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28(화) 장마가 하루씩 오락가락하는 변덕이 심한 주간이어서 맑은날을 골라 트레킹을 나섰다
오늘은 10코스와 11코스 두구간을 걷기로 하였는데 울산 정자항에서 경주 감포항까지 이어지는구간이다
6:59분 동대구발 KTX로 울산역까지 이동후 병영사거리 까지는 급행버스 5003번으로, 정자까지는 421번
버스를 이용하였다. 구간 중에 월성원자력발전소를 우회하는 구간(나아~봉길) 6Km 터널지역은 차량으로
이동을 하여야 하기때문에 택시로 이동을 하였는데 전체거리 29.2 Km // 6시간 50여분이 소요되었다
▲ 트랭글 GPS 경로를 이용한 로드 맵
※ 중간에 붉은선 부분은 차량으로 이동해야하는 구간 (터널포함5.9 Km) ...
▲ 트랭글 GPS 기록
▲ 09:34 // 지난번 종착지인 정자항 강동 파출소앞에서 트레킹을 이어간다
※ 울산역에서 급행5003번 버스로 병영사거리까지 온 후 421번 버스로 환승을 하였는데
급행버스는 열차시간에 맞춰서 운행하기에 바로 탈 수가 있는데 421번 버스는 35분후에 환승 ~
▲ 09:37 // 잠시후 정자항으로 들어서니 ... 특유의 어촌 분위기가 낯선 여행자를 반긴다
▲ 09:38 // 정자항 ... 울산지역의 동해안 최북쪽에 위치한 항구이다
▲ 09:46 // 정자항을 지나 조금 올라가면 ... 정자해변이 펼쳐지고 어촌에 고층 아파트가 보이네요
▲ 09:50 // 줌인으로 살짝 당겨보니 ... 외국의 어느 해변가 분위가 물씬 ~
▲ 09:52 // 파도가 하얀 포물선을 그리며 밀려오는 해안선이 아름다워 앵콜 뷰 ^^
▲ 10:13 // 강동 화암마을 주상절리를 지나면서 ...
▲ 10:22 // 자연이 빗어낸 주상절리를 살펴본다 ...
▲ 10:22 // 이곳 화암마을의 주상절리는 단면이 육각형 내지 삼각형으로 된 긴 기둥 모양의
바위가 겹쳐져 있는 특이지질의 하나이다. 이곳의 주상절리는 용암이 냉각하면서 생성된
냉각절리인데 길이는 7~수십m, 횡단면 긴쪽 대각선의 길이는 50 cm 정도이다
※ 마을 이름이 화암(花岩)마을인 것도 꽃처럼 아름답게 빗어진 주상절리와 연관이 있는 듯 ...
▲ 10:26 // ... 멀리서 보았던 고층 아파트를 지나며 파란 하늘이 아름다워 한 컷 ~
여기서 10km 정도 떨어진 월성 원자력 발전소의 직원용 아파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
▲ 10:29 // 신명리를 지나는데 ... 길가의 옥수수가 여름이 깊어감을 느끼게 하네요
▲ 10:46 // 두개의 작은 암봉과 ... 그 위에 터를잡은 소나무가 길손을 맞이하고 ~
▲ 10:50 // ... 해파랑길 펜션까지 ... 지나가는 여행자들의 시선을 기다리네요 ~
▲ 11:00 // 관성해변으로 들어서며 ... 5 km 전방에 유명한 읍천리 주성절리가 있을 모양이다
▲ 11:29 // 하서리 해변을 지나고 ...
▲ 12:15 // 모퉁이를 돌아가면 ... 다시 아름다운 해변이 하얗게 펼쳐진다
▲ 12:15 // 6월 호국의 달을 보내며 ... 6.25 참전 유공자 비 앞에서 의미를 새겨본다
▲ 12:15 // 해변가에는 서구식 카페가 즐비한데 ... 요런 소박한 카페가 웬지 시선을 끄네요
▲ 12:25 // 하서리를 지나 ... 주상절리의 마을 읍천리로 건너간다
▲ 12:35 // 바닷물에 오랜세월을 파묻고 긴 시간을 여행한 주상절리 ...
▲ 12:36 // 해변을 지나는 곳마다 뜨거운 용암과 차가운 바닷물이 빗어낸 멋진 작품들이 ...
▲ 12:38 // 주변일대가 아예 주상절리 전시장이다 ~
▲ 12:41 // 주상절리중에서도 우수작품으로 손꼽히는 ... 누워있는 주상절리 ~
▲ 12:41 // 줌인으로 가까이 불러본다 ...
▲ 12:42 // 이쪽 구간은 2년전 미국에서 잠시 귀국한 딸아이 가족들과 다녀간 곳이라 감회가 새롭다
▲ 12:45 // 아름다운 나리꽃까지 가세를 하니 ... 멋진 해변길이 차려진다
▲ 12:48 // 이번에는 돼지감자꽃까지 ... 아름다운 길 단장에 가세를 하고 ~
▲ 12:48 // 단단한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거친 해풍을 이겨낸 소나무들 ... 그냥 지나칠 수가 없지 않은가
▲ 12:50 // 이국풍의 카페 우측 구조물은 시공중인 전망대이다
▲ 12:56 // 이번엔 위로 솟은 주상절리를 찾아가 보자
▲ 12:56 // 2년전에 가족들과 다녀간 길이라 ... 옛생각도 하면서 ~
▲ 12:57 // 노련한 석수장이가 일부러 쌓은 듯한 주상절리 ...
▲ 12:58 // 불과 물이 빗어낸 신비스런 형태에 ... 생각은 먼 태고때로 거슬러 올라가고 ~
▲ 12:59 // 가족들과 놀았던 해변가는 ...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데 ~
▲ 13:02 // 출렁다리도 건너고 ...
▲ 13:16 // 나아해변으로 들어서니 ... 월성 원자력 발전소가 시야에 가득 들어오네요
▲ 13:18 // ... 보이는 산 뒷쪽이 문무왕 수중릉이 있는 대본리 해변인데 발전소 시설때문에
해변으로 갈수없고 산을 넘어가야 하는데 ... 산길마저 핵 폐기물 방폐장과 터널이 있어서
차량으로 이동을 해야만 하는 구간이다 (해파랑길 공식 안내)
▲ 13:26 // 150번 좌석버스가 양쪽을 오가는데 1시간 10분 간격으로 운행을 하는지라
콜택시를 이용하여 순간이동을 하는수 밖에 ... (버스정류소에 택시번호 명함이 부착)
※ 정자항에서 여기까지가 10코스 구간(14.1 Km)이고,
여기서 감포항까지가 11코스(18.8 km) 이다.
▲ 13:54 // 터널을 지나 대본리(봉길)로 내려가면 .. 문무대왕 수중릉이 보인다
차량이동 거리가 6 Km 정도 되는데 트랭글에는 제한속도(도보)위반이라 기록이 맞지가 않네요
▲ 14:05 // 대본리에서 감은사지까지는 다시 돌아와야하는 왕복구간인데
예전에 다녀본 길(왕복 1.5 Km 정도)이기에 생략을 하기로 한다
▲ 14:18 // 대본리 해변가로 내려가니 ... 바위에 뿌리를 내린 멋진 해송이 피로를 들어주네요
▲ 14:18 // 그동안 산행을 하면서 바위에 뿌리를 내린 많은 소나무들을 보아왔지만
오늘 만난 소나무는 독특한 환경에서 자란 특이 소나무로 기억의 창고에서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
▲ 14:35 // 등대쪽으로 돌아나가면 모래가 고운 나정 해변으로 이어질 모양이다
▲ 15:18 // 모래가 곱다는 나정 해수욕장 ... 보이는 산자락을 넘어가면 종착지 감포항이다
▲ 15:48 // 나정해변을 지나 전촌항으로 들어서니 ... 하늘을 나는 말 한마리가 시선을 끌고 ~
▲ 15:54 // 길을 쉽게 열어주지는 않을 요량인지 다시 작은 산을 하나 넘어가야 한다
▲ 16:01 // 작은 언덕을 하나 넘고 ...
▲ 16:06 // 마침내 감포해변이다 ... 종착지가 되는 감포항까지는 1 Km 정도 ~
▲ 16:11 // 해풍에 말리는 가자미 ...익숙한 해변가 풍경이다
▲ 16:19 // 낯이 익은 감포항에 도착하고 ...
▲ 16:21 // 시가지 중심부 공설시장 앞에서 트레킹을 종료하고 100번 경주시내버스로 경주역으로 ~
50여분을 달려 경주역에 도착 ... 17:32분발 무궁화 열차로 귀가 ~
부산지역 갈맷길 3개코스와 울산지역 5개 코스를 지났는데, 울산은 내륙을 관통하는 솔마루길과
태화강변의 십리 대나무 숲길 ... 울기등대 주변의 대왕암에 이어 이번에는 경주지역으로 자연이 빗은
주상절리까지 걸어보는 소중한 시간들이 되었다. 예정된 구간을 안전하게 완주하여 감사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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