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 10 (화) 경주 오봉산은 몇달전부터 산행을 계획하였던 산인데 잎이 무성한 하절기에는 등로가 덮혀 산행하기에
불편하므로 차일피일 미루어 두었던 산행지이다. 원점회귀가 가능하므로 Y 선배님과 승용차를 이용하여 찾아보았는데 독특
하게 생긴 마당바위와 단풍, 700m고지에 넓게 펼펴진 초원과 부산성(富山城) 유적지 까지 둘러보게 되었다. 부산성(富山城)
은 신라 문무왕때 쌓은 석성(石城)으로 성벽길이가 9.5 Km정도이며 성벽의 사방이 경사가 심하고 험준하여 천혜의 요새로서
경주의 서쪽 길목을 지키는 국방의 요충지이기도 하였다. 오봉산에는 유명한 여근곡(女根谷)이 있는데 오봉산보다는 여근곡
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어서 여근곡으로 오르는 등로는 어느정도 관리가 되었지만, 오늘 돌아보는 등로에는 이정표가 하나도
보이지 않고 빛바랜 표지기 정도가 전부였다. 트랭글 GPS 기준으로 산행거리 10.2 Km // 5시간 40여분이 소요 되었다
▲ 산행 경로도
▲ 트랭글 gps 기록표
▲ 09:05 // 건천 IC를 지나 오늘 산행의 출발점이 되는 성암사 입구로 들어간다.
※ 우측 능선으로 올랐다가 한바퀴 돌아 ... 좌측능선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 09:17 // 성암사 입구 공터에 주차후 산행을 출발 ...
▲ 오늘도 산행을 함께하는 Y 선배님 ...
▲ 09:18 // 성암사 입구 ... 오른쪽 작은 배수로 둑길로 50m쯤 내려오면 ~
▲ 09:20 // 산꾼들이 걸어둔 표지기가 나무에 걸려있는데 ... 오늘 산행의 들머리 격이다.
▲ 10:06 // 들머리에서 된비알 40분정도 힘들게 오르면 ... 건너편 531봉 중턱에 복두암이 조망 ~
▲ 10:13 // 다시 10여분 가파르게 치고 올라가면 484봉 직전에서 성터를 지나게 된다.
※ 들머리에서 이곳 성터까지 50여분은 불편하고 경사가 심한 오르막 길이 이어지고 여기서 부터는 등로가 좋다.
▲ 10:24 // 화려하지는 않지만 ... 은은한 단풍이 가을산의 멋을 더해준다.
▲ 10:42 // 천지(天池)라고 불리는 작은 인공 연못을 조금지나 ... 여기에서 따끈한 차 한잔의 휴식을 ...
▲ 11:01 // ... 여근곡에서 올라오는 갈림길과 만나고 ... 여기서 부터는 등로가 좋은 편이다.
▲ 11:05 // 성벽길로 조금 올라가면 ... 여근곡 윗쪽에 위치한 전망바위를 만난다.
▲ 11:06 // ... 전망바위에서 여근곡 방향으로 내려본 전경
▲ ... 여근곡 ... 밑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다. (캡쳐한 사진)
※ 신라 선덕여왕 5년에 백제군사 500명이 이 여근곡에 숨어들었는데
여근곡을 이용한 여왕의 슬기로운 대처로 백제군을 전멸 시켰다는 고사도 있고 ...
▲ 11:07 // 전망바위에서 지나온 능선을 돌아본다 ...
▲ 11:27 // 임도를 만나 조금 오른후 ... 다시 우측 산길로 ...
▲ 11:39 // 산행 2시간 20분만에 오봉산 정상석(685m)에 도착 ...
▲ 11:40 // 오봉산의 정상은 가운데 뾰족한 암봉인데 ... 오를수가 없어서 이쪽에 정상석을 세운 듯 ...
▲ 11:42 // 정상석을 지나 마당바위로 진행 ... 주사암 뒷쪽길이다.
▲ 11:45 //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진 마당바위 ... 이름만큼이나 넓직한 너럭 바위이다.
▲ 11:48 // 선배님부터 한장 담아드리고 ...
▲ 11:50 // 이번에는 나도 ... 한폼 잡아본다 ^^
▲ 11:52 // ... 여기서 점심겸 휴식을 취하기로 하고 ...
▲ 11:53 // ... 주변도 살펴보고 ...
▲ 11:53 // 오후에 가야할 능선들도 살펴본다.
▲ 12:10 // 마당바위 아래로 펼쳐지는 단풍들도 내려보고 ...
▲ 12:15 // 마당바위에서 주사암쪽으로 진행...
▲ 12:17 // 주사암으로 가면서 ... 담아본 마당바위 모습 ~
▲ 12:20 // 주사암을 지나고 ...
▲ 12:28 // 산성길을 따라 주사산 방향으로 진행 ...
▲ 12:36 // ... 넓직한 초지를 지나고 ...
▲ 12:40 // 뒷쪽으로 돌아보면 ... 지나온 주사암과 좌측으로 마당바위가 조망 ~
▲ 13:02 // 산성길 따라 계속 진행 ... 건너편 능선에서 오전에 지나온 능선들을 돌아본다
▲ 13:06 // 임도 삼거리를 지나고 ...
▲ 13:20 // 673봉으로 가면서 ... 오전에 올라온 능선을 돌아본다 ...
▲ 13:23 // 연못 ... 해발 700m 지대에 연못이 있는데 주변일대가 한때는 고랭지 채소밭이라 인공으로 파 놓은 듯 ~
▲ 13:32 // 673봉을 오르면서 ... 오전에 올랐던 오봉산과 주사암 주변 능선을 조망 ...
▲ 13:33 // 673봉 여기까지는 임도수준의 좋은 등로를 걸었으나 ... 여기서부터 20여분은 잡목이 우거진
불편한 등로를 헤치고 지도와 트랭글 좌표를 살펴가며 진행해야 한다.
▲ 13:53 // 다시 산성따라 넓은 등로를 만나고 ...
▲ 14:09 // 복두암으로 가는 길은 목책으로 출입을 막아놓았음
※ 여기서 부터 하산종점인 성암사 까지는 50분 정도 급경사 내리막길 ...
▲ 14:54 // 50여분 된비알 한참 내려오면 ... 성암사 입구를 지나고
▲ 14:55 // 아침에 주차한 공터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종료 ...
▲ 15:16 // 귀가길에 여근곡앞을 지나면서 한장 담아 보았다 ...
경주는 전지역이 국립공원으로 지정이 되어 시내전역과 무장산 남산등은 관리를 하는데
이곳 여근곡까지는 대형주차장과 안내표시가 되어있으나 오봉산 등로는 안내표지목이 전혀없다
산 전체는 육산의 형태로 걷기좋은 산이나 처음 50여분과 마지막 50여분은 급경사 지역을 지나야 한다
대부분 여근곡으로 올라와서 오봉산까지만 둘러보고 하산하기때문에 임도를 제외하면 잡풀과 잡목이 많아
산행하기 불편한 구간도 많이 있어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는 산행지이기도 하다.
흐린날씨에 안전하게 즐산하게되어 참 감사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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