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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여행기/중국 여행

중국 길림성 / 연변 자치주~두만강변(도문)

by 황금성 (Gold Castle) 2024. 10. 30.

한반도의 최북단, 연변 도문시 두만강변에서 북한 남양시를 배경으로
요즘은 장백산(長白山)으로 더 잘 알려진 백두산 천지(天地)

2024.10.22(화) // 국내 높은 산들은 대부분 산행을 하였지만, 한반도 최북단 백두산이 아직 미답지라

집사람과 여행을 겸하여 여행사를 통해 다녀오게 되었다. 근무처에 휴가를 내고 2박 3일간의 짧은 여정이라

내키지는 않았지만 막상 출발이 다가오니 큰 설레임으로 기다려지는 여행이 되었다. 2시간 50여분의

비행으로 중국 길림성 연길공항에 도착하였고, 오늘 여정은 한반도의 최북단 북한이 잡힐듯한

두만강변 공원(도문지역)으로 돌아본 후 백두산 아래 숙소지 이도백하로 가는 여정이다

 

여정길 // 연길공항 ~ 도문(두만강변) ~ 이도백하 ~ 용정 ~ 연길공항
10.22일, 오후 1시경 중국 길림성 연길 국제공항에 도착 ...
식당앞 간판(속 시원한 대구탕) ... 길거리 대부분의 간판에는 한문과 한글이 같이 사용
연변 조선족 자치주에서는 조선족들이 많아 간판에 한글을 같이 표시한다네요
오찬 메뉴는 조선족들이 운영하는 이지역 냉면과 찹쌀 탕수육으로 ...
고기보다는 찹쌀을 듬뿍 입힌 탕수육으로 ... 약간 시큼한 맛이다
고층건물들이 많이 보이지만 한적한 분위기의 도심의 거리를 지나 한반도의 동북끝단, 도문으로 이동한다
한반도의 절반쯤 되는 연변 조선족 자치주는 200만명이 거주하는데 차창으로 보이는 들판이 대부분 옥수수밭이다
예전에는 조선족이 2/3 정도 살았는데...대부분 한국으로 떠나고 지금은 1/3정도가 조선족
연길에서 1시간 20여분을 달려 두만강변 한반도의 최북쪽 도문에 도착 ... 여기도 한글간판이
심수봉 공원으로 불리기도 하는 공원 한켠에는 춤을 추며 여가를 즐기는 분들이 보이고
공원옆에는 한반도 최북단 두만강변이다 ... 중국과 조선의 국경, 두만강 관광부두 라는 글씨가 시선을끄네요
앞쪽 철조망은 중국쪽이고...앞에 보이는 다리중간의 청색부분은 북한땅이다.
두만강 건너편 북한땅 ... 산허리를 감아도는 길이 평양으로 가는 길이라네요
개울처럼 좁아진 두만강 저쪽은 북한 최북단 지역인 남양시
중간에 하얀 건물을 당겨보니 ...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초상화가 걸려있네요
북한과 중국의 국경선, 청색은 북한땅이고 황색부분은 중국땅인데 접경지역에서 사진을 찍네요 ^^
북한땅까지는 돌을 던지면 닿을 정도인 불과 20m 떨어진 곳이라 지척이다. 강건너편이 바로 북한땅 ...
타지역에서 온 여행객들이 한복을 빌려입고 국경선에서 인증샷을 찍네요
집사람과 함께 ... 작은 개울 건너 북한땅을 배경으로
한때 고구려와 발해국으로 우리땅이었던 만주(북간도)에서 방문흔적을 남기고
국경지대로 신경을 쓴 듯한 강건너 북한 남양시 주택들
북한땅 최북단에 위치한 두만강 강변공원(중국쪽) .... 뒷편에 "도문에서 너무 보고 싶어..." 라는 팻말이
여기는 중국 연변 도문지역인데 ... 두만강을 도문강으로 표기하는 듯 (왼쪽에 도문강 표시)
광장 중앙에는 시진핑 주석이 다녀간 기념물이 .... 내용을 풀이하면

중화민족 공동체의식을 견고히 하고

각 민족이 석류씨앗같이 꽉 껴안고(똘똘 뭉치고)

조국의 국경을 함께 지켜 공동으로 아름다운 삶을 창조하자 / 습근평(시진핑)

두만강 강변공원에서 ... 윤동주 시인의 고향이었던 용정으로 돌아간다
두만강 도문에서 1시간 정도를 달려 한국 독립운동의 전초기지였던 북간도 용정에 도착, 비가내리네요
이곳 북간도에서 용정우물이 발견된 후 쌀농사를 지었다고 하며, 일제 강점기 고향을 떠나 조국을 그리워하던 동포들의 피땀이 서린곳이다
용정(龍井), 오랜세월을 겪으면서 지금은 형태만 남은 초라한 모습으로 ~~
저녁은 북간도로 불려졌던 ... 윤동주 시인의 고향인 용정에서 ...
식당 내부에는 백두산 천지 사진으로 분위기를 잡는다
밖에는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따끈한 샤브샤브로 피로를 푼다
양질의 고기과 야채는 아니지만 ... 무한리필로 푸짐하게 차려주네요
저녁식사후 20여분을 달려 숙소인 내일 오를 백두산 최근접 지역인 이도백하(二道白河), 왕조성지(王朝聖地) 5성급 호텔에 도착
중국이라는 대국답게 엄청시리 큰 호텔인데 온천이 유명하다네요
일단 숙소에서 여장을 풀고
호텔 화장실도 정갈하네요
숙소 창문으로 내려본 호텔 외관
발아래쪽은 노천 야외온천 이다
수영복과 샤워가운 차림으로 온천장에 내려갔는데, 온천장 내부는 엄청나게 크고 화려하지만 사진은 생략 ~ ^^
다음날, 새벽 ... 오늘은 백두산에 올라가는 날인데 창문밖으로 함박눈이 펑펑 쏟아진다
눈이 쌓이게 되면 차량이 산으로 오를수가 없어 통제가 된다는데 ... 염려가 되네요, (후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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