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일출과 억새축제

10.12(토) 황매산 일출, 오늘따라 연무(煙霧)가 짙게깔려 일출 주변까지 맑지 못하네요

2024.10.12(토) // 황매산 억새축제가 펼쳐지는 황매평원으로 지난주말에 이어 1주일만에 다시 찾았다

오늘은 집사람과 함께 새벽 03:30분경에 출발, 05:20분에 800m 고지 오토 캠핑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다

일출시간이 06:32분이라 가벼운 휴식을 취하고 일출 포토존 능선으로 올랐는데 연무가 짙게 깔려서

선명한 일출을 만나지는 못하였다. 일출과 주변 억새를 살펴본 후 산청 동의보감촌으로 이동

   

새벽 03:30분경에 출발 .... 05:20분경에 도착하여 해발 800m, 오토 캠핑장 1주차장에 안착

지난 주말에도 올라갔던 황매평원으로 오늘은 집사람과 함께 1주일만에 다시 오른다

오르막을 지나 능선에 올라서며 ... 일출 20분 전이라 여명으로 밝아진 상쾌한 새벽이다

일출 10분전, 지난주에 갔었던 장소에 도착, 일출 포인트를 잡아본다

20만평 넓은 황매평전을 담아두며 ...

06:32 // 일출시간에 맞춰 ... 짙게깔린 연무속에 붉은 점 하나가 찍히더니 ....

망설임도 없이 봉긋 솟구치며 ... 하늘의 제왕임을 선포한다

연무을 헤치고 솟아오르며, 오늘 하루를 달려갈 출발선의 긴장감이 느껴지고

모든 생명체들의 원동력이 되는 하늘의 제왕 ... 화려한 등극을 자축하며

이른 새벽 함께 올라온 집사람 ... 일출산행에 여러번 동행 한터라 그 맛을 안다

황매평전까지 빛이 달려와 밝음을 수놓고

짧은 해맞이를 마치고 뒷편으로 돌아가니 ... 지리산쪽으로 아침 운해가 넘실거린다

짙게깔린 연무에 가려 선명치는 못하지만 ... 이른 아침에 만나는 운해가 상쾌함을 더해준다

황매산성에서 내려본 운해

황매산성 성벽 뒷편에서 간편한 아침을 먹고

밤사이 젖은 이슬을 아침 햇볕에 말리는 억새들 ...

포토존에서 ...

그리고 하산모드로 내려오며 돌아본 전경

내일까지 축제일이라 ... 부지런하게 찾아드는 탐방객들

내년봄 철쭉시즌때 다시 만날 황매산을 돌아보며 ... 작별을

등로옆에 무리지은 보리수 나무

줄기가 나무같이 생겨 목수국 / 흰색만 피는 원뿔모양의 헛꽃은 연두색~하얀크림색~연두색으로 점차 변하며 헛꽃이라 향기가 없다.

목수국 꽃볼(PG수국) ... 목수국의 원조격이며 흙의 산도에 따라 꽃 색깔이 바뀌며, 흰색만 고집하는 목수국과는 다른 품종

가을의 꽃 ... 구절초 해맑은 모습도

 

설탕보다 1,000배의 당도를 가진 차수국(茶水菊) ... 불로불사(不老不死), 감로차, 천년감미료로 불리며 잎은 차를 만들어 먹는다

수크렁(여우꼬리)이라 불리는 풀꽃

가녀린 은빛 꽃가지를 바람에 내맡긴체 따사로운 가을 햇볕을 즐기는 풀꽃무리

행사장으로 돌아온 후, 좌로부터, 전망대(은하수봉) ~ 황매산 정상 ~ 3봉 ~ 上봉까지 둘러보며

단풍색 은근한 황매평전을 떠나 산청 구절초 군락지로 떠난다 ... 후편에

오늘부터 출타로 잠시 블방을 비웁니다 ^^