래종 ... 도깨비 가지꽃
▲ 도깨비가지꽃 ... 바나나같이 생긴 녀석인데 번식력이 좋다네요 ^^*
▲ 비맞은 원추리 ... 청초한 모습에 발길을 뗄 수가 없다
▲ 강변 잔디에 조성된 파크골프장 ... 비가 오건 말건, 파크골프에 푹 빠진 동호인들
▲ 게이트볼과 골프를 혼합한 ... 파크골프, 갑자기 구미가 당긴다 ^^&
▲ 원추리 군락지는 계속 이어지고 ...
▲ 출발 4시간째, 누적거리 15 km 구간을 지나면서 금호대교 아래로 ...
※ 서대구 IC를 지나 안동과 춘천으로 이어지는 중앙고속도로로 연결되는 주요다리이다
▲ 빗방울은 점차 굵어지고 ... 와룡대교를 바라보며 길을 이어간다
▲ 와룡대교를 지나 서재로 들어서니 ... 이쪽은 붉은빛 가득한 왕원추리꽃이 반겨준다
▲ 빗물머금은 녀석들은 생기발랄한 모습이고 ...
▲ 작년에도 이쪽에서 만났는데 ... 꼬리 조팝나무 ^^
▲ 독특하게 생긴 녀석인데 ...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 밥풀떼기같은 이녀석은 남천꽃 ~
※ 남천이 예쁘게 단풍들면 꽃보다 잎이 더 예쁠텐데 ... ^^*
▲ 경부선 철로 뒷편으로 우뚝 솟은 와룡산 용두봉 ... 4월말에 올랐던 산
▲ 금호강을 건너 서울로 가는 경부선 철교, 오래된 철교중의 하나로 민족의 애환을 지켜본 철교이다
▲ 둔치 공원길을 걸으며 혜량교 방향으로 조망 ...
▲ 세천공단 아파트가 비구름사이로 자태를 드러낸다 ... 줌인한 것
▲ 아직은 앳띤 코스모스 군락지를 지나고 ...
▲ 서재억새공원을 지나며 ... 20 km 기점을 통과, 남은거리는 5 km ^^&
▲ 역시 1년전에도 이곳에서 만났던 ... 금마타리꽃
※ 마타리 ... 지게에 짐을 싣기위해 얹는 소쿠리(마다리)를 닳았다하여 ...
▲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이며, 소염제 해열제 지혈제 등으로 쓰인다
▲ 세천공단을 돌면서 ... 동생회사를 지난다.
▲ 세천공단 끄트머리에서 만난 ... 금계국, 황화코스모스와 기생초등과 비슷하지만 구별된다
▲ 드디어 종착지를 향한 마지막 다리, 세천교가 시야에 펼쳐진다
▲ 오늘 엄청 만났지만 잘 담아주지 못했던 ... 개망초, 한번 챙겨주고
▲ 세천교를 건너며 ... 다사읍으로 들어간다
▲ 초롱초롱한 개망초의 환영을 받으며 ...
▲ 2호선 다사역으로 이동하면서 트레킹을 엔딩 ...
장마비 때문에 신천과 금호강을 연결하는 강변 트레킹을 하였는데
금호강변길은 오늘까지 4번째 단독 트레킹을 하게되었다.
4년전 영천에서 침산교까지 50 km 구간을 걸은후
대곡역까지 37 km 구간을 걸었고, 작년과
금년에는 25 km 구간으로 좁혀보았다
장마비 덕분에 땀을 흘리지 않고
즐거운 트레킹이 되었다
오늘만난 야생화
일일화. 섬초롱. 주걱비비추. 부용화. 동자꽃.
나비바늘꽃. 원추리. 기생초. 개망초. 자귀나무꽃.
창질경이꽃. 도깨비가지꽃. 접시꽃. 황금달맞이꽃. 남천꽃.
꼬리조팝나무꽃. 코스모스. 금마타리. 금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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