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건흥산 ~ 아홉산 왕복산행

 

 

 

 

2015. 12. 22 (화) 오늘은 낮시간이 제일 짧은 동짓날인데, 대구~광주를 잇는 88고속도로가 7년간에 걸친 확장공사기간

을 거쳐 개통을 하는 날이기도 하다. 88고속도로가 확장되면서 터널을 이용한 구간정비도 겸하여 이제 1시간이면 거창까지

도착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다.  거창 주변에는 1,000m 가 넘는 거창한 산들이 많이있기 때문에 자주 다니던 길이어서 오늘

개통에 맞추어 Y 선배랑 승용차를 이용하여 찾아 보았다. 거창주변의 고산들은 거의 입산을 하였기에 오늘은 거창의 심장부

격인 건흥산~아홉산 구간을 왕복으로 산행을 하게되었다. 건흥산은 거창주민들이 즐겨찾는 거창읍의 진산으로 대구의 앞산

이나 부산의 금정산과 같은 존재이다.   트랭글 GPS 기준으로 왕복 산행거리 12.5 Km // 5시간 40여분이 소요가 되었다

 

▲ 산행 경로도

 

 

▲ 트랭글 GPS 기록

 

▲ 오늘 산행한 건흥산~아홉산 주변의 고산들 ...

 

▲ 09:29 // 거열산성 군립공원 주차장에 주차후 산행을 출발한다 ...

 

▲ 오늘도 함께 산행하는 Y 선배님 ...

 

▲ 09:33 // 거창위천 ... 아직은 아침안개가 물위에 자욱하다 ~

 

▲ 09:41 .. 건흥산 아홉산 등산 안내도를 지나고 ...

 

▲ 09:43 // 한폭의 그림같은 물레방아 ~~

 

▲ 09:46 // 자연을 훼손하면 갈 곳이 없다 ...

 

 

 

▲ 10:18 // 물레방아를 지나 건흥산까지 오르는 등로는 넓직한 소나무길로 이어진다

 

▲ 10:37 // 산행출발 1시간이 지나면서 건흥산에 오르기전 거열산성 입구에 도착 ...

 

▲ 10:41 // 거열산성에 오르면서 뒤를 돌아보니 ... 거창읍에 운무가 가득차 있네요

 

▲ 10:48 // 거열산성 ...이 지방이 신라와 백제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신라나 백제가 쌓은것으로 추정

건흥산성이라고도 부르며, 성벽둘레가 2.1 Km ... 높이 3~9m ... 폭 4~7 m 규모이다

 

 

▲ 10:52 // 거창읍에 아침운무가 짙게 깔려 하얀 바다를 이룬다 ...

 

 

▲ 10:54 // ... 산성과 운무가 연출하는 절경에 기어이 한 컷 ...

 

▲ 10:56 // 왼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 해발고도 1,300m가 넘는 금원산~기백산 능선이 우람하게 뻗어있고

※ 작년 겨울에 나홀로 종주한 구간이라 이지역으로 올때마다 챙겨보는 고산들이다.

 

▲ 10:57 // 금원산~기백산 좌측으로는 1,200m 급 황석산~거망산이 꿈틀거린다 (※ 작년가을에 다녀갔음)

 

▲ 11:01 // 건흥산에 오르면서 이번에는 우측으로 눈길을 준다

※ 하얀 운무 아래로 거창읍 시가지가 희미하게 드러나고 ...

 

▲ 11:02 // 줌으로 조금 당겨본다 ...운무아래 건물들이 드러나면서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네요~

 

▲ 11:02 // ... 운무가 만들어 내는 구름바다 연출에 시선이 멎어버린다 ....

 

▲ 11:03 // 거창일대가 모두 운무에 잠겨버린듯 ...

 

 

▲ 11:07// 건흥산 ... 거창의 큰산들에 비하면 작은산이지만, 옛 산성터가 있고

거창읍에 가장 근접한 산으로 거창주민들이 즐겨찾는 거창읍의 진산이다.

 

▲ 11:08 // 건흥산 정상에서 왼쪽으로 바라본 조망 ... 산꾼들의 종주코스로 잘 알려진 황.거. 금.기 코스

 

▲ 11:09 // 이제 거창의 운무를 뒤로하고 아홉산으로 길을 떠난다 ...

 

 

▲ 11:40 // 건흥산에서 아홉산으로 가는 3.3 Km 구간은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지만

걷기편한 등로가 이어져서 좌우 조망과 함께 멋진 등로를 갖추고 있다

 

▲ 11:44 // 안내표지목도 잘 되어있고 ... 여기서 아홉산(취우령) 까지는 1.9 Km 거리

 

▲ 11:46 // 백두대간 덕유능선에서 옆으로 뻗어나온 금원산(1,353m) ... 그 금원산 줄기에 자리잡고 금원산에 없는

기암과 절벽, 슬랩까지 갖춘 현성산(960m) ... 얼마전(12월3일) 강풍을 동반한 눈보라속에 고생했던 생각이 나서 ~  

 

▲ 12:07 //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시야를 돌리면 ... 인기명산 5위에 올라있는 가야산(1,433m)과 단지봉이 ~

 

▲ 12:26 // 건흥산에서 1시간 정도 걸려서 아홉산(취우령)에 도착 ...

※ 아홉산 ... 백제와 신라의 국경지대로 많은 전쟁이 치룬 곳이다. 남북으로 뻗친 산줄기의 서쪽은 백제땅이고

동쪽은 신라땅인데 백제가 망할즈음에는 백제의 700군사가 거열산성에서 참수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백제의 서동왕자와 신라의 선화공주가 이 아홉산을 넘어 백제로 갔다는 설화도 있고 숱은 사연들을 안고 있는 산이다

아홉산은 명확하게 아홉 골이 아니나 아홉에서 빠지지않는 골짜기를 안고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네요

 

▲ 12:27 // 주위사방 조망이 펼쳐지면서 ... 작년 4월에 다녀간 보해산, 금귀산이 조망 ~

 

▲ 12:27 // 줌으로 당겨본다 ... 발아래로 산군(山群)들을 내려보면 호연지기가 따로없다 ^^ 

 

▲ 12:27 // 우측으로 당겨보면 가조면 뒷편으로 ... 몇차례 다녀간 비계산(1,131m)과 장군봉도 조망되고

 

▲ 12:27 // 다시 카메라 앵글을 우측으로 돌려 ...지나온 능선들을 살펴본다

 

▲ 12:27 // 우리나라에서 제일높고 부동의 인기명산 1위를 지키고 있는 지리산(1,915m) 주능선이 펼쳐지고

※ 금년 5월에 1박2일 종주코스를 다녀왔는데 내년봄에도 갈수 있을런지 ... 기대를 해 본다

 

▲ 12:28 // 다시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 우람한 남성미가 풍기는 남덕유산(1,507m)이 시야에~

덕유산은 겨울산행때 꼭 가지만, 남덕유산은 2년전 8월중순경 덕유능선 종주때 다녀온 후로는 아직이다

 

▲ 12:30 // 다시 살펴보는 지리산 주능선 ... 멋진 산너울에 시선을 빼앗겨 버린다

 

▲ 12:31 // 지리산 천왕봉을 당겨본다 ... 직선거리로 50 Km 정도 거리인데 오늘은 날씨가 좋아 멋진 조망을~ 

 

 

▲ 12:32 // 주위사방 조망에 취해 이제야 아홉산 정상석(취우령795m)앞에 서 본다 ^^

※ 옆에 유리로 된 간이 쉼터가 있어서 따끈한 커피와 함께하는 점심을 펼치고 ...

 

▲ 12:52 // ... 20여분간 휴식겸 식사후, 다시 주변 조망에 이끌려 멋진 전경들을 담아본다

 

▲ 12:54 // 이번에는 2개월전 전국산행대회때 참가했던 감악산(952m)과 황매산까지 걸려들고 ...

 

▲ 12:54 // 아쉬운 마음에 멀리 지리산에 눈도장 한번 더 찍어면서 ... 하산길로 돌아선다

 

▲ 12:58 // 아주 특별한 경우외에는 왔던길로 되돌아가지않는데 ... 오늘은 등로가 좋아서 되돌아 가기로 ~

 

▲ 13:00 // 덕유산(설천봉)을 담고자 조금더 진행을 해 보지만 ...헛탕 ^^

 

▲ 13:04 // 이번에는 왼쪽으로 운무가 말끔히 걷힌 거창읍내가 내려보이고 ...

 

 

▲ 13:24 // 하산 20여분만에 ... 덕유산 설천봉(1,614m)의 간신히 담아보았다.

※ 겨울 눈꽃산행의 최고봉인데 ... 1월 초에 다녀온 후 아직이다.

 

▲ 13:33 // 김해에서 왔다는 산객들과 인사도 나누고 ...

 

 

▲ 14:02 // 다시 건흥산으로 돌아왔는데 ... 오전에 거창읍내를 덮었던 운무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     

 

▲ 14:18 // 오전에 올라왔던 성곽길을 따라 내려간다

 

▲ 14:26 // 체육시설을 지나고 ...

 

 

▲ 14:40 // 하산길은 주능선을 따라 전망쉼터 정자 방향으로 내려가 본다.

 

▲ 14:41 // 전망대에서 내려본 거창읍 시가지 ...

 

▲ 14:44 // 거창을 둘러싼 높은 산들을 살펴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

 

▲ 14:56 // 고도를 낮추기 위해 급경사 내리막길이 시작되고 ...

 

▲ 15:05 // 발아래 송정교 우측으로 출발지 주차장이 내려보이면서 ...

 

 

▲ 15:11 // 급경사 내리막길을 조금 더 내려오면 공원 주차장에 도착이다.

 

아침 출발즈음에 운무가 엄청 깔려 있었지만,  산으로 오르면서 운무가 연출하는 전경들을

볼 수가 있었고 거창을 둘러싸고있는 높은 산들을 한눈에 모두 살펴보는 멋진 산행이 되었다

거창은 우리나라 5위까지의 인기명산중에 설악산과 북한산을 제외한 지리산과 덕유산, 가야산까지 한곳에서

모두 조망할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며 청정지역의 높은 산들이 산재해 있어서 많은 산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모처럼 좋은 날씨와 깨끗한 조망 ... 안전 산행에 감사를 드리며 산행기로 남겨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