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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산행기/경상도

경주 / 덕동호 둘레길 14 km 걷기

by 황금성 (Gold Castle) 2025. 3. 5.

덕동호 만향정(晩香亭), "국화의 늦은 향기라"는 뜻으로 서리발 날리는 추운때에도 굴하지않고 국화의 절개를 지키라는 의미일 터

2025.3.1(토) // 예년 같으면 야생화 탐방길에 나섰을 때이지만, 올해는 늦은 한파로 2주정도 늦추어야 하기에

새봄맞이 트레킹을 계획하고 평소 걷고 싶었던 경주 덕동호 둘레길을 걷기로 하였다. 그래도 약간의 미련이 있어서

17.5km 거리를 14km로 단축하여 트레킹 후, 울산 황토전 야생화 탐방까지 다녀오게 되었다. 덕동호 둘레길은

10년전, 제 14회 신라의 달밤 걷기대회(66km)에서 일부구간을 걸어본 추억이 남아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선배님과 L선생님이 함께 하였고, 덕동교에서 출발하며 전체거리 14km // 4시간 30여분이 걸렸다

 

트레일 맵 // 덕동교~만향정~암곡~대성마을~320봉~보불로 삼거리
보불로 삼거리에 주차후 카카오택시를 불러 출발지 ...덕동교까지 순간이동
09:20분경, 덕동교에서 트레킹 출발이다
덕동교를 건너며 담아본 덕동호 상류, 최근 가뭄으로 수심이 많이 낮아진 듯
기온이 많이 올라 봄날같은 날씨에 한껏 즐거운 나들이다
이미 성큼 다가선 봄기운을 느끼며 덕동호 둘레를 따라 돌아가며
호젓한 길, 소나무길로 들어선다
다시 이어지는 호수풍경과 주변 ~
4km 지점을 지나면서 만향정이 있는 보덕동으로 들어선다
마을입구 정자쉼터에서 커피타임, 겨울에 더 화려한 쉼터 주변의 남천(南天)나무
마을을 지나며 독특한 간판도 ... 염소와 늑대들(늑대고기를 파는 곳은 아닐테고...)
만향정(晩香亭), "국화의 늦은 향기라"는 뜻으로 서리발 날리는 추운때에도 굴하지않고 국화의 절개를 지키라는 의미일 터
경주이씨 덕동 명실문중에서 세운 만향정, 오늘 함께한 L선생님의 관향이기도 하다
오늘 함께한 두분 모두 전직이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이라, 사적지에는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덕동호 수변따라 다시 길을 이어가며
평화스러운 분위기에 따스한 봄기운이 내려앉아 멋진 힐링코스다
여행자의 오아시스 카페까지 ...
전체구간의 절반에 다가서며 ... 암곡동 암곡교를 건넌다
세월을 가늠할 수 없는 노거수들이 터줏대감처럼 마을을 지키고 ...
무장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이곳 덕동천을 거쳐 덕동호로 흘러든다.
수령 440년 노거수(老巨樹) 느티나무
반환점을 돌아가는 길목 양쪽에 오래된 벚꽃나무들이 길게 도열 ... 한달 후면 하얗게 꽃을 피울텐데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봄까치풀꽃 ... 흔하게 볼 수 있는 들꽃이다
대성마을을 지나 무장산 관광농원을 지나고, 여기서 300m 진행후 좌측 산길로 올라가야 한다
관광농원에서 300m 지나며 ... 청주한씨 장령묘소로 가는 표석따라 좌측길로 오른다
이길따라 조금 오른후, 우측능선따라 정상으로 진행
능선길을 고집하며 넓직하게 올라간다
양지바르고 따뜻한 장소에서 산중 오찬 겸 휴식을 갖고
오찬후, 능선길 따라 정상으로
이동네에서 제일 높은 곳 320봉 정상에 도착
후미대장 선배님도 합류하시고
정상에서 "신라 밀레니엄 파크" 방향으로 하산 ...
하산 막바지를 지나
밀레니엄 파크 라궁(羅宮) 리조트 옆길로 내려오고
신라 황룡사 9층 목탑을 복원한 ... 중도타워(본탑높이 68m)앞을 지난다
신라교에서 덕동호로 올라가는 북천(北川)길
일단 징검다리를 건너고
여기서 덕동호 아래 주차한 보불로 삼거리까지 하천따라 진행
덕동호에서 흘러내린 물이 이곳 북천을 거쳐 보문호로 흘러들고, 다시 형산강을 따라 포항으로 흘러간다
덕동댐과 보불로 삼거리 방향을 ...
겨울잠에서 깨어난 하천이지만, 가뭄탓으로 곳곳에 물 웅덩이 수준이다
오늘 트레킹의 종착지, 보불로 삼거리에 도착
13:50분경 // 아침에 주차한 삼거리 옆 식당 공터, 여기서 울산 황토전으로 변산아씨들을 만나러 출발하며 ...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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