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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산행기/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 / 가지산 가을산행 (운문재~쌀바위~가지산)

by 황금성 (Gold Castle) 2025. 10. 26.

가지산 쌀바위봉(해발1,100m)에서 운문사 방향으로 내려본 운해, 새벽까지 비가내려 뜻밖의 행운까지 ...
가지산 쌀바위봉에서 아침 운해를 배경으로 ...
1천m 이상 9개 산으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의 맏형 가지산(1,241m) ... 오늘까지 15번째 만남

2025.10.25(토) // 시월을 보내는 마지막 주말, 깊어가는 가을을 좀 더 붙잡아 두고자 오늘은 영남알프스의 맏형

밀양 가지산(해발1,241m)으로 선배님과 가을 산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아직 단풍이 좀 이른듯 하지만 고도를 높혀가면

단풍이 열리므로 아침일찍 애마를 몰아 운문령으로 순간이동을 하였고, 새벽까지 비가 내린탓에 멋진 운해(雲海)

를 만나는 행운을 누렸다. 운문령~쌀바위~가지산을 왕복하며 산행거리 12km / 5시간 40분이 소요되었다

※ 밀양시, 청도군, 울주군에 1천m이상 9개 산군을 영남알프스라 부르는데 오늘까지 62번째 탐방이다

트레일 맵 // 운문령~쌀바위~가지산 ... 왕복산행, 12km(5시간 40분)
07:50 // 밀양과 청도의 경계를 이루는 운문령에 주차후, 선배님과 산행출발
산림보호 초소를 지나며 ...
올해는 늦더위로 예년보다 단풍이 늦어질 요량이다. 그래도 은은하게 물이드는 자연의 색이 아름다워 상쾌한 출발이고,
08:46 // 출발 1시간째, 해발 1천m 고도에 오르며 작년 9월에 오른후 13개월만에 다시 찾은 반가움을 애써 감추고
해발 1천m 하늘길을 걸으며 뒤를 돌아보면 언양읍 시가지와 멀리 울산앞바다까지 산너울이 펼쳐진다
아침 안개가 걷히지 않아 설익은 단풍과 몽환적인 안개속으로 마음이 먼저 달려나가고 ...
09:32 // 출발 1시간 40분째, 4km 지점을 지나면서 쌀바위 대피소에 도착 ...
대피소에서 올려본 가지산 정상부, 여기서 2km 거리 ... 1시간 이상 땀을 좀 흘려야하는 구간이다
쌀바위봉, 바위 윗쪽으로 올라가서 펼쳐진 운해를 감상하고자 곧바로 직진 ...
쌀바위봉으로 오르며 살짝 훔쳐본 ... 운해, 갑자기 걸음이 빨라진다
마침내 쌀바위봉 정상에 오르고 ... 오른쪽은 상운산(1,114m)
쌀바위봉에서 아래를 내려보면 조금전에 지나온 대피소와 주변이 단풍속에 묻혀있네요
운문사 방향으로 고개를 살짝 돌리면 ... 숨이 막히는 전경이 펼쳐진다
천문봉(해발1,040m) 주변을 둘러싼 구름바다 雲海가 넘실거리며 파도처럼 밀려들고 ...
구름이 흩어지기전에 한장 흔적을 담아둔다
뜻밖의 행운에 환희심 가득이고 ...
5년전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때 마등령에서 최고의 운해를 만난후, 가지산에서는 처음 만나는 운해라 가슴이 먹먹하다
옆으로 돌아보면 쌀바위 대피소 주변으로도 시시각각 구름이 넘실거리며 덮혀오고 ...
15분 정도 아침 운해가 멋진 장면을 연출하더니 시간이 흐르면서 흩어지기를 시작하네요 ... 가운데 천문산(1,040m), 뒷편은 쌍두봉이고
아직 가야할 길이 있어 15분 정도 운해를 감상하다가 쌀바위봉을 내려간다
다시 등로따라 정상으로 가면서도 시선은 우향앞으로 ... 구름위를 날아간다
시선을 가로막는 단풍, 기온이 5도이하로 내려가야 단풍이 드는데 1천m 이상은 단풍으로 변색을 시작하네요
산부추꽃, 산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꽃님이들 ...
이런 로프구간 3군데와 몇번의 오르내림을 거치며
쌀바위봉에서 1시간정도 땀을 흘리면, 마지막 정상알현을 위한 130 계단길이 펼쳐진다
10:55 // 운해를 만나 시간을 소모하였지만, 출발 3시간만에 가지산 정상에 도착이다
밀양시와 청도군, 울주군의 경계점에 자리잡은 가지산, 오늘까지 15번째 만남을 자축하며 흔적을 남기고 ...
1천m가 넘는 고산이라 바람이 많은 곳인데, 오늘은 맑은 쾌청한 날씨와 바람까지 침묵이라 앵콜 샷까지 남겨본다
조금 떨어진 곳에있는 옛 정상석, 이곳에 오르면 지혜를 더한다고 하여 加智山이다.

※ 갑자기 30년전 가지산을 처음 만났을 때를 기억하며 잠시 추억의 창고로 이동 ...

30년 세월을 반추하며 직장생활 할때 부서직원들과 처음 올라왔던 지혜의 산, 가지산을 소환해 본다(아래사진)  

뒷편 표지석이 세워지던 해, 30년전인 1995년 4월에 처음 올랐을 당시의 자화상이다
어느새 정상석 주변으로 구름이 몰려오면서 멋진 장면을 연출
중봉과 진달래 능선까지 싸잡아 하얗게 덧칠을 할 모양이다



이쪽은 석남터널~중봉을 거쳐 올라오는 능선이고
뒷편은 가지산 북봉이 말없이 가지산을 떠 받친다
우측으로는 ... 운문산과 백운산에서 올라오는 능선이 차지하고 구름뒤에 숨은 산군은 영알의 천황산과 재약산이다
그리고 ... 우리가 올라온 쌀바위 능선길이 구름과 마주하며 가을빛에 익어간다
마지막, 영남알프스의 또다른 산군인 ... 운문산(1,188m) 이 위풍당당 헌걸차게 지켜본다
정상에서 30분간 머문후, 하산을 하는데 오늘도 많은 산객들이 올라가네요
가을빛에 그을은 단풍색에 매료되며
붉은색보다 은은하게 익어가는 단풍을 보는 재미도 가을이 주는 또 다른 별미인 듯 ...
정상에서 50여분 후, 다시 쌀바위봉으로 돌아오며 ...
내려온 가지산 정상부에는 다시 구름대가 덮히면서 끝내 외면을 하네요 ^^
산정을 환하게 밝힌 산데리아 불빛처럼 꿈속같은 산길을 춤추듯 내려온다
중간에 세워진 가지산의 사계 ... 모든 계절이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하산 막바지에, 가을산의 터줏대감 ... 구절초 고운 손을 잡아준다
억새 녀석도 한 컷 챙겨주고 ...
13:40 // 휴식시간 포함, 6시간에 걸친 산행을 마치고 울산시 상북면으로 하산
좌측으로 20m만 움직이면 주차한 청도군 운문면이다
트랭글 GPS 산행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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