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교토~나라

2019.5.1(수) ~ 5.3(금) 2박3일 여정으로 G12 학년 졸업반 학생들과 일본으로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작년 이맘때 제주도 졸업여행에 이어 올해는 일본의 오랜역사를 간직한 오사카, 교토, 나라지역을 여행하게 되었는데

일본에서는 일왕의 퇴임식과 즉위식이 겹쳐진 10일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골든위크주간이라 여행지마다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큰아이가 일본에서 5년간 유학을 하였고 이런 저런일로 일본은 동경, 지바,

사이타마, 나고야, 오가자끼, 요코하마 등지로 여러차례 다녀왔는데 최근에는 10여년만에

잊고 있었던 일본여행을 하게되어 옛 감회를 느껴보는 의미있는 여행이 되었다

▲ 여행맵 // 오사카(숙소)~청수사~도게츠교~오사카성~동대사~도톤보리

        

▲ 18:24 // 일본 오사카 ... 윙 인터내셔널 셀텍트 히가시 호텔에 도착 ~

※ 대구공항(14:55)에서 출국, 오사카 간사이공항(16:20)에 도착한 후 숙소로 이동

▲ 호텔숙소에서 1 km 정도를 걸은후 ... 회전초밥 전문집에 도착 ^&^

▲ 8명이 두개의 테이블에 나누어 생선초밥을 폭풍 흡입 ...

▲ 15분 정도가 지난시간, 엄청난 접시들이 쌓여가고 ... 바울, 기헌, 유빈, 사무엘        

 

▲ 같은시간, 종현, 지효, 규현 ... 그리고 나 ^^

▲ 황금 연휴 기간이라 가족단위로 찾아온 분들로 식당이 만원(滿員)이다.

▲ 1시간 조금넘게 식사를 마치고 ...

▲ 8명의 식객(食客)이 해치운 접시만 ... 120 여개 ^&^

▲ 둘쨋날 // 이른아침, 습관처럼 일어나 호텔 주변을 살펴본다

▲ 호텔 바로옆에 위치한 ... 돈부리(덥밥) 식당, 조용히 손님맞을 준비를 하고

▲ 나가타(長田) 전철역 옆이라 직장인들이 가볍게 이용하는 아침 영업식당 인 듯

▲ 호텔로비에서 펼쳐본 조간신문 ... 어제(5/1일) 즉위한 나루히토 일왕이 1면을 장식한다

 

▲ 호텔식당 ... 정갈하게 차려진 뷔페 형식의 아심식사를 마치고 ... 

   

▲ 첫번째 방문지로 ... 천년의 전통과 역사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일본의 옛 수도 교토로 이동

▲ 1시간 30여분을 달려, 교토에 도착한 후 청수사 입구로 들어서는데 전통가옥 보존지구답게 

옛 형태를 간직한 목조가옥들이 다양하게 개조되어 형성된 상점거리를 지난다

▲ 납작한 돌들이 깔려있는 운치있는 골목으로 산넨자카, 니넨자카의 전설이 있는 거리이다

▲ 교토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청수사 입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탁 터인 전망과 사계절이 아름다운 역사를 지닌 목조건물인데 본당은 수리중이라 한다.

물이 맑아 청수사(淸水寺)라는 이름을 얻었으며 연간 500만명이 다녀가는 명승지 ..

▲ 10일간 이어지는 연휴기간이라 방문객들이 엄청 모여드네요

▲ 일본 여인들의 옛 전통 의복인 ... 기모노 차림의 방문객들도 많이 보이고 

▲ 우리 학생들도 설레임 가득한 표정으로 계단을 오른다

▲ 오토와산 중턱의 절벽에 위치한 청수사(淸水寺) ... 계단길을 오르고

      ▲ 적당한 공간을 찾아 청수사 탐방 기념샷 ...

▲ 청수사 본당 뒷편 오타와 폭포 아랫쪽으로 ... 3갈래로 떨어지는 물을 받아 마시면

지혜(왼쪽 물)와 사랑(가운데 물), 건강(오른쪽 물)을 얻는다고 하여 긴 줄을 서서 기다리네요 ^&^ 

▲ 청수사를 한바퀴 돌아나오며, 산정으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망중한(忙中閑)의 시간을 ... 

▲ 달콤한 과자와 따스한 녹차를 즐길수 있는 옛길을 내려가면서 ...

▲ 선이 예쁜 부채가게를 지나며, 한 컷 담아본다

▲ 하산길에 녹차 아이스크림과 모찌(찰떡종류) 시식도 하면서 ...

▲ 점심은 일본의 곽도시락과 함께 유두부 정식으로 맛점 ^&^

▲ 일본에서의 정식 상차림 ... 추억을 담고

▲ 14:00경 // 식사후 오후에는 그림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아라시야마를 찾았다

  

▲ 일왕즉위를 축하하며 10일간의 황금 연휴기간이라 예쁜 기모노 복장이 거리를 채운다

  

▲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한 유명한 대나무 숲 산책로 ... 밀려드는 인파로 몸살을 앓고 ~

▲ 옛 방식의 교통수단 ... 인력거를 즐기는 분들도 계시고

 

▲ 노노미야신사를 지나 돌아오는길에 천룡사(天龍寺) 쪽으로 조금 들어가 본다

▲ 운치있는 거리전경을 담아보며 ...

▲ 돌아오는길에 유명한 도게츠다리로 이어지는 호즈강 유원지를지난다

▲ 호즈강 유원지를 줌으로 당겨본 전경 ... 가족단위 상춘객들로 넘쳐나고 ...

▲ 호즈강을 잇는 도게츠교 ... 가메야마 일왕이 교각위의 달을 보고 "달이 다리를 건너는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

▲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도게츠교 ...

▲ 교토에서 1시간 정도 이동하며 오사카성으로 간다 ...

▲ 일본 3대 성 중의 하나인 오사카성 ... 적의 공격을 막기위해 2중으로 만들어진 해자(垓字)

▲ 멋진 사무라이 닌자(忍者) 체험 ... 포스터 캡쳐 ^*^

왼쪽은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본거지 오사카성이고

오른쪽은 세계대전을 일으킨 일본군 사령부의 본부 건물이라고 하네요

▲ 오사카성(大阪城) 안내도 // 적의 침투를 막기위해 못을 파고 물을 채운 해자(垓字)가 2중으로 방어 

▲ 16세기 당시 10만명의 인부를 동원하여 만들어진 2중 해자의 안쪽부분 // 윗쪽 안내도 ★표시

▲ 큰돌로 된 벽체는 건축당시 사용하였던 돌들이라네요

▲ 마침내 시야에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 ... 오사카성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통일을 완성한 후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지은 성이다

▲ 완성 당시에는 금박 장식이 뒤덮힌 호화로운 모습이었으나, 소실과 재건의 역사를 거쳐

 1931년에 현재의 건물을 콘크리트로 복원하였다고 한다.

▲ 희고 정갈한 모습으로 백로의 성이라는 별명을 가진 오사카성을 배경으로 ...

▲ 연초에 미국 명문대학교에 대부분 장학생으로 이미 합격한 ... 금년 7월에 졸업예정인 학생들과 소중한 시간을 ~

▲ 지금 재건된 오사카성은 당시의 1/5 정도의 크기라하니 엄청난 규모였던 듯 ...

2만여평의 부지에 세워진 오사카성 ... 나고야성, 구마모도성과 함께 일본의 3대성으로

불려지는데 나고야성은 20여년전에, 구마모도성은 10년전에 다녀 보았던 성들이다

▲ 화려한 외관 상층부를 줌으로 당겨보니 ...

▲ 엄청난 규모의 성이라 카메라에 담겨지지 않네요 ^^

▲ 오사카 성벽에서 바라본 오사카 시내전경 ...

▲ 성벽에서 바라본 2중 해자중  안쪽 해자의 위용

▲ 오사카성 공원안에 들어선 또 하나의 건물 ...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사령부라고 한다

▲ 오사카성을 돌아나오며 ... 이성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아들 히데요리가 주인이 되었는데

당시 2인자이며 정적(政敵)이었던 도꾸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가 요청한 화친을 수락하자

도꾸가와 이에야스가 자신들의 병사로 해자를 메운후 화친을 어기고 밤중에 기습을 하여

히데요리 가문을 완전하게 제거하고 일본 전국을 통일한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 저녁식사를 위해 ... 오사카의 번화가 신사이바시로 들어온다

▲ 저녁 만찬은 ... 무한리필이 되는 돼지고기 샤브샤브, 양질의 부위여서 엄청나게 해치웠고 ... ^*^

 ▲ 세쨋날 // 산책을 겸해 주변을 둘러보는데 ... 작은대문과 작은차가 일상인 일본의 가옥들

▲ 주택가에 자리한 예쁜 식당들도 보이고

 

▲ 어느 식당앞 파트, 아르바이트 모집 안내 ... 노령인구가 급증하면서 한국과는 반대로 구인난이 심각하다네요

식당 종업원의 일당이 시간당 1,000엔(한화 10,000원)이 조금 웃도는 금액이고 ...

▲ 호텔 로비 전경 ... 작지만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한 모습

▲ 오늘은 일본의 옛 수도인 나라(奈良) ... 700년대의 도읍지로 그당시 무역선의 중심역할을 한 지역이라고 한다

▲ 우리나라의 경주와 같은 지역으로 도시 전체가 옛 수도답게 공원화로 되어있다 

▲ 길거리 주택들도 문화재 보존지구로 지정되어 옛 모습이고 ...

▲ 나라(奈良)여행의 필수코스로 불리우는 동대사 입구 ... 유구한 역사만큼이나 볼거리가 많다

▲ 동대사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사슴공원 ... 동서 4 km, 남북 2km 의 넓은 현립공원이다

나라(奈良)를 대표하는 동물로 신성시하는 바람에 넓게 방목하고 있다네요

▲ 동대사 ... 중심 금당(金堂)은 에도시대에 재건된 것으로 높이 47.5 m의 세계 최대 목조 건축물이다

▲ 출입문 높이가 어마무시하다

▲ 동대사 지붕 처마위에 달린 황금장식 ... 금장(金裝) 높이만 3m 정도 -

외에도 절안에는 앉은 키 16m의 대불이 있는데 구리와 주석이 400톤, 금이 60 kg, 수은이 300 kg이

들어갔다고한다. 국고가 바닥이 날 정도의 대 공사여서 백제에서도 34 kg 의 금을 보냈다네요

당시 일본의 인구가 500만명 정도인데 백제의 기술자들이 많이 도왔으며

연인원 260만명이 투입된 국가적 대공사였다고 한다

▲ 749년도에 건축, 여러차례 화재로 소실되었으나 몇번의 재건을 거쳐 지금의 건물은 1709년에 건립 ...

▲ 동대사 안으로 들어서며 한 컷 ...

▲ 세월을 뛰어넘는 공간에서 작은 흔적 남겨둔다

▲ 동대사를 돌아나오며 ...

  

▲ 나라에서 1시간 정도를 이동하면서 다시 오사카 시내로 ...

길거리 차들이 대부분 소형차들로 거리를 메운다

▲ 오사카 시내에서 소고기 전골류인 ... 스끼야끼로 맛점을 하고 ... 

▲ 오사카 시내의 진풍경 ...

▲ 오사카 여행에서 빠지지않는 화려하고 개성있는 간판들이 즐비한 도톤보리 입구 ...

▲ 각종 먹거리가 즐비한 도톤보리 ... 몰려드는 인파로 인산인해 ^&^

▲ 황금연휴를 즐기는 여행객들로 도로를 메워버린 식당가 거리 ...

▲ 도톤보리강변 좌측으로 요즘 인기있는 돈키호테 놀이기구 ...

▲ 신사이바시 거리는 아예 거대한 사람 수로(水路)가 되어버렸다 ^&^

▲ 각종 드럭스토어, 백화점등 다양한 가게가 밀집한 도톤보리

▲ 도톤보리강을 오가는 유람선도 봄맞이 상춘객으로 만선이고 ...

▲ 한국에까지 알려져서 한국 젊은이들의 필수여행 코스인 "돈키호테" 놀이기구

▲ 너무 높아서 상단을 별도로 담아본다

▲ 강가에서 타코야끼를 먹으며 학생들과 한 컷

▲ 잠시후 간사이 공항에 도착하면서 2박 3일의 일본 여정을 엔딩 ...

학생들과 함께한 가깝고도 먼나라의 ... 일본 졸업여행 인솔.

30여년전 직장연수로 첫발을 디딘후 20여년간 여러지역을 여행하였고,

당시에는 디지털파일이 없어서 블록에 사진을 올리지 못했지만

모처럼의 여행이라 일본땅을 처음 밟았을 때의 감흥까지

느끼게 되었다. 맑고 쾌청한 날씨와 정갈한 도시

옛 일본의 고도와 유적지를 둘러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어 참 감사한 마음이다.

▲ 2중의 해자로 둘러싸인 오사카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